[법률방송뉴스] 8월 10일 구속 만료를 앞둔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의 보석 여부가 다음주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열린 양 전 대법원장 공판에서 "22일 구속 피고인에 대한 직권 보석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보석을 결정할 경우 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 1월 24일 구속된 이후 179일 만에 석방되게 된다. 검찰은 지난 18일 의견서를 통해 양 전 대법원장 보석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엄격한 조건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거지 제한과
[법률방송뉴스] 치킨 배달원이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치킨을 다시 시켜 배달원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던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으로 감형됐습니다.‘판결로 보는 세상’, ‘감형의 사유’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45살 A씨는 지난 해 8월 통닭을 배달하러 온 B씨가 자신에게 불친절하게 대했다는 이유로 배달원을 해치기로 마음먹고 치킨을 다시 시켰습니다.B씨를 콕 집어서 치킨을 배달해 달라고 가게에 주문해 놓고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B씨에게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A씨의 공격에 배달원은 목에 상처
[법률방송뉴스] 오늘(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선 사법정책연구원과 국회입법조사처 공동주최로 '사법신뢰 회복방안'을 주제로 하는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심포지엄에선 전관예우 문제와 시니어판사 제도 도입 등이 중점 논의됐다고 하는데, 관련 내용을 '심층 리포트'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오늘 심포지엄엔 전관예우 문제 해결 필요성을 반영하듯 법조계와 정계 등 각계 관계자들이 몰려와 보조 의자를 놓고 앉아야 할 정도로 입추의 여지 없이 자리를 꽉 채웠습니다.문희상 국회의장은 직접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
차기 검찰총장에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 지명됐다.윤 지검장의 검찰총장 지명은 조직 내 서열과 기수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검찰조직으로 볼 때 이례적인 파격 인사다. 서울중앙지검장 발탁 2년 만에 사법연수원 선배 기수들과 고검장들을 제치고 검찰 수장에 오른 것이다.사법연수원 23기인 윤 지검장은 문무일 현 검찰총장과는 사법연수원 기수로 5기수나 차이가 난다. 이번에 함께 4명의 검찰총장 후보자로 추천됐던 봉욱(54) 대검 차장은 사법연수원 19기, 김오수(56) 법무부 차관과 이금로(54) 수원고검장은 사
[법률방송뉴스]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4명으로 압축됐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상명)는 13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최종 후보 4명은 사법연수원 기수 순으로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오수(56·20기) 법무부 차관, 이금로(54·20기) 수원고검장,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다.법무부는 지난달 10일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9명의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후보 10여명을 천거받았다. 이들 중 인사검
[법률방송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열렸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구의역 김군 사고’ 3주기를 맞아 노동 단체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핵심 조항들이 빠졌다며 이의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뭐가 문제라는 건지 들어봤습니다. 요즘 ‘나만의 차’를 만들기 위해 자동차 튜닝하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관련 법
[법률방송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오늘(29일) 열렸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구치소 인식표를 왼쪽 가슴에 달고 호송차에서 내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딱딱한 표정으로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포승줄이나 수갑은 차지 않았습니다.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박병대·고영한 두 전 대법관은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으로 나왔고 첫 재판 소감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박병대·고영한 두 전 대법관
[법률방송뉴스] SNS 팔로워만 수만명을 거느렸던 유명 인플루엔서 임지현씨의 ‘임블리 화장품’ 때문에 화농성 피부 염증 등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들이 임블리 측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임블리 피해자들이 집단소송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르면 29일 소장을 접수할 계획입니다. 관련 내용을 단독 취재했습니다.음악이나 미술, 무용 둥 예술실기인재를 양성하는 특수목적 예술고엔 당연히 해당 과목들을 가르치는 실기고사들이 필요하고 또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예고 실기강사들은 학교에 소속된 근로자가 아니라며 퇴직
[법률방송뉴스]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에 가담하고 재판 기록 등을 무단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오늘(27일) 열린 첫 공판에서 “정의를 행한다고 정의롭지 않은 방법을 동원해선 안 된다”고 검찰을 작심하고 저격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 박남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발언 기회를 얻은 유해용 전 수석재판연구관은 종이에 적어온 자신의 주장을 단숨에 읽어 내려갔습니다.유 전 수석재판연구관은 먼저 "언론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혹은 사법농단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 기자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취재파일’ 오늘(24일)은 ‘판사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리포트]“재판부 판단 타당성을 외부에 설득하고 방어하는 당연한 업무라고 생각했다.”어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현직 조 모 판사가 울먹이며 한 진술입니다.조 판사는 2015년~2016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심의관으로 근무하면서 임 전 차장 지시를 받고 위안부 손해배상 소송 관련 소멸시효 등을 검토한 보고서를 작성한 인물입니다. 당시 상황을 좀 복기해보겠습니다.201
[법률방송뉴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지시로 위안부 피해자들 소송과 관련한 보고서를 쓴 판사가 "시나리오를 정해놓고 그렇게 하려던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임 전 차장 재직 당시 기획조정실 심의관으로 근무했던 조모 판사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임 전 차장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상황에 대해 이렇게 진술했다.조 판사는 2015~2016년 임 전 차장 지시로 위안부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소멸시효 등을 검토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검찰
[법률방송뉴스] 뇌물과 성범죄 등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법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오전 10시쯤 법원에 나온 김 전 차관은 "윤중천과 아는 사이인가?", "금품을 수수한 적이 있나" 등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닫고 아무 답변 없이 빠르게 걸음을 옮겼습니다.검찰 특별수사단은 앞서 김 전 차관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 수사 결과를 보면 이렇습니다.김 전 차관은 2006년∼2008년 건설업자 윤중천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앞서 전해드린 공수처 법안과 함께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도 사개특위 패스트트랙에 태우기로 여야 4당이 합의했습니다. '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입니다.이 변호사님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해서 여야 4당 합의 내용부터 짚어볼까요.[이호영 변호사]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원내 지도부가 22일에 합의한 패스트트랙 법안에는 검경 수사권 법안이 포함이 되어있는데요. 형사소송법 개정안입니다.그 안에는 자세히 살펴보면 국회에 사개특위가 있지 않습니까. 그 사개특위에서 4당 위원들의 합의사항들을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최순실 테블릿 PC가 조작됐다는 허위사실을 줄기차게 주장해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변희재씨가 자신의 항소심 첫 공판에 김경수 경남지사 핑계를 대고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 변호사님, 어제(9일)죠. 변희재씨 항소심 첫 공판 불출석, 어떤 애기인가요.[윤수경 변호사] 네, 최순실 테블릿 PC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등으로 해서 JTBC와 손석희 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는 미
[법률방송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거래 의혹으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 열린 오늘 재판에서 현직 법관이 처음으로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했습니다. ‘앵커 브리핑’ 오늘(2일)은 ‘기억’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 윤종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임 전 차장의 속행 공판에 첫 증인으로 나온 현직 법관은 정다주 의정부지법 부장판사입니다.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현직 법관의 증인 출석은 오늘이 처음이고 정다주 부장판사 개인적으로도 법대 위 판사석이 아닌 증인석에 앉은 건 오늘이 처음일 겁니다.정다주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한 주 간의 법조계 이슈와 소식을 한데 모아 심층적으로 전해드리는 ‘LAW 투데이 스페셜’, 김태현 기자입니다. 이번주에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있었습니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양 전 대법원장은 나오지 않은데 반해 검사는 12명이나 나왔습니다. 재판을 맡은 박남천 부장판사는 공소사실 낭독은 생략한다면서도 단도직입적으로 최초 공소장 공소사실을 그대로 두고서 재판을 진행하기엔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전해드립니다.28일에는 법원과 검찰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이 공개
[법률방송뉴스] 서울중앙지법에선 형사합의35부 박남천 부장판사 심리로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두 전직 대법관에 대한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열렸습니다. 재판부는 검찰에 “공소장이 너무 장황하다”며 “법관으로 하여금 피고인에 대한 편견을 갖게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브리핑’, 공소장 일본주의 얘기해 보겠습니다.26일부터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가 아닌 일반인도 LPG 차량을 사고팔 수 있게 됩니다. 이참에 바꾸는 게 나을까요, 어떨까요.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크든 작든 이런저런 학대
[법률방송뉴스] 오늘(25일) 서울중앙지법에선 형사합의35부 박남천 부장판사 심리로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두 전직 대법관에 대한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열렸습니다. 재판부는 검찰에 “공소장이 너무 장황하다”며 “법관으로 하여금 피고인에 대한 편견을 갖게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브리핑’, 공소장 일본주의 얘기해 보겠습니다.공판준비기일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양 전 대법원장 등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변호인들만 참석했습니다. 검찰에선 검사 12명이 나왔습니다. 이례적으로 많
[법률방송뉴스] 오늘(18일) 국회 법사위에선 대법원 업무보고가 열려 지난 1월 임명된 신임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국회 신고식을 치렀습니다.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비위 법관에 대한 추가 징계 등의 얘기가 나왔고, 여야 의원들은 김명수 대법원장의 춘천지법원장 시절 공보비 유용 의혹 수사를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현장을 신새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국회 법사위 대법원 업무보고에 나온 조재연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강조해온 ‘국민과 함께하는 좋은 재판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조
[법률방송뉴스] 양승태 사법부 시절 '재판개입' 의혹을 받는 퇴직 판사들이 변호사 개업을 할 수 있게 됐다.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찬희)는 18일 오전 개최한 상임이사회에서 윤성원(56·사법연수원 17기) 전 인천지법원장과 김종복(46·31기) 전 광주지법 목포지원 부장판사가 낸 변호사 등록 신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대한변협은 상임이사회에서 재판개입 의혹과 관련해 두 전직 판사의 소명을 듣기로 결정했으며, 비위 대상자 66명 명단에 윤 전 법원장 등이 포함됐는지 여부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확인 요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