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사법농단을 폭로했던 전직 부장판사가 27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수진(50)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다. 사법개혁을 명분으로 판사 출신이 집권여당에 입당한 것은 이탄희(42) 전 판사에 이어 두번째다. 법원 내부와 법조계에서는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민주당은 27일 "4·15 총선을 앞두고 13번째 영입 인사로 양승태 사법부 사법농단 관련 의혹을 폭로했던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보도자료에서 이 전 판사에 대해 "법관 출신 인사로는 이탄희 전 판사에 이어 2번째며, 부장판
[법률방송뉴스] 양승태 사법부 당시 '정운호 게이트' 관련 검찰의 수사 상황을 법원행정처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현직 법관 3명이 피고인석에 섰다.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신광렬(55·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조의연(54·25기) 서울북부지법 수석부장판사, 성창호(48·25기)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결심 공판.이들은 지난 2016년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 당시 최유정 변호사와 김수천 부장판사 등 전현직 법관들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를 무마하기
▲유재광 앵커= 차장검사급 대검 간부가 상가집에서, 윤석열 총장도 있는 자리였다고 하는데 검사장급 직속상관을 속칭 들이받는 항명 행동을 해서 검찰이 시끌시끌합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 법률'입니다.남 변호사님, 사건 내용부터 볼까요.▲남승한 변호사= 지난 18일인데요. 금요일날 밤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밤이었다고 합니다. 대검 과장급 간부의 상가였는데요. 양석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 차장검사급이 상급자인 이번에 임명된 심재철 반부패강력부장 검사장급입니다.“왜 조 전 장관이 무혐의냐. 당신이 검사냐. 조 전
[법률방송뉴스] 사법농단 사건의 최초 고발자로 알려진 이탄희(42·사법연수원 34기) 전 판사가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10호 인재로 영입된 뒤 "정치판사" "법복정치인"이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됐는데도 법원이 바뀐 게 없기 때문"이라고 정치권에 나선 이유를 말했다.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는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판사를 총선 인재 10호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이 법관 출신 인사를 영입한 것은 이 전 판사가 처음이다.이 전 판사는 20일 CBS 라
▲유재광 앵커= 사법행정권 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에 대한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 입니다.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받는 혐의부터 정리해볼까요.▲남승한 변호사= 네. 내용은 이렇습니다. 유 전 수석이 대법원에서 근무하던 시기에 임종헌 전 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 임 전 차장과 공모해서 휘하의 연구관에게 특정 재판의 경과 등을 파악한 문건 등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 이 혐의로 기소가 됐고요.그 뒤로 청와대 요청을 받은 임 전 차장이 박근혜
[법률방송뉴스] 대법원이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이수진(52·사법연수원 31기) 수원지법 부장판사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대법원은 지난달 31일 제출된 이 부장판사의 사표를 수리하고 7일자로 의원면직 처분하기로 하는 내부 공고를 지난 3일 게시했다. 이 부장판사가 총선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최대한 빠르게 사표를 수리했다는 게 대법원 입장이다.대법원의 이같은 신속한 결정은 현직 법관인 이 부장판사의 총선 출마로 재판 중립성에 대한 국민 신뢰가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법조계 안팎에서 제기된 것을 감안한 것으
[법률방송뉴스] 선진국 클럽 OECD가 영어로는 ‘Government at a glance', '한눈에 보는 정부’라는 보고서를 격년으로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눈에 보는 정부 2019’ 보고서 발간을 앞두고 우리 대법원이 발칵 뒤집혔다고 합니다. 무슨 일일까요. ‘앵커 브리핑’입니다.OECD 홈페이지입니다. 검색 창에 ‘Government at a glance’를 치면 관련 내용들이 주르륵 뜹니다. 2011년, 2013년, 2015년, 가장 최근에 발간된 게 ‘한눈에 보는 정부 2017’ 보고서입니다. 보고서는
[법률방송뉴스]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늘(20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검경수사권 조정안과 공수처 설치 법안 등 패스트트랙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의 대야(對野) 협상 방안을 논의합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오늘 회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입니다. 여권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법안 개정 등 국회 동의 없이 즉각 시행할 수 있는 검찰개혁안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이에 지난 15일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이 특수부 명칭 변경과 축소 등의 내용이 담긴 검찰개혁안을 발
[법률방송뉴스]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된 조국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5시간가량 검찰청사에 머물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지난 3일에 이어 어제(5일) 2차로 검찰에 소환된 정 교수는 조사 시간의 많은 부분을 작성된 검찰 신문조서 열람에 썼다고 합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검찰에 따르면 정 교수는 어제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자정 직전인 밤 11시 55분쯤 귀가했습니다.지난 3일 1차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검찰청사 1층 출입문이 아닌 지하주차장에서 조사실
[법률방송뉴스] 검찰에 비공개 소환된 정경심 교수가 조서에 서명 날인도 하지 않고 귀가하면서 이 날 작성된 조서의 증거능력이 다음 조사기일에 인정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3일 진행된 정 교수의 소환조사는 자정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오후 5시쯤 종료됐다. 정 교수가 “몸이 아프다”며 조사 중단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또한 정 교수는 이날 작성된 검찰의 피의자신문조서(이하 피신조서)에 서명 날인을 하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임광훈 형사전문변호사(법무법인 영우)는 “피신조서 열람을 하지 않고 조사가 급히
[법률방송뉴스]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소환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오늘(1일) 정오 서울중앙지검 청사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취재진들이 진을 치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을 촬영하기 위해 취재진들이 무작정 이른바 ‘뻗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바닥엔 피의자인 정경심 교수가 검찰청사에 나오면 취재진 앞에 멈춰 설 지점을 표시하는 삼각형의 ‘포토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관련해서 검찰은 그동안 정경
▲유재광 앵커= 이른바 ‘법잘알’, 법을 잘 아는 사람들의 ‘재판 갑질’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고의적인 재판 지연, 국회에선 오늘(25일) 이런 고의적 재판 지연 방지 방안을 모색해보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LAW 인사이드’,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고의적 재판 지연, 이게 뭔가요.▲신새아 기자= 말 그대로 재판을 고의로 질질 끄는 겁니다. 앞서 말씀하신 대로 고위 법관 출신 등 법을 잘 아는 ‘법잘알’들이 재판에서 이런 지연 전술을 잘 쓴다고 합니다.관련해서 오늘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
▲유재광 앵커= 오늘(23일) 오후 국회에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 공동주최로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2년, 사법개혁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입니다. 토론회 개최 취지부터 좀 볼까요.▲장한지 기자= 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국회 법사위와 사개특위 위원인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의 인사말로 오늘 토론회 취지를 갈음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조국 사태'를 계기로 검찰개혁은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지만 '사법농단 사태
▲유재광 앵커= 오늘(3일) 국회의원회관에선 대한변협과 법원행정처 공동 주최로 '상고제도,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상고심이면 대법원 재판을 말하는 건데 통계나 현황 같은 걸 먼저 좀 볼까요.▲장한지 기자= 네, 이런저런 분쟁이 늘고 덩달아 변호사 수도 늘어나면서 소송 건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2018년 기준 대법원에 올라간 사건은 약 4만 8천 건 정도 됩니다. 1990년에 비해 5배 넘게 급증한 수치인데요. 단순 계산을 해봐도 1
[법률방송뉴스] 허위 공시로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배우 견미리씨의 남편 이모씨(52)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전직 코스닥 상장사 A사 이사였던 이씨는 이 회사 대표였던 김모씨(59) 등과 함께 2014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주식을 매각해 23억원 넘는 차액을 챙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검찰은 이씨 등이 유명 배우인 부인
[법률방송뉴스] 이석기(57)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자신을 “간첩”이라고 지칭해 보도한 조선일보와 TV조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이른바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은 2013년 8월 28일 국정원이 이석기 의원 등 당시 통합진보당 간부들이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시작됐습니다.일명 'RO'라는 지하혁명조직을 통해 국가 전복을 획책했다는 내용입니다.관련해서 TV조선 등은 2013년 9월 초 내란 선동 등 혐의로 구속된
[법률방송뉴스]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촉발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등 경색된 한일 관계가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이번 사태를 어떻게 봐야 하고 뭉친 실타래처럼 꼬인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판사 출신으로 경북대 로스쿨 교수와 중국 인민대학 객원교수, 한국헌법학회장 등을 지낸 신평 공정세상연구소장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LAW 투데이 인터뷰’,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첫 인상에서부터 깐깐함과 강단이 묻어나는 신평 이사장은 법원 비리를 폭로하는 글을 신문에 기고했다가 지난 199
[법률방송뉴스] 2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애초 목표로 제시한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이 청구권 협정 위반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을 가져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안 될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지금까지 제대로 된 답변하지 않았나. 최소한의 선을 지키라”고 즉각 받아쳤는데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양국 갈등이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마주보고 달리는 기차처럼 ‘치킨게임’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단초가 됐던 대법원 강제징용 배
[법률방송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됐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2일 보석으로 석방돼 귀가했다. 지난 1월 24일 구속된 이후 179일 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박남천)는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보석을 직권으로 결정했다.이날 오후 5시쯤 양복 차림으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선 양 전 대법원장은 보석을 받아들인 이유와 강제징용 판결 지연 의혹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한창 재판이 진행 중이니까 신병 관계가 어떻게 됐든 제가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다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사법행정권 남용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오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 1심 재판부가 오늘(22일) 직권보석 결정을 내렸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 법률'입니다. 직권보석이라고 하는데 이게 어떤 내용인가요.[남승한 변호사] 직권보석은 재판부가 피고인이 신청하지 않고도 보석하는 것인데요. 일단 내용은 주거를 분당 주택으로 제한합니다. 그리고 주거를 변경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재판부에 미리 법원의 허가를 받도록 했고요.법원의 소환통보를 받았을 때는 반드시 출석해야 되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