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이 22일 퇴임식을 갖고 42년 법관 생활을 마무리했다. 양 대법원장의 공식 임기는 24일 밤 12시에 종료된다.다음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퇴임사 전문이다. [전문]존경하는 대법관님들과 각급 법원 원장님들, 그리고 모든 법원 가족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오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저를 축하하기 위해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돌이켜 보면 제가 법관으로 임용된 날이 1975년 11월 1일이니 오늘까지 법관으로 거의 마흔 두 해를 재직해 온 셈입니다.
[앵커] 오늘(22일) 퇴임식을 가진 양승태 대법원장의 법관 생활 42년은 대한민국 사법 현대사와 그대로 궤적을 같이 합니다.법률방송뉴스 ‘카드로 읽는 법조’, 김효정 기자가 양승태 대법원장의 지난 42년과 우리 사법사의 주요 사건들을 되돌아 봤습니다.[리포트]양승태 대법원장은 서울대 법대 4학년이던 지난 1970년 제12회 사법시험에 합격합니다.연수원을 수료하던 1972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은 종신 대통령을 꿈꾸며 ‘유신 헌법’을 선포합니다.양 대법원장이 서울민사지방법원 초임 판사로 부임한 1975년, 대법원은 민청학련의 배후이자
[앵커]양승태 대법원장이 오늘(22일) 퇴임식을 갖고 42년 몸담았던 법원을 떠났습니다.양 대법원장은 퇴임사에서 “몸은 떠나지만 멀리서 옛 동지를 바라보겠다”는 말로 42년 입었던 법복을 벗는 소회를 밝혔습니다.장한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대한민국 사법부의 대표이자 전국 3천여 판사들의 수장, 대법원장 직을 떠나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표정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처럼 다소 홀가분해 보였습니다.[양승태 대법원장]“돌이켜 보면 저에게 있어 법관의 직은 실로 제 인생의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올해로 69년이 된 사법 헌정
양승태 대법원장 퇴임식이 열린 오늘(22일) 대법원 앞에선 박정희 정권 시절 ‘긴급조치’ 피해자와 민변 등이 사법부 쇄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이들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반민주적이고 시대역행적인 국정 운영 도구로 사법부를 전락시켰다”고 주장하며 관련 의혹 재조사를 촉구했습니다.[양춘승 / 주권자전국회의 기획위원장]“우리는 양승태가 법원행정처를 이용하여 제왕적 권력으로 전횡한 것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 특히 국제인권법연구회 해체 시도나 판사 블랙리스트 작성, 인사권 오남용 등에 관한 철저한 조사와
[앵커]양승태 대법원장의 퇴임을 하루 앞둔 오늘(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당초 가결이든 부결이든 박빙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여유롭게 가결됐습니다.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은 국회 임명동의안 가결 직후 대법원을 통해 “국민을 위한 사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석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리포트]298명, 오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찬반 표결에 참석한 국회의원 수입니다.재적 의원 299명 중 엘시티 비리로 구속 수감된 배덕
양승태 대법원장이 22일 오전 11시 퇴임식을 갖고 42년 간의 법관 생활을 마감한다.사법시험 12회로 지난 1975년 서울민사지방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한 양 대법원장은 2005년부터 대법관으로 6년, 다시 2011년 대법원장으로 임명돼 12년 간 대법원에서 근무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15일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가 만료되는 24일 전까지 동의안을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948년 정부 수립 이래 국회의 동의 절차 지연을 이유로 사법부 수장이 공석이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 수장의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24일 이전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주시길 국회에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13일 '대한민국 법원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사법부 발전과 법률문화 향상에 기여한 법조계 인사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대한민국 법원의 날'은 1948년 9월 13일 우리나라가 일제에 빼앗겼던 사법주권을 회복하고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이 취임한 날을 기념해 지난 2015년 제정됐다.기념식에서는 국내 최초로 법원 사이버학교를 여는 데 기여한 신동주 의정부지법 판사와 김영각 청주지법 법원주사보, 박중근 울산지법 조정위원, 이미래 창원지법 시민사법위원 등이 대법원장 표창을 받았다.양승태 대법원장은
[앵커]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12일) 열렸습니다.능력이나 자질, 도덕성 검증은 실종됐고, 여야가 이념과 색깔 논쟁만 날카롭게 주고받았습니다.김명수 후보자, 인준까지 험로가 예상됩니다.먼저 이철규 기자가 오늘 인사청문회 분위기를 전해드립니다.[리포트]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내내 여야는 서로 기싸움 속에 난타전을 벌였습니다.자유한국당은 김명수 후보자가 진보적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학회 회장을 지낸 경력을 집요하게 문제 삼았습니다.한 마디로 정치적으로 편향된 ‘코드 인사’로, 대법관 경력도 없
[앵커] 고등법원 부장판사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이슈 플러스’, 김효정 기자 나와 있습니다.김 기자, 오늘 열린 제3차 법관회의, 고법 부장판사 보임 폐지가 주요 안건이었죠. 고법 부장판사 보임이 왜 이렇게 판사들 관심사인가요.[기자] 네, 오늘 법관회의에서는 전국 법원의 대표법관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거쳐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은 안건 위주로 의안을 상정했는데요.이 중 고법 부장판사 보임 폐지 건은 75명의 대표법관이 참여한 투표에서 71표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율로 안건에 상정됐습니다.[앵커] 고법 부장판사, 차관급 대
[앵커]제3차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오늘(11일)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렸습니다.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날, 사법권력 교체라는 민감한 시기에 열린 법관회의라 더욱 법원 안팎의 이목이 쏠렸는데, 석대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리포트]오늘 열린 제3차 법관회의엔 재적 96명 중 90명의 판사가 참석했습니다.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열린 법관회의가 이른바 ‘판사 블랙리스트’ 재조사 등 양승태 대법원장에 대한 반발과 항명 성격이 짙었다면, 오늘 3차 회의는 사법개혁의 제도적·구조적 방안 마련에 방점이 찍혀
[앵커] 대한변협의 한 해 행사 가운데 가장 큰 행사인데, ‘제26회 변호사 대회’ 가 오늘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습니다. ‘개혁’이 화두긴 화두인가 봅니다. 이번 변호사 대회의 대주제가 ‘법치주의와 법조개혁’이었다고 합니다. ‘이슈 플러스’, 장한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장 기자, 보니까 이번 변호사 대회 제목이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 대회’ 네요.[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변호사 대회는 한 해 전국 변호사들을 대표하는 대한변협의 가장 큰 행사인데요.퇴임을 한 달 정도 앞둔 양승태 대법원장을 대신해 법원에선 최초로 여성 법원
2013년 국정원 댓글사건 특별수사팀장으로 ‘눈치 없이’ ‘열심히’ 수사하다 좌천당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국정원 댓글사건 재수사 착수. 김성훈 공공형사수사부장, 진재선 공안2부장 등 수사 담당 부장검사들 다 특별수사팀에서 윤석열과 한솥밥. 윤석열의 ‘리턴 매치’ 개봉. 따뜻한 칼 공감할 수 있는 저울. 법조계 소식은 법률방송뉴스 LAW 투데이
[앵커] 어제(21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에 지명된 김명수 후보자가 오늘 양승태 대법원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슈 플러스’, 이철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오늘 오후 대법원을 찾아 양승태 대법원장과 만났죠. 어떤 말들이 오갔다고 하던가요.[기자] 네, 오늘 오후 3시반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양승태 대법원장을 방문해 면담을 했는데요.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이 자리에선 지명을 축하하는 일상적인 덕담과 인사말에 이어 국제인권법연구회 ‘학회 축소 외압’으로 촉발된 사법부
[앵커] ‘이슈 플러스’,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 얘기 이어서 해보겠습니다. 김효정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사법연수원 기수도 그렇고, 그동안 법원 안팎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던 이름도 아니고 말 그대로 ‘깜짝 인사’ 네요.[기자] 네, 여러모로 파격적인 인사라는 게 법원 안팎의 중평입니다.일단 기수 파괴가 두드러져 보입니다. 양승태 현 대법원장이 사법연수원 2기인데, 김명수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15기로 무려 13기를 한꺼번에 건너뛴, 말 그대로 ‘기수 파괴’ 인사입니다.전국 모든 법관에 대한 인사권을 대법원장이 쥐고
문재인 대통령이 양승태 대법원장 후임으로 판사들의 사법개혁 촉구 항명사태 진앙지였던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 회장인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 지명. 양 대법원장보다 13기수 아래로 기수도 파괴, 현직 판사로 50년 만에 대법관 출신 아닌 대법원장으로 관례도 파괴. 법원 항명 파동도 잠재우고 사법 개혁도 완수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다목적 포석.
[앵커]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양승태 대법원장 후임 대법원장 후보자에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을 지명했습니다.요약하면 형식적으론 양 대법원장보다 사법연수원 기수 13기 아래인 법원 기수 파괴, 내용적으론 법원 내부 갈등 해소와 이를 통한 실질적인 ‘법원 개혁’입니다.먼저 이철규 기자입니다.[리포트]장고 끝에 문재인 대통령이 내린 선택은 김명수 현 춘천지방법원장입니다.부산 출신인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15기로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법원 내 이른바 ‘엘리트 코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후임 지명자를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 발표할 거란 예상입니다.관련해서 ‘이슈 플러스’, 문재인 대통령의 법조계 인사 스타일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요약하면 민변, 법무법인 지평의 약진입니다. 장한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장 기자, 우선 대법원장 선임 얘기부터 해볼까요. 신임 대법원장으로 박시환 전 대법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본인이 고사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기자] 네. 박시환 전 대법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중학교 1년 후배에, 사법연수원은 12기로
대법원은 10일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와 관련,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이규진 부장판사에게 감봉 4개월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법관들의 학술단체 행사 축소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은 이 부장판사에 대해 지난 6월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징계 청구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