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코로나19에 확진된 뒤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지 방문 사실을 숨긴 20대 공무원이 2,000만원의 벌금을 내게됐습니다. 대법원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7살 A씨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020년 11∼12월 공무원 A씨는 종교시설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대전의 한 교회에 다녀와 놓고도 역학조사 담당자에게 자신의 동선을 제대로 말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는 2021년 1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시 방역당국은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집단
[법률방송뉴스]법제처는 오늘(19일) '2024년 상반기 중앙행정기관 법무담당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이날 회의에는 각 부처에서 법제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담당관과 담당 실무자 등 70여명이 참석했습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3년 차를 맞이하고 22대 국회가 새로 구성되는 시점에서의 정부입법과 관련한 현안과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했습니다.아울러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정부 제출 법안은 임기가 5월 29일까지인 21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됩니다.법제처는 주요 정책 법안과 민생 관련 법안의 재추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법률방송뉴스]"서식명, 표준급여이용계획서. 소관부처, 보건복지부. 법령명, 장애인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국가법령정보센터, 스크린 리더)'국가법령정보센터' 서비스에 설치한 화면 낭독 프로그램이 장애인이 많이 활용하는 '표준급여이용계획서' 행정서식을 읽어줍니다. 기자도 눈을 감고 들어봤습니다. 양식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오늘(18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한 장애인 개발원 '이룸센터'에서는 시각장애인의 국가법령정보센터 접근성 강화를 위한 법제처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시련) 간담회가 열렸습니다.국가법령정보센터는
[법률방송뉴스]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내용을 포함한 책을 낸 극우 논객 지만원씨가 해당 도서에서 북한군으로 지목한 5·18 유공자·유족 등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8일) 광주지법 민사13부(정영호 부장판사)는 5·18기념재단과 5·18관련 3단체(유공자회·공로자회·부상자회) 등 11명이 지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지씨가 출판한 도서로 인해 명예훼손 피해를 입은 5·18 유공자 4명에게 각기 위자료 1,00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했습니다.이들은
[법률방송뉴스]영화 '나 홀로 집에 2'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은 미국 배우 롭 슈나이더가 과거 "한국은 사창굴"이라는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공식 사과를 요청했습니다.지난 15일 미국 정치·외교 전문지 '폴리티코'는 지난해 말 미국 정치권 관계자들 행사에서 롭 슈나이더가 "한국은 사창굴(Korean Whore-houses)"이라는 표현을 비롯해 인종차별적이고 저속한 농담을 해 일부 상원의원이 자리를 박차고 사건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논란이 일자 롭 슈나이더는 다음날 자신의 SNS
[법률방송뉴스]2022년 6월1일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개입사건에 연루된 전직 일간지 기자의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오늘(17일)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북 지역 일간지에서 기자로 근무했던 A씨는 2021년 10월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중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게 평소 친분이 있던 선거 브로커들을 소개해 주고 이들의 제안을 수용하도록 권유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당
[법률방송뉴스] 해외 사립학교에 파견됐던 교사들이 정부를 상대로 "1인당 1억원의 해외 파견수당을 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습니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A씨 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보수 등 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교원의 수당 지급기준에 대해선 교육부장관의 재량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7년 중국 소재 사립 한국학교인 B학교에 파견할 목적으로 공고를 내고, 이듬해 A씨 등을 2018~2021년 총 3년간
[법률방송뉴스]'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양수산부 윤학배 전 차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오늘(1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차관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년 만입니다. 윤 전 차관은 다른 고위공직자들과 공모해 2015년 특조위의 설립 경위를 비롯한 내부 동향 파악, 특조위 활동을 방해할 방안 마련과
[법률방송뉴스] 지난 2022년 실시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중 '경기도지사 선거가 사전투표 등 조작으로 무효'라는 주장에 대해 대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선거인 A씨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 경기도지사선거를 무효로 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지난달 12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대법원은 "피고에게는 선거사무의 관리 집행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잘못이 없다"며 "따라서 이 사건 선거과정에 선거무효 사유인 '선거에 관한 규정에 위반된 사실'이 인정되지 않
[법률방송뉴스]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4일 새벽 과학자·이공계·의사·법조인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을 만들어 의대 증원과 같이 잘못된 정부 정책이라고 판단되면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앞서 노 전 회장은 '이과 국민이 나서서 부흥시킨 나라를 문과 지도자가 말아먹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정부의 2,000명 의대증원 방침을 거듭 비판한 바 있습니다.노 전 회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진리를 추구하는 분들(과학자들과 이공계 분들, 의사들과 법조인들)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을 만들고자 한다. 저는
[법률방송뉴스] 도시자연공원(도시계획시설)으로 지정돼 오랜 기간 사용·활용이 제한됐던 토지의 제한해제를 앞두고 해당 토지를 다시 도시자연공원 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토지 소유주의 재산권 침해가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7부(부장 정상규)는 최근 서울시에서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됐던 지역 토지 소유주 113인이 서울특별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도시자연공원 구역 지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지난 2020년 서울시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도시계획시설상 도시공원 지정이
[법률방송뉴스]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의 징역형 집행유예형이 확정됐습니다. 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씨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전날까지 상고를 제기하지 않아 전씨의 형이 확정됐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형사재판의 판결에 대해 항소나 상고를 제기할 경우 선고일로부터 7일 내에 이를 제기해야 합니다.전씨의 판결에 대한 상고기한은 당초 지난 10일까지였으나, 22대 국회의원 선거일과 중복돼 전날인 11일까지 기한이 연장됐었습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법률방송뉴스]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늘(12일) "여당의 총선 참패는 사실상 국민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에 내린 심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의협 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들어 의료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비대위는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면 의협 비대위 지도부와 전공의들에게 무리하게 내린 각종 명령과 고발, 행정처분 등을
[법률방송뉴스]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 이경우·황대한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 송미경 김슬기)는 오늘(12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범행의 배후로 지목된 유상원·황은희 부부에게는 1심과 같이 각각 징역 8년과 6년이 각각 선고됐습니다. 이경우·황대한과 함께 범행한 연지호는 1심보다 2년 감형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피해자를 미행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이모씨는 징역 4년, 범행에 사용된 약물을 제공한 이경우의 배우자 허모씨
[법률방송뉴스]마약에 취한 채 차를 몰아 행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 형을 받은 29세 신모씨 항소심 첫 재판이 오늘(12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항소 5-2부(부장판사 김용중 김지선 소병진)는 오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신씨의 2심 첫 공판을 엽니다. 신씨는 지난해 8월 2일 압구정역 근처에서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치어 뇌사상태에 빠뜨린 뒤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여성은 전치 24주의 중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으나 3개월여 만에 숨졌습
[법률방송뉴스]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회원들을 속여 170억원을 받아 가로챈 인터넷 카페 운영자가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오늘(11일) 선고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여)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의 아들 B씨(30)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다만 A씨 등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남편 C씨에게는 "미필적으로
[법률방송뉴스] “폐암 수술을 받은 모친의 안부를 묻기 위해 전화통화 허가를 신청했으나, 교도소 측은 ‘전화사용 허가를 하려면 가족이 위독하거나 사망하는 사유 정도는 되어야 한다’며 신청을 불허했다.”경비처우 등급에 따라 수용인의 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권고가 나왔습니다. 인권위는 "어제(8일) 법무부에 수용자의 전화 통화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형집행법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을 추진하고, 입법 전이라도 교정 행정의 목적과 교정시설의 질서와 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중경
[법률방송뉴스]군용 총으로 채무자에게 돈을 갚으라며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늘(9일)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어제(8일) 살인미수와 총포화약법위반 혐의로 66살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30일 오후 8시 5분쯤 춘천에 거주하는 B씨를 찾아가 “돈을 갚으라”며 총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당시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소지하고 있던 총기와 실탄 2발은 압수됐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민간인이 소지할 수 없는 총으로 총열과 개머리판 일부를 잘라 개조한 카빈 계열 소총으
[법률방송뉴스]서울아산병원이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으로 인한 전공의 이탈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대형 병원 빅5 중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어제(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달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대상자는 올해 연말 기준으로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근무한 일반직 직원들로, 의사는 제외됩니다.이 병원의 의료분야 순손실은 지난 40일간 511억원에 달했습니다.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비상운영체제에 따라 자율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며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마
[법률방송뉴스] 부부가 이혼하기 전 별거 등으로 실질적인 혼인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기간이 있었다면 추후 노령연금 분할시 그 기간은 빼고 산정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64세 A씨가 국민연금공단을 상대로 낸 분할연금지급에 따른 연금액 변경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습니다. 지난 1992년 결혼한 A씨와 B씨는 2013년 협의 이혼했습니다. 법적으로는 약 21년간 부부로서 혼인 관계를 유지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 가입자였던 A씨는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