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국내 형사법학자들이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발맞춰 형사사법의 디지털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형사사법 절차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지난 5일 사단법인 한국형사소송법학회와 사단법인 4차산업혁명융합법학회는 법제처와 함께 서경대학교 유담관 5층에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형사법 분야에서의 디지털 혁명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김성룡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과 김주현 4차산업혁명융합법학회 회장, 이진수 서울북부지검장과 정웅석 서경대 인문사회과학대 학장, 이완규 법제처장 등 주
[법률방송뉴스]법무부는 오늘(26일) 초대 국제법무국장(개방형 직위, 일반직 고위공무원 나등급)에 정홍식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법무국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장관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8월 신설된 부서로, 정 국장은 ▲국제법무정책과 ▲국제법무지원과 ▲국제투자분쟁과를 이끌 예정입니다. 주요 업무는 국제투자분쟁(ISDS) 대응이 될 예정이고, 주요 사건으로는 론스타·엘리엇과의 ISDS가 있습니다.또 ▲해외진출기업 대상 법률지원 시스템 구축 ▲신규 국제규범 성안 적극 참여 ▲국제중재 산업 활
[법률방송뉴스]국회는 오는 27일 신숙희· 28일 엄상필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는 21일 열린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습니다.인청특위는 신숙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엄상필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다음날인 28일 오전 열기로 했습니다.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는 추후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일정을 정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인청특위는 앞서 위원장에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여야 간
[법률방송뉴스]판사와 검사에 이어 경찰들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일부가 자신의 근무지에서 출사표를 던져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경찰의 정치적 중립 훼손을 막기 위해 근무지에서의 출마를 제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동아일보는 오늘(12일) 이상률 서울경찰청 생활안전 차장(치안감)은 전날 사직 후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등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11일) 직전에 사직한 것입니다.2021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경
[법률방송뉴스]대법관을 지냈던 김재형 서울대 로스쿨 교수가 1일 한국민사법학회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임기는 1일부터 1년 간입니다.대법관을 지낸 후 법학 분야 학회 회장을 맡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김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민사법학회는 민법 제정 후 민법학의 발전을 이끌어왔을 뿐만 아니라, 민법 개정과 민사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올해에는 민법 개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민법 개정 검토위원회를 재편하고 민법 개정에 관한 연구를 심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이어 "학회에서 매년 정기 학
▲신새아 앵커= 사법기관 수장의 장기화,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계속해서 이 주제로 얘기 이어가보겠습니다. 최진녕 변호사님 모셨습니다.사법수장 공백인 초유의 상황이 벌써 2달이 넘어가고 있는데요. 이렇게까지 오래된 적이 있었나요, 변호사님?▲최진녕 변호사(법무법인 씨케이)= 제 기억엔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교 다닐 때였던 것 같은데요. 1993년 김덕주 대법원장이 재산 문제로 퇴임한 이후 30년 만에 대법원장 장기 공백 사태를 맞고 있고, 그 기간이 2달을 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아시다시피 지금 대법원장 자리가 공석이다 보니
알립니다‘법률방송뉴스’가 2023년 11월17일부터 독자 여러분에게 보다 깊이 있고 풍성한 뉴스를 전달하고 가독성과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사이트를 새롭게 개편했습니다.사이트 개편에 맞춰 오피니언 코너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법조계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새로운 시각과 남다른 통찰력으로 접근합니다.법률방송 현장 기자들이 기사로 미처 전달하지 못한 취재 현장의 뒷 이야기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전달하는 ‘기자수첩’도 신설됩니다.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랍니다. 배종찬의 ‘정치전망
[법률방송뉴스]전국의 대학들이 정부에 요구한 의대 입학 정원의 증원 수요가 최대 4,000명에 육박하는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대 입학 정원 확대가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어제(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가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으로부터 증원 수요를 취합한 결과 2030년도 입학 기준으로 4,000명 안팎의 증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현재 전국 의대정원의 합이 3,058명인데, 7년 후인 2030년도 입시에 최대 7,0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법률방송뉴스]야권이 오늘(9일)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통과시켰습니다.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74명 중 찬성 17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습니다.같은 날 방송3법으로 불리는 방송법과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도 모두 만장일치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노란봉투법은 노조의 파업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한 사측의 무분별한 손배소 제기와 가압류 집행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방송3법은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과 사장 선임 절차
[법률방송뉴스]해외 출장에서 대학원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서울대 교수가 4년에 가까운 법정 다툼 끝에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전 교수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6일 확정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5년과 2017년 해외 학회에 동행한 제자인 대학원생 B씨의 머리를 만지고 팔짱을 끼게 하거나 허벅지 안쪽 흉터를 만져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해당 사건은 B씨가 2019년 2월 학교에 대자보를
[법률방송뉴스]오늘(9일) 577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특별자치시에서 '한글날 경축식'이 개최됐습니다.577돌 한글날 경축식은 세종시 예술의전당에서 한글 관련 단체와 시민 등 모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습니다.'한글날 경축식'이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577돌 한글날 경축식은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을 주제로 열렸습니다.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 고도화 시대에 최적화된 문자로 평가받는 한글의 매력적이고 강력한 힘을 확인하고 한글과 함께 소통
[법률방송뉴스]한국형사법학회가 현재 법무부가 추진 중인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대신 가석방을 허용하고 복역기간을 늘리는 '종신형' 도입을 주장했습니다.현행 무기징역은 20년 이상 복역하면 가석방이 가능한데, 이 최소 복역기간을 50년으로 늘려 시행하자는 설명입니다.한국형사법학회는 관련 내용이 담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도입 관련 형법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의견서'를 어제(28일) 법무부에 전달했습니다.한국형사법학회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은 유명무실해진 사형과 20년 이상 복역하면 가석방
[법률방송뉴스]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부산 서·동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내일(13일)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관련 긴급좌담회를 개최합니다.좌담회는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관련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괴담과 가짜 뉴스를 걷어내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대응 체제를 점검한다는 취지입니다.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열리는 좌담회에는 김경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처리수 방류에 의한 해양확산 시뮬레이션'
[법률방송뉴스] 대검찰청이 4년 만에 ‘사법협조자 형벌제재 감면제도’를 주제로 형사법아카데미를 재개했습니다.형사법아카데미는 오늘(31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대검 별관 예그리나에서 개최됐으며, 이 자리에는 학계 및 실무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150여명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이 참석했습니다.이날 개회사를 맡은 형사법아카데미 회장 김희균 서울시립대 로스쿨 교수는 학생들을 향해 “앞으로 우리나라 사법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이어 “공정한 사법제도가 되기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아카데미는 더
▲신새아 앵커= 오늘(24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제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행정기본법 ‘3대 국민권리구제’인데요. 이 제도를 소개해주실 법제처 행정법제혁신추진단 유철호 법제혁신총괄팀장 모시고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바로 오늘입니다. 24일부터 시행되는 행정기본법 3대 국민권리구제 제도는 무엇인가요?▲유철호 법제혁신총괄팀장= 국민들이 행정청 처분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거나 행정청이 제재처분을 할 수 있는 기간을 제한해서 행정처분으로부터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입니다. 그 제도로는 이의신청, 처분의 재심사, 제재처분의 제척기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네, 앞서 의료감정에 대한 법조계가 지적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이혜연 기자가 이번엔 의료계 입장을 들어봤다는데,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우선 의료소송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건가요?▲이혜연 기자= 네, 의료소송은 일반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입니다.다만 의료소송의 경우 의료영역의 전문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의료감정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의료감정은 법원이나 수사기관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나 대한의사협회, 대형병원 등에 의뢰하는 절차인데요.일반적으로 의료진들이 환자 진찰 후 작성하는
[법률방송뉴스] 4차산업혁명융합법학회(회장 김주현)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가 오는 24일, 김앤장 크레센도빌딩에서 “인공지능과 IT 환경의 변화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한 개정 논의”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학회는 “인공지능과 IT 환경의 변화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한 개정 논의가 제기됨에 따라 기업과 기술 전문가들의 요청과 국민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다양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IT와 개인정보 관련 법제도에 대한 개정안을 구체화하고, 관련 전문가 네트워크를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학술
[법률방송뉴스] 대학원생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서울대교수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오늘(14일) 서울고법 형사12-1부(김길량 진현민 김형배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서울대 전 교수 A씨에게 1심과 동일하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국민참여 재판으로 진행된 형사공판절차에서 배심원이 증인 신문 등 사실 심리 전 과정에 참여한 만장일치 의견으로 내린 무죄 평결이 재판부 심증과 부합해 그대로 채택된 경우라면 (2심에서) 현저한 사정이 나타나지 않는 한 한층 더 존중될 필요가
[법률방송뉴스] 서울 강남 소재 유명 성형외과 병원이 진행한 다이어트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뒤 약물 부작용으로 정신질환을 앓게 된 여대생이 위자료를 지급받게 됐습니다.지난 19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대구지법 항소부(재판장 서영애)는 A씨가 성형외과 의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A씨에게 5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A씨는 2018년 12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다이어트 지방분해 시술 및 약 처방 체험단’ 모집 광고를 보고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병원으로부터 시술과 약 처방을 무료로
[법률방송뉴스] 배심제도연구회(회장 김관기)가 지난 2일,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김관기 변호사를 선출했습니다. 초대회장인 박승옥 변호사는 고문으로 추대된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며 학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018년 4월 창립한 배심제도연구회는 그 창립취지문에서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법은 정의‧평등의 수호자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다해 오지 못하였다. 검찰의 처분과 법원의 판단은 국가적 통합의 중심이 되기는커녕, 국민의 상식에서 벗어난 것이 되어 왔다. 사법에 대한 국민의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