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로자가 쓰러진 뒤 숨지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26일 경기 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분께 광주시 문형동에 있는 경기광주 5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당시 A씨는 카트에 물품을 담아 옮기는 집품(피킹) 업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계약직 근로자인 A씨는 사고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근무하기로 예정돼 있었다.경찰은 A씨의 최근 검진 기록과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그에게 지병이 있었던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임금체불 혐의로 기소된 사람에게 내릴 수 있는 법정형을 현행 3년 이하 징역에서 5년 이하 징역으로 상향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한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 김주영 의원은 26일 고용노동부와의 당정 협의 후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계와 직결된 임금 체불 근절을 위해 법정형 상향을 연내에 추진한다"며 이같은 방침을 전했다.여권은 12월 중으로 근로법 개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올해 상반기 임금 체불액이 1조3,420억원에 달한다. 정부가 근로자에게 체불 임금을 대신 지급하고 사업주로
[법률방송뉴스]환율이 연일 고공 행진을 벌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고환율 대책 긴급현안질의'를 추진한다. 정부가 고환율 문제를 충분히 대응하고 있는지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도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전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고환율·고물가·고금리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은 구상을 전했다.김 의장은 "삼중고는 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급격히 키우며 결국 경제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만든다. 경기는 차갑게 식어가는데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
[법률방송뉴스]삼성전자가 올해 임원 인사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반도체 등 분야에서 미래 기술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임원 승진 규모는 2021년 이후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승진도 늘어나는 등 세대교체가 가속화하고 있다.삼성전자는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이 승진한 데 비교하면 승진 규모가 24명 커
[법률방송뉴스]법무부가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에 대한 여권의 인사 조치 요구를 보류한다는 분위기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항소 포기 사태 관련 집단행동에 나선 검사장들에 대해 징계 조치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10일 18개 지검장들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해 공동 입장문을 올리고, 경위 설명을 요구했다.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이들 지검장을 포함해 노만석 전 검찰총장 권한대행(대검 차장)에게 사퇴를 촉구한 대검 부장단에 대한 평검사 강등 등 징계 요구에 나섰다.법무부 역시 공동 입장문을 올린 검사장
[법률방송뉴스]고환율·고물가 민생고가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경제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비판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대대적 검토도 촉구하고 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10월 말 IMF(국제통화기금) 기준 16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을 막는 데 골몰해서 경제 골든타임을 계속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환율은 이제 15,00원대가 눈앞으로, 매년 200억달러의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외환 위기는 더 커질 것"이라며
[법률방송뉴스]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의 이그니오홀딩스(이하 이그니오)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 최대주주인 영풍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증거개시(Discovery) 신청이 정당하다는 점을 미국 법원이 다시 한 번 확인했다.24일 영풍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영풍이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이하 페달포인트)를 상대로 제기한 증거개시 인가를 취소·무효화해 달라는 고려아연의 신청을 기각했다.법원은 “영풍의 한국 주주대표소송 상 당사자적격이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을 페달포인트가 입증하지 못했
[법률방송뉴스]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혐의 1심 재판이 이번주 내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특검팀의 구형과 선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오는 26일 한 전 총리 사건의 변론을 끝낼 예정이다.한 전 총리는 지난 8월 말 기소돼 총 12차례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9명이 증언대에 섰다.한 전 총리 사건은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검)이 기소한 사건 중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사건에 이어
[법률방송뉴스]한미 관세협상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산업 지형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도 미국과 한국에 투자 보따리를 푸는 등 분주한 모습인데요. 국내 경제와 산업별 이슈를 짚어보는 . 오늘은 김종일 알파경제 이사님과 한미 협상의 총평과 향후 산업별 전망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Q. 한미 관세 협상 주요 내용은?▲김종효 알파경제 이사=네, 관세는 그동안 15%의 약속을 받아놓은 상태에서 결정을 못하고 있었죠. 세부적인 요소에서 양국의 의견 차이가 있다 보니까 우리는 먼저 얘기는 된 상황에
[법률방송뉴스]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일부 승소했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항소3-2부(부장판사 허일승)는 21일 오전 최씨가 안 전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에서 안 전 의원이 2,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안 전 의원이 발언은 단순 의견이 아닌 사실적시”라며 “오랜 기간 발언의 출처와 진실이라고 볼 수 있는 점들을 제대로 밝히지 못한 점은 허위라고 판단한다”고 밝혔
[법률방송뉴스]미국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올 3분기 매출로 570억 달러(약 83조6,600억원)를 기록, 사상 최대치를 넘겼다.엔비디아는 현지시간 19일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액이 57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성장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 549억2,000만 달러(80조7,300억원)를 크게 웃돈 수치다.주당 순이익 역시 1달러30센트로 예상치 1달러25센트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512
[법률방송뉴스]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통일교 금품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재판이 처음으로 중계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19일 김 여사의 속행 공판을 열고 특검팀의 재판 중계 신청을 일부 허가, 서증(문서증거) 조사 전까지만 중계를 허용했다. 첫 재판 땐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오는 모습까지만 언론사의 사진 촬영이 허락됐다.김 여사 모습이 재판 출석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 9월 24일 첫 공판기일 이후 처음이다.이날 김 여사는 검은색 코트와 검정 바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김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은 20일 대장동 사건 수사팀에 항소 재검토 의견을 전달한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 "인사 폭거"라고 비판했다.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순한 보은 인사를 넘어 대장동 범죄 수익을 수호하는 침묵의 카르텔을 완성하겠다는 대국민 선전 포고"라며 이같이 말했다.장 대표는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정당한 의견을 개진한 18명의 검사장은 집단 항명이라 매도하고 고발하겠다는 것"이라며 "범죄 조직에 가담하면 좋은 자리를 주고, 반기를 들면 손가락을 잘라버리는
[법률방송뉴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를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국민의힘과 경제 현안에 대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정기국회에서 입법 논의가 시작되기 앞서 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 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국민의힘에서는 장동혁 당 대표를 비롯해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윤한홍 정무위원장, 임이자 기재위원장, 김은혜 원내정책부대표, 박성훈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박
[법률방송뉴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팡 관련 상설특검을 임명한 다음날 쿠팡 임원급 인사와 오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 의원은 "악의적 공작"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서 의원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변호사협회와 만났다. 변협은 제가 담당하는 직능단체"라며 "변협에 수행을 온 사람들이 같이 있었을 뿐이다. 쿠팡 상무와 왜 만나겠느냐"고 해명했다.이어 "제가 선봉에 서서 엄희준 검사와 그 작당들 문제를 지적하는데, 쿠팡에서 제게 로비가 들어오겠느냐"며 "쿠팡이 로비하러 들어오면 그건 바보 아
[법률방송뉴스]20년 넘게 이어진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악연'이 한국 정부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13년에 걸친 국제 소송에서 국고 유출을 막기 위한 총력전을 펼친 끝에 '배상금 0원'이라는 최선의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론스타와 한국 정부 간 분쟁의 시작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실로 내몰린 은행이나 채권을 낮은 가격에 사들인 뒤 적극적으로 자산을 내다 파는 기법으로 금융계 일각에서 '무자비한 기업 사냥꾼'이라는 악명을 떨친 론스타와의 첫 대면이었다.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의 지분 51.02%를 1조 3,834억
[법률방송뉴스]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통일교 뇌물·공천 개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의 재판 10차 공판이 19일 열리는 가운데 재판 중계 허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10차 공판을 진행한다.이날 재판에서는 법원에 제출된 조서 등 서면 증거를 확인하는 절차인 서증조사가 예정돼 있다.특검팀은 서증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에 3시간, 공천개입 혐의와 통일교 알선수재 의혹에 각각 1시간 30분을 할
[법률방송뉴스]영풍이 올 상반기 조업정지 여파를 빠르게 털어내고 있다. 매출이 수직 반등하며 수익성이 회복되는 가운데,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영풍은 올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3,467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1분기 1,714억원, 2분기 2,146억원 대비 각각 102.3%, 61.6% 증가한 수치다.영업손익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 2분기 928억원이던 영업손실액은 3분기 150억원으로, 84%나 감소했다.실적 반등의 핵심 요인은 아연 제련공장 가동률 회복이다. 상반기 34.9%까지 떨어졌던 석포
[법률방송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채해병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선규 전 1부장검사(당시 공수처장 대행)와 송창진 전 2부장검사(당시 공수처차장 대행)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장검사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 전 부장검사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법원은 “범죄 혐의에 대해 사실적, 법리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행사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수집된 증거관계에 비춰 증거를 인멸할 여
[법률방송뉴스]7월 17일 제헌절이 내년년부터 다시 공휴일이 될 전망이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17일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 개정안을 심의·통과시켰다.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제헌 헌법을 공포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1950년 7월 17일부터 공휴일이었다.그러나 주 5일제를 시행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재계가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자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고,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이에 제헌절은 법정 국경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