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관련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에 대해 "대장동 사건을 덮기 위해 급박하게 준비한 의혹마저 드는 백지시트"라고 비난했다.장 대표는 14일 오후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규탄' 현장 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왜 그토록 국회 비준을 꺼렸는지, 그 이유가 고스란히 담긴 발표였다"며 이렇게 말했다.장 대표는 "경제 불확실성 완화 측면에서는 긍정으로 평가하지만, 여전히 총론적인 합의에 그치고 있다"며 "미국 측이
[법률방송뉴스]"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년 숙원이자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 자산인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14일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쟁점을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이 대통령은 이날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였던 한미 무역 통상 협상과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직접 발표했다.앞서 한미는 핵연료 추진 잠수함은 국내에서 건조하
[법률방송뉴스]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6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간첩법 개정안 등 주요 법안 처리를 요청한다.현행 형법 98조는 적국을 위해 간첩하거나 적국의 간첩을 방조 또는 군사상 기밀을 누설할 경우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한다.법무부는 '적국'을 '외국'으로 고쳐 처벌 대상을 확대하는 간첩법을 포함시키고, 여당에 연내 처리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진다.대법원 판례상 적국은 북한뿐이라, 현행법으론 북한이 아닌 중국 등이 민감한 산업 정보나 국가 기밀을 빼돌려도 처벌할 수 없다. 국가기밀이나 군사시설
[법률방송뉴스]경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31일 개막했다. 의장국 정상 이재명 대통령이 21개 회원국 정상을 영접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자유무역에 대한 지지를 담은 '경주 선언'을 도출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우리가 만드는 지속 가능한 내일, 연결·혁신·번영'을 주제로 이날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이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화백컨벤션센터(HICO)에 미리 나와 도착하는 정상과 인사를 나눴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
[법률방송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다자무역·다자주의를 강조하면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APEC 정상회의 연설문에서 "우리는 APEC이 경제성장 등을 촉진해온 초심을 굳게 지켜야 하고, 계속 개방 발전 중의 기회를 나누고 상생을 실현해야 한다. 보편적 특혜가 주어지고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APEC은 1993년 제1차 정상회의에서 '아태공동체 형성' 비전을 제시한 바 있는데, 시 주석이 이러한
[법률방송뉴스]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 유예와 합성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 차단 협력에 동의했으며, 그 대신 미국은 중국에 부과해온 관세를 10%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이에 따라 중국과 미국이 최근 각각 희토류 수출 통제와 추가 관세(100%) 카드를 꺼내면서 확전 우려가 제기된 미중 무역전쟁은 일단 '파국'을 피하는 한편, 일시적 숨고르기 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그러나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첨예해지고 있는 미중 전략경쟁은 지속 고조될 것으로 보이며, 트럼프 2
[법률방송뉴스] 글로벌 경제·안보의 향배를 가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30일(한국시간) 시작됐다.두 정상은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만났다. 두 정상은 양국 국기가 2개씩 세워진 장소 앞에서 악수한 뒤 양국 고위 각료 등이 함께한 확대 회담을 개시했다.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좌는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처음이며,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만난 이후 6년 4개월여 만이다.이번 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미중 간 격화돼
[법률방송뉴스]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미일중 정상의 움직임도 분주하다.30일 이재명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회담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곧 회담을 진행한다.◆미소 사라진 시진핑... 별다른 말 없이 회담장 안으로미중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부산 김해국제공항 의전실 나래마루에서 회담 중이다.이들은 2019년 오사카 G20 정상회의 후 6년여 만에 만났다. 트럼트 대통령 집권 2기 들어서는 처음이다.시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대통령은 29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핵추진잠수함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요청했다.또 "미국의 방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에 대한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앞으로 한미 관계는 동맹의 현대화, 미래형 포괄적전략동맹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표명했다.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현재 방위비 지출 수준은 북한의 1년 국내총생산
[법률방송뉴스]캄보디아 현지에서 스캠 범죄 등에 가담한 한국인이 최대 2,000명대에 이르는 것으로 정보 당국이 파악했다.22일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현안을 보고했다.국정원에 따르면 한국인 범죄 가담자는 1,000명에서 2,000명가량으로 추산된다. 국정원은 이달부터 캄보디아 스캠 범죄 대응 인력을 대폭 보강해 캄보디아 수사 당국과 협력 중이다. 최근 동남아발 한국인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해, 국정원은 현재 원점 타격식 정보 획득과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정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전
[법률방송뉴스]캄보디아발 '위험인물'이 최근 5년 사이 6배 급증했다. 전과자·마약사범·지명수배자 등 '블랙리스트' 승객이 급격히 늘면서, 캄보디아발 항공 노선이 신흥 범죄 루트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승객 정보 사전분석시스템(APIS)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발 APIS 대상 인원은 △2020년 334명 △2023년 990명 △2024년 1,993명 등이다.더 큰 문제는 마약 밀수와 납치·감금 피해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캄보디아발 마약 적
[법률방송뉴스]한국인 대상 취업사기와 감금 범죄 전모가 드러나고 있는 캄보디아에 갔다가 현재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한국인은 80여 명 선인 것으로 파악됐다.14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가 연락 두절 또는 감금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한국인 숫자는 올해 1∼8월 330명, 지난해 220명이었다.이 가운데 올해 인원 260여 명, 지난해 210명은 '종결' 처리됐다. 종결 처리는 신고 후 현지 경찰의 체포, 현지 경찰의 구조 후 추방, 자력 탈출, 귀국, 연락 재개 등 어떤 이유로든 감금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는
[법률방송뉴스]캄보디아에서 급증하는 한국인 신변 위협에 대해 국회도 대응에 나섰다. 공적개발원조(ODA)를 회수하자는 의견은 물론, 현장 국정감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13일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캄보디아 관련 질의가 이어졌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갑자기 발생했던 문제가 아니고, 2021년 이후 계속 폭증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놓쳤던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대통령실 태스크포스(TF)와 함께 국무조정실도 컨트롤 타워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윤창렬 국무
[법률방송뉴스]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역내 산업 보호를 명분 삼아 철강 수입 장벽을 대폭 높이겠다고 예고했다.수입산 철강에 대한 무관세 혜택이 대폭 줄고 관세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50%로 인상돼 한국산 철강에도 직격탄이 예상된다.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유럽 철강업계 보호 대책을 담은 규정안을 공식 발표했다.규정안에 따르면 모든 수입산 철강 제품에 대한 연간 무관세 할당량(이하 수입쿼터)이 최대 1,830만t(톤)으로 제한된다.이는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2013년의 철강 수입량을 기
[법률방송뉴스]미국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대치 속에 연방 정부 업무 일부가 일시 정지되는 '셧다운' 사태가 1일 오전 0시1분(미 동부시간ㆍ한국시간 1일 오후 1시1분)을 기해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1월20일) 이후 처음이다.연방 정부의 2025회계연도 최종일인 전날(9월 30일) 자정까지 의회에서 2026회계연도 예산안 또는 단기 지출 법안(임시예산안·CR)이 처리되지 않아 정부를 운영할 새로운 지출에 대한 법적 권한이 사라지면서 미국은 셧다운 사태를 맞게 됐다.상원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지난달 3
[법률방송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무역 합의에 따라 한국이 미국에 투자할 금액이 3,500억 달러(약 490조원)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그것은 선불(up front)"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합의와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우리는 다른 나라들로부터 결코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잘하고 있다. 우리가 이토록 잘한 적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관세와 무역 합의 덕분에 한 사례에서는 9,500억 달러를 확보하게 됐는데, 이전에는 전혀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교류(Exchange) △관계의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내세우며 'END 이니셔티브(주도전략)'를 주창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80차 국제연합 총회에서 "END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 대화로 한반도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중단→축소→폐기로 이어지는 단계적 구상을 국제사회에 제시했다.이 대통령은 회원국 정상 중 일곱
[법률방송뉴스]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이하 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양자회담을 하고 북러 밀착으로 소원해졌던 북중관계 복원을 알렸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난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양국 우호관계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중조(북중) 전통적 우호를 매우 중시하며 양국 관계를 잘 유지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기를 원한다"며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이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도 "국제 정세가 어떻
[법률방송뉴스]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중국 전승절 기념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문재인 정부 이후 김 위원장을 만난 한국 최고위급 인사가 이번이 처음인 만큼 두 사람 간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에 관심이 쏠린다.국회의장실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 의장은 김 위원장(총비서)과 열병식 참관 전 수인사를 나눴다"고 알렸다.두 사람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해 함께 톈안먼(천안문) 망루에 올랐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정상
[법률방송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중국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통해 다자외교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김 위원장은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정상국가' 지도자로서 이미지를 과시했다.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 톈안먼 앞에서 진행된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른 국가 정상들과는 한 손으로 가볍게 악수했지만, 김 위원장과는 두 손을 맞잡으며 양국의 돈독함을 보여줬다.김 위원장은 시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