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금융기관 임직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했을 경우 수수액에 따라 가중처벌하는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관 4:5 의견으로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헌재는 분양대행업체로부터 2억원 등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은행 직원 윤모씨가 자신에게 적용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가법) 5조 4항 1호 등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4(합헌) 대 5(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헌재 재판관 9명 가운데 5명이 위헌이라는 의견을 냈지만 위헌 가결정족수 6명을 채우진 못해서
[법률방송뉴스] 또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10대들을 엄히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관련 형사처벌이 면제되는 만 14세 미만 이른바 ‘촉법소년’ 관련한 얘기를 그제(30일) 보도해드렸는데요.이번엔 만 13살 초등학생이 차를 훔쳐 운전하다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교 신입생을 치어 숨지게 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습니다.차량 절도에 무면허 사망사고, 거기에 뺑소니까지, 촉법소년 문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검은색 승용차가 편도 3차로를 빨간 신호도 무시한 채 빠르게 내달립니
[법률방송뉴스] 구글이나 네이버 등 국내외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가 n번방 같은 디지털 성범죄물을 방치할 경우 매출액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개정안은 먼저 인터넷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성범죄물을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삭제 조치하도록 하는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삭제와 차단 요청을 받았을 경우에는 즉각 삭제 조치하게 했습니다.이를 위한 불법촬영물 유통방지 및 삭제 전담 인력 운
[법률방송뉴스] 'n번방 성착취 사건'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이 아동청소년 성범죄에 대한 양형기준 재검토에 나섰는데 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문항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을 판매한 닉네임 '켈리'에 대한 2심 선고공판이 연기됐습니다. 검찰은 새 혐의를 추가해 더 강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인데 뒷북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사드 기지에 무단침입했다면 주거침입죄가 성립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법원은 사드 기지는 건조물이 아니라는 이
[법률방송뉴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내면 가중 처벌하는 개정된 도로교통법인 일명 '민식이법'이 어제(25일)부터 본격 시행됐습니다.그런데 민식이법 시행을 앞두고 “민식이법을 준수할 자신이 없다” “개정이 필요하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달아 올라왔다고 하는데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어떤 내용일까요.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지난해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끔찍한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9살 김민식군은 이 사고로 결국 숨졌습니다. [고 김민식군 아버지 김태양씨 / 지난해 10월 국회
[법률방송뉴스] 텔레그램 'n번방'을 활성화시킨 닉네임 '와치맨' 전모(39)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아동·청소년에 대해서까지 성적으로 착취한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죄질에 비해 구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비판인데요.우리 법원은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에 대해 어느 정도 수위로 처벌을 하고 있을까요.대법원이 디지털 성범죄 '양형기준'을 재검토한다고 하는데, 검토 과정에서부터 과연 적절하게 양형기준을 재설정할 수 있을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어떤 내용인지
▲유재광 앵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조주빈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는데 조주빈이 느닷없이 포토라인에서 손석희 사장을 언급했는데 손 사장이 조주빈에 협박을 당했다는 보도가 있었죠. ▲윤수경 변호사=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수많은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경찰서를 나서며 사건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인물들을 언급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조 씨는 오늘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며 '피해자들한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불안 속에 지사직을 연명하긴 싫다"며 자신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빨리 내려달라고 대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남 변호사님, 이 지사 공직선거법 재판 과정부터 좀 짚어볼까요.▲남승한 변호사= 네. 2018년에 6·13 지방선거가 치러졌습니다. 이 지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1심에서는 4가지 혐의에 대해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그런데 항소심에서는 지난해 9월 6일 선고가 됐었는데, 친형 강제입원 관련해서 공직선
[법률방송뉴스]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고유정(37)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제주지법 형사2부는 20일 살인 및 사체손괴‧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전 남편에 대한 계획살인을 인정하고 이같이 판결했다. 그러나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먼저 "전 남편 살해 현장인 펜션 내부의 혈흔 등 각종 증거를 종합할 때 우발적으로 칼로 찔렀다는 고유정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고유정이 펜션 투숙 직전 구입한 휴대용 가스버너와 흉기, 락스
[법률방송뉴스] ‘검색어로 보는 법조뉴스’, 오늘(13일)은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과 ‘인권’ 얘기 해보겠습니다.[리포트] 오늘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엔 1990년대 후반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탈옥수 신창원의 이름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신창원은 지난 1997년 교도소를 탈옥해 2년6개월 뒤 검거되기까지 신출귀몰한 도피 행각으로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했습니다.검거돼 압송될 당시 그가 입고 있던 울긋불긋한 티셔츠가 장안에 크게 유행할 만큼 당시 신창원의 일거수일투족은 언론과 국민의 엄청
▲신새아 앵커=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이 연기되면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에서 자세히 얘기해보겠습니다.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이 연기된 이유부터 좀 들어볼까요.▲이호영 변호사= 지금 재판이 공판준비기일인데요. 원래 오는 14일 오후 2시 5분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잡혀있었습니다.그런데 재판부에서 어제(5일) 이것을 연기하면서 뭐라고 밝혔느냐면 삼성의 준법감시제도를 양형에 반영하겠다, 뭐 어떡하겠다, 이런 건 아닌데요.혹시 나중에 이런 양
[법률방송뉴스] 진범 논란을 빚어온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에 대해 재심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과거사 사건이 아닌 일반 형사사건에 재심 결정이 내려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14일 이춘재 8차 사건의 재심 청구인 윤모(53)씨 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재심을 열기로 결정했다.재판부는 "이춘재가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자신이 이 사건의 진범이라는 취지의 자백 진술을 했다"며 "여러 증거를 종합하면 진술의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재심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법원이 재심을 받아들이는 경우는 극히
[법률방송뉴스] 2000년대 중반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벌어진 여성 연쇄살인 및 납치미수사건, 이른바 ‘신정동 엽기토끼 신발장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몽타주가 공개된다.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015년 2006년 5월 신정역 인근에서 한 남자에게 납치돼 다세대 주택 반지하 집으로 끌려들어갔다가 탈출한 박모씨 사연을 방송했다.앞서 2005년 6월, 양천구 신정동의 한 주택가에서 당시 신정동에 거주하던 20대 여성 권모씨가 쌀 포대에 끈으로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그리고 5개월 뒤인 11월엔 40대 여성 이모씨도
[법률방송뉴스] 청소년에게 음란행위를 하게 시키며 스스로 이를 촬영까지 하도록 했습니다.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음란물 제작으로 처벌할 수 있을까요.박모씨는 지난 2017년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당시 18살 A양에게 “68만원을 주겠다”며 음란행위를 시켰습니다. 박씨는 또 음란행위를 하는 장면을 촬영까지 하도록 시켰습니다.박씨는 이렇게 A양이 스스로 찍은 음란 동영상 6편을 전송받아서 보관하고 있다가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아동·청소년의 성 보호법 제11조 1항은 아동·청소년
[법률방송뉴스]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가 21년간 옥살이를 한 2명에 대한 재심 여부가 6일 결정된다.부산고법 형사1부(김문관 부장판사)는 4일 최인철(59), 장동익(62)씨가 강도살인 등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사건에 대한 재심 여부를 결정하는 재판을 6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이 2017년 5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한 지 2년 7개월 만이다.낙동강변 살인사건은 1990년 1월 4일 낙동강변에서 차를 타고 데이트하던 남녀가 괴한들에게 납치돼 여성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되고 남성은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에 대해 재심을 열어달라는 의견서를 23일 법원에 제출했다.수원지검은 이날 8차 사건 직접조사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형사소송법 제420조 규정의 재심 사유가 인정돼 재판을 다시 시작해야 될 필요성이 상당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수원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재심 개시 의견의 근거로 "재심 청구인 윤모(52)씨의 무죄를 인정할 새로운 증거인 이춘재(56)의 진범 인정 진술이 나왔고, 당시 수사기관 종사자들의 불법감금·가혹행위 등 직무상 범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고 김성재 사망사건 편 방송을 다시 불허했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반정우 부장판사)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21일 방송 예정이던 '28개의 주사 흔적 미스터리-고 김성재 사망사건' 편에 대해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씨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20일 밝혔다.재판부는 "방송이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방송을 시청해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보다 중대하고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은 경찰이 지난 17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명칭을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으로 변경함에 따라 이를 반영해 표기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화성시의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경찰과 언론사는 지역 전체에 부정적 인식을 갖게 만드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이라는 명칭을 이춘재 살인사건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해 경찰과 언론에 발송했습니다. /편집자 주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을 재수사하던 경찰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이춘재 연쇄살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17일 '진범 논란'이 불거진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을 담당한 검사와 형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지난 11일 화성 8차 사건을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경찰이 당시 담당 검사를 입건함으로써 검경이 또다시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화성 8차 사건 당시 수사라인에 있던 검찰과 경찰 관계자 8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들은 모두 공소시효가 만료돼 형사처벌을 받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
[법률방송뉴스] '민식이법'이 국회를 통과했다.국회는 10일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스쿨존에서 사망사고를 낸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 2건을 의결했다. 민식이법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주차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한 주차장법 개정안인 '하준이법'도 의결됐다. 민식이법은 지난 9월 11일 충남 아산시의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9)군의 이름을 딴 법안이다.당초 민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