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어머니가 여행으로 집을 비운 사이 아버지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아파트 지하 저수조에 시신을 숨긴 30대 남성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습니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반정모 부장판사)는 오늘(22일) 존속살해·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김모(31)씨에게 중형을 선고했습니다.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습니다.재판부는 "직계 존속을 살해한 존속살해는 우리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반사회적 범죄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습니다.이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아들에 의해 참혹하게 살해당할 당시 피
[법률방송뉴스]대전에서 권총으로 강도살인을 저지른 2인조가 뒤늦게 재판에 넘겨져 나란히 무기징역을 확정받았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22년 만입니다. 오늘(14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승만·이정학에게 각각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이승만과 이정학은 지난 2001년 12월21일 오전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 국민은행 지하 주차장에서 현금 수송차를 승용차로 가로막은 뒤 은행 출납과장 김모(당시 45세)씨를 권총으로 쏴 살해했습니다.이어
[법률방송뉴스]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윤종에게 검찰이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윤종의 결심 공판에서 "전혀 반성하지 않고 사회에 복귀할 경우 재범 위험이 큰 점, 피해자 유족의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살펴 최윤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검찰은 “이 사건은 피고인이 낮 시간 도심 내 공원 등산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성폭행하고 살인했다”며 "가장 중한 처벌을 피할 수 없다는 인식이 퍼지도록 상응하는 처벌
[법률방송뉴스]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를 위해 전 전 대통령 일가 땅의 공매 수익을 추징하는 데 반발해 신탁사가 소송을 냈으나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습니다.서울고법 행정8-3부(신용호 정총령 조진구 부장판사)는 오늘(8일) 교보자산신탁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낸 공매대금 배분 취소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이 소송은 전 전 대통령 일가가 교보자산신탁에 맡긴 오산시 임야 5필지 가운데 3필지 땅값의 추징을 둘러싼 다툼입니다.전 전 대통령은 1997년 내란·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법률방송뉴스]온라인 과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근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정유정(23)이 항소했습니다.앞서 검찰이 1심 선고 형량이 가벼워 부당하다면서 항소 했다면, 정씨 측은 반대로 형이 너무 무겁다는 취지로 항소했을 것으로 보입니다.오늘(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부산지법에 항소장을 냈습니다.정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A씨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1심 결심공판 때
[법률방송뉴스]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부산지법 형사6부(재판장 김태업)는 오늘(24일) 정유정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살인을 결심한 뒤 며칠에 걸쳐 범행 대상을 신중하게 물색하는 등 이 사건은 계획적이고 치밀한 준비에 따른 실행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습니다.그러면서 "피해자는 친절한 성격이었고 이제 막 사회에 나갈 준비를
[법률방송뉴스]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마약 우범국에서 입국하는 여행자 전원을 대상으로 비동의·비접촉 전신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마약에 중독됐거나 마약성 진통제를 오남용 처방한 병원과 의사는 면허취소 등 제재를 강화합니다.마약류 공급 사범은 초범도 구속수사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미성년에 마약을 공급하면 사형까지 구형할 방침입니다.정부는 어제(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내용으로 하는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이 절실하다”고 주문한 뒤 출범한 범정부 마약류
[법률방송뉴스]교정 당국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교정시설 과밀화가 올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교도소 수용 정원은 4만 9,600명, 실제 수용 인원은 5만 8,133명으로 나타났습니다.수용률은 117.2%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았습니다.지난 2018년 교정시설 수용률은 114.4%, 2019년 113.8%, 2020년 110.8%, 2021년 106.9%, 2022년 104.3%로 올해를 제외하면 조금씩 감소하기는 했지만 해마다 수용률은 꾸준히 100%를 넘기고 있습니다.특히 2021년과
[법률방송뉴스]'계곡 살인 사건'으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형을 받은 이은해(32)와 조현수(31)에게 추가 적용됐던 범인도피교사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파기 환송했습니다. 검찰 수사 당시 이들이 약 4달 간 숨어 지냈던 일에 대해선 추가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온 겁니다. 대법원 제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달 26일 이은해·조현수의 범인도피교사 혐의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들에 대한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방법원으로 환송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6월 이은해와 조
[법률방송뉴스]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의 사기 혐의 공범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전씨에게 받은 선물인 벤틀리 차량을 압수해갈 것을 경찰에 요청했습니다.남씨의 법률대리인은 어제(2일) 입장문을 통해 "조용히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모든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꾸준히 제기된 범행 공모 의혹에 대해서는 "공범이 아니며 누구보다 철저히 이용당했고 마지막 타깃이 되기 직전 전씨의 사기 행각이 들통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전씨가 남씨에게 선물했다는 고가의 벤틀리 차량에 대해서는 "전씨가 깜짝 프
[법률방송뉴스]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가 탄 차량을 바다로 빠뜨렸다며 살인 혐의를 받았던 남편이 무죄 확정에 이어 보험금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해 12억원을 받게 됐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어제(2일) ‘전남 여수 금오도 사망사건’에 연루된 남편 A씨가 보험사 3곳을 상대로 낸 보험금 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한다고 밝혔습니다.이로써 A씨가 받을 수 있게된 보험금은 12억원에 달합니다. 다만 원심이 정한 지연손해금의 기산점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파기자판했습니다.파기자판이란 상고심 재판부가 원심
[법률방송뉴스]펜싱 국가대표 선수였던 남현희씨의 연인으로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이 확산돼 체포됐던 전청조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이하 특경법) 사기 혐의로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경찰은 전씨가 챙긴 부당이득이 5억원 이상이라고 판단해 특경법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전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갈취하거나 대출을 받게끔 유도하는 등 혐의를 받습니다.현재까지 전씨에게 사기당한 피해자는 15명, 피해 규모
[법률방송뉴스]대학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려다 숨지게 한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의 가해자인 20대 남성이 '징역 20년'을 확정 받았습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오늘(2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를 받는 전 인하대생 김씨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검찰은 강간 등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김씨에게 살인 고의가 없다고 보고 준강간치사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했습니다.재판부는 "항소
[법률방송뉴스]지난 3월 서울 강남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이른바 '강남 납치 살해' 사건의 피의자 이경우, 황대한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승정)는 오늘(25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른바 '강남 납치 살해' 사건의 주범 이경우와 황대한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공범 연지호에게는 징역 25년이 선고됐습니다.범행의 배후로 지목된 부부 유상원·황은희 부부는 각각 징역 8년과 6년을 선고받았습니다.이경우와 황대한, 연지호는 지난 3월29일 밤 서
[법률방송뉴스]'강남 납치 살해' 사건 주범들에 대한 1심 선고가 이번주 내려집니다.검찰이 주범 4명에 대해 사형을 구형한 상황이어서, 법원에서 이들에 대해 줄줄이 사형 선고를 내릴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승정)는 강도살인 등 혐의를 받는 주범 이경우(36) 등 7명에 대한 선고 기일을 오는 10월25일 오후 4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결심공판을 통해 주범 이경우·황대한에게 사형을 구형했고, 범행 배후로 지목된
[법률방송뉴스]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범인 전주환이 오늘(12일) 무기징역을 확정받았습니다.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상고심에서 대법원 제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전주환에 대해 무기징역을 내린 원심 판결을 확정지었습니다.전씨는 지난해 9월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동료 여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앞서 피해자인 A씨에게 불법 촬영물을 전송해 협박하고 수백 차례 메시지를 보낸 전씨는 스토킹 혐의로 기소돼 징역 9년을 구형 받자, 이에 앙심을 품고 선고 전날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
[법률방송뉴스]대법원이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에 무기징역, '부산 돌려치기 사건'의 가해자 이모씨에게는 징역 20년형을 각각 확정했습니다.대법원 1부는 오늘(21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의 상고심에서 검찰과 이씨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인 무기징역을 확정지었습니다.내연남이자 공범인 조현수에게는 징역 30년형을 선고했습니다.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 윤모씨를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법률방송뉴스]신당역 살인사건이 일어난지 1년이 지났지만, 스토킹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신당역 살인사건은 지난해 9월 14일 한 여성 역무원이 입사 동기로부터 2년 동안 스토킹을 당하다 근무하던 일터에서 살해당한 사건입니다.현장에서 붙잡힌 살해범 전주환은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이 사건은 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켜 스토킹 처벌법의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폐지하고, 가해자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기소 전 가능하도록 하는등 변화가 일어났지만, 사건 발생 1
[법률방송뉴스]대법원이 사실상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반대하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가석방 없는 종신형'은 최근 잇따른 흉악범죄 대응방안으로 법무부가 공식 추진하고 있는 제도입니다.무기징역을 선고받아도 20년을 복역하면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는 현행법과 달리 '가석방 없는 종신형'은 수감자의 삶이 끝날 때까지 구금에 처합니다.이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지난달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습니다.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조 의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최근 사형 집행시설을 갖춘 전국의 교정기관에 시설 점검 지시를 내렸습니다.오늘(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주 사형 집행시설을 가진 서울구치소·부산구치소·대구교도소·대전교도소 등 4개 교정기관 관계자들에게 “사형제도가 존속되고 있는 상황이니 시설 유지를 제대로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최근 신림동·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등 흉악범죄가 계속되면서 '사형제도는 여전히 존속하고 있다'는 경각심을 주려는 취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사형제도가 있으나 지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