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한국형사법학회가 현재 법무부가 추진 중인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대신 가석방을 허용하고 복역기간을 늘리는 '종신형' 도입을 주장했습니다.현행 무기징역은 20년 이상 복역하면 가석방이 가능한데, 이 최소 복역기간을 50년으로 늘려 시행하자는 설명입니다.한국형사법학회는 관련 내용이 담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도입 관련 형법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의견서'를 어제(28일) 법무부에 전달했습니다.한국형사법학회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은 유명무실해진 사형과 20년 이상 복역하면 가석방
[법률방송뉴스] 서울 관악경찰서가 오늘(25일)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의 피의자 최윤종(30)을 구속 송치했습니다.경찰에 따르면 최윤종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관악산생태공원과 이어진 한 등산로에서 얼굴도 모르는 여성을 성폭행하며 무차별로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강간살인 혐의를 받습니다.최윤종은 수사 초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살해 의도만은 부인하며 '계획적 범행'이 아닌 '우발적 범행'임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었습니다.그러나 경찰은 최윤종이 범행 전 휴대전화와 PC로
[법률방송뉴스]최근 '묻지마 범죄'가 사회적 논란과 공포감을 주고 있는 가운데, 당정은 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과 공공장소 흉기소지죄 도입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습니다.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22일) 협의회를 열고 의견수렴이 필요한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형 도입은 정부 입법으로, 사안이 시급한 공중협박죄와 공공장소 흉기소지죄는 의원 입법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흉악범 교정교화 강화를 위해 흉악범 전담 교도소 운영도 검토합니다.이날 법무부와 검찰은 흉악 범죄자에 대한 구형량을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신새아 앵커= 요즘 외출하는 게 망설여지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지난달 ‘신림동 칼부림 사건’을 시작으로 ‘분당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서입니다.뿐만 아니라 전국에선 살인을 예고하는 글들이 온라인상에서 속수무책으로 번지며 국민들이 공포감에 떨고 있습니다.정말 남의 일 같지 않은 상황인데요.연이어 발생하는 흉악범죄자에 대한 자비 없는 처벌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법무부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자세한 내용 신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VCR]검은색 반팔을 입고 청바지를 입은
[법률방송뉴스] '인천 건축왕' 전세사기 일당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됐습니다.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는 오늘(10일) 사기 등 혐의로 건축업자 A(61)씨 일당 51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이 가운데 A씨를 포함한 18명에 대해서는 범죄단체조직죄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범 A씨를 제외한 일당들은 바지 임대인·중개보조원·자금관리책 등을 맡았다고 전해집니다.A씨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공동주택 533채의 전세 보증금 430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고 배승아양 사망 사고와 음주운전에 대한 얘기해보겠습니다.요 며칠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한 사건이 있었죠.바로 ‘대전 스쿨존 참변’입니다.일단 CCTV영상 하나 보시겠습니다.해가 중천에 떠있는 대낮, 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건물 밖을 나섭니다.서있는 것도 힘들어보이던 이 남성은 그대로 자신의 흰색 차량 운전석에 탑승합니다.왕복 4차선 스쿨존에 진입한 해당 차량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로 돌진합니다.당시 인도를 걷던 초등학생 4명 중 9살 배승아양은 숨졌고 다른 아이들도 크게 다쳤습니다.
[법률방송뉴스]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의 미납추징금 55억원이 국고로 환수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주영)는 오늘(7일) 오후 교보자산신탁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제기한 공매대금 배분 처분 취소소송의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교보자산신탁의 패소가 확정될 경우, 검찰은 전씨의 미납 추징금 55억원을 추가 환수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 1997년 대법원은 내란·뇌물수수 등 혐의로 전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지금까지 전씨로부
[법률방송뉴스] 20대 한국인 청년 임모씨가 태국 파타야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한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 이 사건의 피고인들이 범행 후 약 8년여 만에 대한민국 법원에서 마주했는데,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주범으로 지목된 39살 김모씨는 40살 공범 윤모씨를 '형'으로 부르면서 "형님이 임씨(피해자) 뺨을 때리고 날아차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1심 재판부는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모두 유죄로 봤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최
[법률방송뉴스] 차기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김형두(57·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정정미(53·25기) 대전고법 판사가 지명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약력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선 오는 3월 28일 임기만료로 퇴임하는 이선애(56·21기) 재판관 후임으로 김 부장판사가, 4월 16일 정년으로 퇴임하는 이석태(70·14기) 재판관 후임으로 정 판사가 내정된 겁니다. ■ 도산법 전문가... 공무원 노조 법원본부 '반대' 목소리도 1993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한 김형두 부장판사는 전라북도
[법률방송뉴스] 현행 성폭력처벌법에서 주거침입 강제추행죄를 무조건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헌재는 오늘(23일) 서울 종로구 대심판정에서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제3조 제1항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전국 법원 재판부 25곳이 낸 위헌법률 심판제청 사건과 피고인 7명의 헌법소원을 병합 심리해 재판관 전원일치로 위헌 결정했습니다. "주거침입과 함께 이뤄진 강제추행이나 준강제추행의 경우 정상을 참작해 형을 낮추더라도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없다. 처벌 하한을 일률적으로 높게
[법률방송뉴스] 온 몸에 멍을 지닌 채 사망한 11살 초등학생 남자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계모와 친부가 모두 검찰에 넘겨졌습니다.오늘(1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계모 A씨에 대해서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친부 B씨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위반(상습아동학대·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A씨는 이날 오전 8시 좀 넘은 시각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흰색 롱패딩의 모자를 뒤짚어 쓴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혐의를 인정하느냐’, ‘아이가 어떻게 사망했느냐’ 등의 취재진의
[법률방송뉴스] 대전고법 제1-3형사부(재판장 이흥주)는 오늘(26일) 오후 2시 316호 법정에서 살인·상습폭행·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26)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인 무기징역을 파기하고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씨는 공주교도소 수용거실 안에서 42살 A씨의 가슴 부위를 발로 수차례 가격하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씨는 다른 재소자 2명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2달간 A씨를 때리거나 괴롭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재범 위험성이 높고 무기수에 대한 실효적인
[법률방송뉴스] 동급생을 성폭행하려다가 건물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하대 남학생에게 법원이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2부(임은하 부장판사)는 오늘(19일) 선고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인하대생 21살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아울러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번 선고에 대해 A씨가 살인의 고의는 없었으나, 준강간치사와 범행 후 구호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언북초등학교 앞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초등학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첫 재판에서 반성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뺑소니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오늘(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도주치사(뺑소니)·위험운전치사,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사건 1차 공판에서 가해 운전자 A씨 변호인은 "(피고는)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참담한 결과를 야기했는지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A씨 변호
[법률방송뉴스] 친누나가 자신의 딸에게 무속인을 하라며 강요한다는 이유로, 친누나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구형받았습니다. 오늘(16일) 오전 검찰은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 심리로 열린 이모(62)씨의 살인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으며, 보호관찰과 20년간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함께 요청했습니다. "친누나인 피해자에게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여 사망하게 함으로 죄질이 불량하고 형사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등 정상 불량,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돌이킬 수 없는
[법률방송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조카가 저지른 살인 사건에 대해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유족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오늘(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이유형 부장판사)은 피해자 유족 A씨가 이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이 대표가 변호사로 활동하던 지난 2006년 조카의 변호를 맡았습니다. 조카 김모씨는 당시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옛 여자친구와 그의 모친을 살해했습니다.1과 2심에서 이 대표는 조카가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스템임플란트 전 재무팀장에게 중형을 선고했습니다.오늘(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김동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3000만원과 함께 1151억 8797만여원의 추징도 명령했습니다.범행에 가담해 함께 기소된 이씨의 아내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고, 같은 혐의를 받는 이씨의 여동생, 처제 등에 대해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씨에 대해
[법률방송뉴스] 일명 '계곡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31살 이은해 딸 입양 무효 소송 첫 재판이 내일(21일) 열립니다.오늘(20일) 수원가정법원에 따르면 가사4단독 김경윤 판사는 내일 오후 3시 30분 인천지검이 제기한 이은해와 관련 입양무효 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을 가집니다. 원래 이 사건은 인천가정법원 가사2단독에 배당됐었지만, 사건심리를 맡은 재판부가 양부모이자 이은해 전 남편 A씨(당시 39)의 생전 마지막 주소지가 경기 수원지역이라는 점을 고려 수원가정법원으로 넘겼습니다. 검찰은 이은해를
[법률방송뉴스] 인하대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려다가 건물 창밖으로 떨어뜨려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학생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인천지검은 지난 19일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임은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사안의 중대성과 사건 경위 등을 고려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이날 공판은 피해자 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지난 9월 첫 공판에서 피해자 측 변호인은 “유족들이 이 사건 이후 언론 보도
[백세희 변호사의 '컬처 로(Law)'] 예술, 대중문화, 게임, 스포츠, 여행 등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미있는 법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연말은 공연계의 최성수기다. 공연계의 스테디셀러는 뭐니 뭐니 해도 클래식 공연이다. 그중 매년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연주회다. 너무나 유명한 불멸의 천재 작곡가, 베토벤. 그런데 그가 제수(弟嫂), 즉 동생의 아내와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