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미국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맏사위가 재판에서 “입국할 때 마약이 자신의 가방에 들어있는 줄 몰랐다”며 마약 소지죄를 부인했습니다.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딸도 같은 혐의 재판에서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적이 있는데, “내 가방에서 나왔지만 나는 모른다”는 주장, 어떻게 봐야할까요. ‘이슈 플러스’입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 조용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박지원 원장의 맏사위인 삼성전자 A상무의 변호인은 "가방에 (마약을) 넣어서 입국한 것은 사실이지만,
[법률방송뉴스] 대법원은 22일 대법관 후보 17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대법원은 9월 17일 임기가 끝나는 이기택 대법관 후임 후보 추천을 지난달 28일부터 열흘 동안 받았다.추천을 받은 43명 중 17명이 심사에 동의했고, 대법원은 이들 17명의 학력·주요 경력·재산·병역·형사처벌 전력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후보 17명은 법관 14명, 변호사 2명, 교수 1명이다. 여성 후보는 2명이다.후보 중에는 전국법관대표회의 상설화를 이끈 서경환 서울회생법원장,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2심 재판을 맡은 이
[법률방송뉴스] 1조 2천억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51)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에게 검찰이 무기징역과 함께 벌금 약 4조원을 구형했다.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 심리로 열린 김 대표 등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의 범행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김 대표에게 무기징역과 벌금 4조578억여원, 추징금 1조4천329억여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46)씨에 대해서는 징역 25년을,
[법률방송뉴스] "무기징역 선고가 정말 실망스럽다. 죄 없는 아이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했는데도 이 정도 벌을 받는다면 다른 아동학대 범죄자들에게 '아이를 죽여도 강한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주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학대와 폭행 끝에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이를 숨지게 한 양부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열린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 앞. 검은 상복을 입고 정인이의 영정사진을 안은 채 오전부터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선고를 기다리던 이수진(35)씨는 양모 장모씨에게 무기징역, 양부 안모씨에게 징역
[법률방송뉴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이상주 부장판사)는 14일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상습 폭행하고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양모 장모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양부 안모씨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장씨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정인양의 사망 당일 췌장 절단과 장간막 파열이 있었다"며 "양모가 정인양의 복부를 발로 밟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장씨는 지난해 6~10월 입양한 딸 정인양을 상습 폭행·학대하고 10월 13일 복부에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지난달 26일 수사 초기 단계부터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는 형사공공변호인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형사공공변호인 제도 도입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데, 법조계 일각에선 제도 도입에 우려와 냉소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변협 부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관기 변호사를 만나 왜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지,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형사공공변호인 제도의 핵심은 사형·무기·단기 징역 3년 이상 중범죄 피의자에 대해 수사 초기 단계부터 변호인의 조
[법률방송뉴스] 가수 고 구하라씨를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이 확정된 고 구하라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가 자신에게 악플을 단 네티즌들을 상대로 수십 건의 민형사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욕먹을 만하니까 욕을 먹는 거라는 반응이 많은데, 모욕죄와 비판의 자유 사이, 어떻게 봐야할까요.최종범씨에게 피소 당한 네티즌들을 변호하고 있는 법무법인 주원 박지영 변호사를 만나 관련 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리포트]고 구하라씨에 대한 상해와 협박, 강요 등 혐의로 지난해
[법률방송뉴스] 공직자가 직무 관련 정보를 활용해 사익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안'이 오늘(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법안 처리에 기폭제가 된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처음 폭로한 민변 개혁입법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남근 변호사를 만나 관련 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LAW 투데이 인터뷰'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지난 3월 2일 민변과 참여연대 폭로로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세상에 처
▲유재광 앵커= 스쿨존을 주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고라니처럼 튀어나온 초등학생을 친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오늘(16일)은 '민식이법' 얘기해 보겠습니다.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동영상인가요.▲윤수경 변호사(법무법인 게이트)=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이 갑자기 튀어나왔습니다. 경찰은 민식이법 위반이랍니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피할까요'라는 제목으로 지난 6일 올라온 동
[법률방송뉴스] 그룹 '듀스' 멤버 고 김성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았지만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김씨의 여자친구가 사건 당시 약물검사를 진행한 전문가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 2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법 민사27부(부장판사 지영난)는 16일 김씨의 여자친구 A씨가 약물분석 전문가 B씨를 상대로 낸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김씨는 지난 1995년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김씨의 오른팔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고 시신
▲유재광 앵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오늘은 방송인 박수홍 씨 형제의 횡령 고소 얘기 해보겠습니다. 이게 계속 논란과 이슈가 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윤수경 변호사= 네, 친형이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박수홍씨가 번 돈을 가로챘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친형의 아들, 그러니까 박씨의 조카는 횡령한 돈으로 명품으로 도배를 했다는 의혹도 번지고 있습니다. 결국 박수홍씨 측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에 대한 혐의로 친형을 고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앵커= 횡령이라고 하
[법률방송뉴스]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을 운영하며 성 착취물을 제작·배포한 혐의를 받는 '갓갓' 문형욱(24)에게 징역 34년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재판장 조순표)는 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수상해 등 12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문형욱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4년을 선고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 10년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주는 등 인
[법률방송뉴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역주행 운전을 하다가 치킨 배달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을왕리 음주 벤츠' 운전자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5·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된 동승자 B(48·남)씨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
[법률방송뉴스] 업무 중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공직자를 최대 무기징역에 처하는 법안이 통과됐다.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택지개발 관련 미공개 정보를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공직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에 따르면 미공개 정보를 직접 부동산 매매에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제공 또는 누설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투기 이익의 3∼5배의 벌금에 처한다. 투기 이익 또는 회피한 손실액이 50억원 이상이면 최대 무기징역까지 형량이 늘어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부동산 관련
▲신새아 앵커= 만삭의 임산부가 교통사고로 숨져 95억원의 보험금을 남겨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아내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편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로 최종 판결했다고 어제(18일) 밝혔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이 사건 좀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내용부터 다시 짚어볼까요.▲윤수경 변호사= 2014년 8월 23일 새벽 3시 40분쯤 당시 40대였던 남성 A씨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IC 부근에서 승합차를 운전하고 오다가 갓길에 주차된
[법률방송뉴스] 민변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LH 직원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투기 의혹 관련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주택사업 관련자가 미공개 정보로 50억 원 이상의 투기 이익을 얻으면 최대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개정안은 이와 함께 공공주택 사업 관련 업무 종사자가 미공개 중요 정보의 제3자 제공 및 거래, 이를 활용한 제3자 거래 등을 하지 못하도록 명문화 하는 한편, 부당이득의 3~5배를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도 담았습니다. 이
[법률방송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파문이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선 공직자들의 땅 투기를 근절할 수 있는 법안들이 여러 건 추진되고 있습니다.여야를 막론하고 법안 제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데, 미공개 정보로 땅을 투기했을 땐 최대 무기징역까지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강력한 내용들도 포함돼 있습니다.지난 2기 신도시 때도 검찰 수사로 광범위한 투기 행태가 적발됐는데, 이번엔 정말 입법화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장한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L
[법률방송뉴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를 음주 상태에서 역주행하다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검찰이 징역 10년과 징역6년의 중형을 각각 구형했다.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 심리로 25일 열린 '을왕리 음주 벤츠 사망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35·여)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또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교사 혐의로 함께 기소된 동승자 B(48·남)씨에게는 징역
[법률방송뉴스] 아동학대 살해죄를 신설해 살인죄보다 무겁게 처벌하도록 법이 개정된다. 최근 '정인이 사건'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확산되면서 아동학대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일었다.국회 법사위는 24일 법안소위를 열고 아동학대 살해죄를 신설하는 내용의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은 아동학대 살해죄를 신설해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형법상 살인죄(5년 이상 징역)보다 법정형이 무겁다.국회는 앞서 지난달 '정인이법'이라고
[법률방송뉴스] 2020년 한 해 동안 국회는 '공수처법'이나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같은 민감한 이슈에서부터 '김용균법'이라 명명된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등 사회적 파장이 큰 법안들을 다수 처리했습니다.관련해서 대한변협이 작년 한 해 통과된 법안 가운데 사회적 파급력이 큰 35개 법안에 대한 '2020년 입법평가보고서'를 발간하고, 오늘(17일) 오후 관련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장한지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리포트]대한변협의 '입법평가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