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땅 투기는 의심되지만, 불법적인 '내부정보'인지 특정되지 않았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입니다.수원지법 안산지원 제2형사부(남천규 부장판사)는 9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LH 직원 A씨와 지인 2명 등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A씨가 취득한 '내부정보'가 어떤 취지로 작성됐고 무슨 내용이 담겼는지가
[법률방송뉴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공세를 대장동에서 백현동으로 확대한 가운데 당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4단계 상향 용도변경 특혜를 부각하기 위해 직접 옹벽을 오르며 저마다 지적을 내놓기도 했습니다.먼저 검증특위 김진태 위원장과 백현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은혜 의원 등은 백현동 아파트를 둘러싸고 있는 최대 50미터 높이의 옹벽을 올랐습니다.김 위원장은 성남시가 기부채납 조선으로 받은 백현근린공원이 옹벽 주위에 조성된 것을 거론하면서 "공원을 올라가는데
[법률방송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관 합동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해 "서울시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희한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오 시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공공의 영역이 개입했을 때 토지를 수용했다"며 "수용하기 위해 공공이 개입하도록 해놓고, 수익이 발생했을 때부턴 민간이 관여하는데, 이건 서울시 공무원 입장에선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다"고 질타했습니다.오 시장은 또 "민관합동으로 한 대장동 사례를 보면 골치 아프고, 시간이 많이 들어
[법률방송뉴스] 국민의힘이 오늘(18일) 실시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위증을 끌어내겠다고 공언했지만, 변죽만 울렸다는 평가입니다.국민의힘은 이날 국감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와 관련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의 연루 여부 △초호화 변호인단 구성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 △조직폭력배와의 연루설 등을 꺼내며 공세를 쏟았습니다.이 지사는 먼저 뇌물·배임 혐의로 구속된 유 전 본부장 비위 의혹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며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자신은 비리 정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법률방송뉴스] 근무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직 LH직원에 대한 첫 선고입니다.전주지법 형사 제4단독(부장판사 김경선)은 오늘(18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A씨는 2015년 3월 내부 개발 정보를 이용해 완주 삼봉 공공주택지구 인근 토지 1322㎡(약 400평)을 지인 2명과 함께 아내 명의로 약 3억원에 매수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김오수 검찰총장은 오늘(1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 2과장이던 시절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부실 수사했단 의혹 제기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김 총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실시한 대검 국정감사에서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전 총장의 부산저축은행 대출 부실수사 의혹을 들어 "(해당 자금이) 대장동 시드머니(종잣돈)가 됐는데, 제대로 수사가 안 됐다"며 "검찰이 자기 식구 감싸기에 들어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하자 이렇게 답했습니다.김 총장은 "언론에
[법률방송뉴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오늘(18일) 새벽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검찰이 남 변호사를 상대로 어떤 진술과 증언을 끌어낼지 관심이 쏠립니다.남 변호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검찰에 체포됐습니다.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그가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뇌물공여약속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했습니다.남 변호사는 당초 변호인단과 함께 19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 내 기류가 바뀌면서 수사팀이 곧바로 신
[제법(法)이다] 'MZ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청년층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변화에 유연하며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법(法)이다'는 이런 MZ세대 청년변호사들의 시각으로 바라 본 법과 세상, 인생 이야기입니다. /편집자 주 수험생이던 시절, 머리를 지끈지끈하게 했던 내용을 꼽아보자면 단연 '부동산 명의신탁'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민사소송법의 '다수당사자 소송관계
▲신새아 앵커= 알면 알수록 돈이 보인다!변호사, 회계사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코너입니다. 오늘(8일) 첫 시간인데요. 변호사님 회계사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변호사님과 회계사님이 동시에 나오셔서 이렇게 금융 전반에 대한 얘기를 해주시는 방송은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것 같은데요. 두 분 간단히 소개부터 먼저 해주시죠.▲차상진 변호사(차앤권 법률사무소)= 안녕하십니까. 차앤권 법률사무소 차상진 변호사입니다. 저는 한국예탁결제원과 국세청에서 근무를 했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주로
[법률방송뉴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부동산 정책 의사결정 기능을 수행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도 불붙었습니다. 국정감사 나흘째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대장동 사건을 두고 대리전이 치열합니다.오늘(7일)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대상으로 한 국토위 국감에선 대장동 개발 사업이 시행된 원인을 두고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먼저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의혹 관련 문구가 적힌 야당의 마스크를 문제 삼았습니다.민주당은 이어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압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치면서 당시 이명박 정부와 신영수 전 한
[법률방송뉴스] 이명박 정부 시절 직권남용 등 각종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과가 오늘(17일) 나왔습니다. 파기환송 전보다 2년 더 늘어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는데요. 오늘 선고로 8년 넘게 이어져온 원 전 원장에 대한 재판은 종료됐습니다. 그간의 재판 내용을 정리했습니다.내로라하는 오랜 경력의 중견 변호사들의 유니콘 기업 진출 현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이면서 창업한 지 10년이 안 된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하는데요.최근 ESG
[법률방송뉴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유족들이 일본 회사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또 패소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민사25단독(부장판사 박성인)은 오늘(8일), 사망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정모씨의 자녀 4명이 일본제철(옛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지난 2019년 정씨 유족은 "정씨가 1940년부터 1942년까지 일본 이와테현의 제철소에 강제 동원돼 피해를 봤다"며 2억여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재판에서 원고 측 대리인은 "일본제철의 행위는 당시 일본 정부의 한반도에
[법률방송뉴스] 오늘(12일) 첫 소식으로 법률방송에 지속적으로 들어온 제보를 다뤄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1월 치러진 제10회 변호사시험 코로나 확진자 '응시 불가' 논란이 이번엔 약사 준비생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내후년인 2023년부터 37개 약학대학이 전부 6년제 학부체제로 전환되면서 약대 입문자격 시험인 PEET는 내년까지만 치러지고 없어지게 되는데요.올해 시험은 오는 15일 광복절에 치러지는 가운데 PEET를 주관하는 한국약학교육협의회(약교협)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응시불가하다'
[법률방송뉴스] 법률 플랫폼에 가입한 변호사들을 징계하는 내용의 변호사 광고 규정 개정안이 오늘(4일) 자정부터 시행됩니다. 이미 여러 차례 ‘무관용 징계’ 기조를 밝힌 대한변협과 변협 산하 최대 규모의 지방변호사회인 서울변회가 즉각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변호사업계에 일대 혼란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와 동시에 “로톡 가입 변호사 1천440명을 징계해 달라”는 진정이 제기돼 변협이 검토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관련 내용 단독 보도로 전해드립니다. 앞서 대한변협에 로톡 가입 변호사 1천400여명에 대한 징계 진정이 접수
[법률방송뉴스] LH 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28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질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된 것과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내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별수사본부장인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김 전 비서관과 배우자 등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최근 특수본에 고발했다. 사준모는 고발장에서 김 전 비서관이 친인척 관계인 지인과 공모해 명의신탁을 하는 방법으로 경기 광주시 송정동
[법률방송뉴스] 최근 들어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의 플랫폼 등 이른바 '혁신 기업' 진출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CEO급에 국한해서가 아니라 법조인들의 혁신 기업 진출이 일종의 트렌드 비슷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유와 배경 등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대법원이 개인과 회사가 법인격이 다름에도 서로 간의 책임을 예외적으로 인정한 판결을 내려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대법원 주요 판례를 통해 일상에 도움이 되는 법률정보를 알아보는 '강천규 변호사의 잘 사는 법', 오늘(15일)은 '법인격 부인론
[법률방송뉴스] 40억원대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는 경기 포천시청 과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 땅투기 의혹으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의정부지검 형사6부(김성동 부장검사)는 26일 포천시청 과장 박모(52)씨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박씨는 지난해 9월 업무상 취득한 포천시청 내부 정보를 이용해 전철역 예정지 인근의 땅 7필지 2천600㎡를 배우자 A씨와 공동 명의로 사들인 혐의다. 박씨는 지난 2018∼2019
[법률방송뉴스] 한 주간의 법조계 이슈와 소식을 한 데 모아 전해드리는 ‘LAW 투데이 스페셜’입니다. 공직자가 직무 관련 정보를 활용해 사익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안'이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법안 처리에 기폭제가 된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처음 폭로한 민변 개혁입법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남근 변호사를 만나 관련 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겪는 차별과 불합리함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대
[법률방송뉴스] LH 발 부동산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가 23일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하 행복청장) A(66)씨를 소환 조사했다. 현재까지 특수본의 조사를 받은 최고위급 인사다. 특수본은 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특수본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기 의혹을 조사 중이다. 행복청장은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책임지는 차관급 고위공무원이다.A씨는 행복청장 재임 당시인 지난 2017년 4월 세종시 연기면 눌왕리에 부인
[법률방송뉴스]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이 오늘(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법안 처리에 기폭제가 된 'LH 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을 처음 폭로한 민변 개혁입법특별위원회 위원장 김남근 변호사를 인터뷰했습니다.대한변협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 전문직역 단체인 대한법무사협회 차기 협회장을 뽑는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면면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선거는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는데, 후보들의 출마의 변과 핵심 공약을 짚어봤습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상화폐 시장에 안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