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법정 소란으로 감치 선고를 받고도 법관에 대한 노골적 인신공격을 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들을 상대로 사법부가 강력 대응에 나섰다.사법행정을 총괄하는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공격 대상이 된 재판을 주재하는 서울중앙지법은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이들에 대한 징계 요청에 나섰다.대법원 소속 사법행정 기구인 법원행정처는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법원행정처장은 오늘 피고인 김용현의 변호인 이하상·권우현에 대해 법정모욕, 명예훼손 등으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행정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이 '당심 70%' 경선 규칙을 변경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기초단체장 연석회의 후 브리핑에서 '경선룰을 변경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어려운 선거 과정에서 당세를 확장해야 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며 이렇게 표명했다.조 의원은 "당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일도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과제"라며 "민심을 파고드는 것과 동시에 당세 확장을 위해 노력을 병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실전형 리더십과 현장 중심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법률방송뉴스]76년간 이어진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의 복종 의무'가 사라진다.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1949년 국가공무원법 제정 당시 도입된 '공무원의 복종 의무'는 여러 차례 개정에도 불구하고 행정 조직의 효율적·통일적 운영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금껏 유지돼 왔다.하지만 상관의 명령이 부당해도 명령을 반드시 이행해야만 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도 이어졌고,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거치며 이런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이후 인사처는
[법률방송뉴스]정청래 대표가 주도하는 '당원 1인 1표제' 적용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이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24일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한 중앙위원회 소집을 오는 28일에서 다음달 5일로 연기하기로 했다.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당무위 후 "1인 1표제 도입 등과 관련해 당원 등 일각의 우려가 있어 이를 감안해 어떻게 보완을 할지 더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개정안은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현행 20 대 1 이하에서 1 대 1로 변경하는 게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 제도를 손질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힘은 '반헌법적 폭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은석 의원은 24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의회주의 최후의 보루인 필리버스터를 자신들의 입맛대로 고치겠다는 심산을 내비쳤다"며 "다수 의석을 방패로 국민 주권을 훼손하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앞서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 재적 의원 5분의 1(60명) 이상이 출석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를 중지시킬 수 있도록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은 21일 "내란전담재판부·특검영장전담판사가 도입되지 않아 국민 우려가 높다"며 "이재명 대통령 순방이 끝나는 시점에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전현희 당 3대특검종합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활동 중간 점검을 통해 "특위에서 추진한 3호 법안으로 내란 국정농단 전담재판부와 영장전담판사를 도입하는 법안을 발의해 9월 18일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전 위원장은 "무엇보다 내란 범죄자가 활개 치고 법정을 능욕하며 국민을 우롱하는 건 조희대 사법부 책임이 크다"며 "3대 특검의 원활한 수사
[법률방송뉴스]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21일 "중앙지검 구성원 모두가 검찰 본연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조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검사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장 발령 후 첫 출근길 약식 문답(도어스테핑)에서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과 구성원 사기 진작이 시급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너무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대장동 항소 포기 의견을 수사팀에 전달했는지 묻는 말에는 "저에 대해 좀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여기서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법률방송뉴스]'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에 연루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장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관계자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재판부는 사건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나 의원에게 벌금 총 2,400만원을, 당 대표였던 황 전 총리에게 벌금 총 1,900만원을 선고했다.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송언석 의원은 벌금 총 1,150만원을 선고받
[법률방송뉴스]267명을 태운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 좌초한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일등항해사와 조타수에게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긴급체포했다.목포해양경찰서는 20일 여객선을 좌초시켜 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치상)로 퀸제누비아2호의 일등항해사 40대 A씨와 조타수인 인도네시아 국적의 40대 B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A씨는 휴대전화를 보느라 선박 변침(방향 전환) 시점을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이 여객선은 사고 지점인 죽도에서 약 1,600m 떨어진 지점에서 변침을 해야 했지만 A씨는 무인도를 100m 앞두고서
[법률방송뉴스]전남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무인도를 들이박고 좌초한 것과 관련해 항해 책임자가 휴대전화를 보는 등 딴짓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해경 초기 수사에서 확인됐다.20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해경은 퀸제누비아2호 주요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에서 협수로 구간 내 자동 운항 전환 탓에 여객선과 무인도 간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당시 항해 책임자는 휴대전화를 보느라 수동으로 운항해야 하는 구간에서 자동항법장치에 선박 조종을 맡긴 것으로 조사됐다.이 때문에 선박은 변침(방향 전환
[법률방송뉴스]'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이후 사임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의 후임으로 박철우(사법연수원 30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임명됐다.법무부는 19일 검사장급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오는 21일이다.'특수통'으로 분류되는 박 검사장은 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지냈다.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는 중요 보직에서 밀려나 대구고검 검사, 부산고검 검사 등으로 사실상 좌천됐다가 지난 7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
[법률방송뉴스]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사건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남욱 변호사의 법인이 최근 서울 강남구 땅을 500억원대 매물로 내놓았다. 주요 피고인 정영학 회계사의 강남구 아파트는 2배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검찰의 항소 포기와 함께 김만배 씨 일당이 '2,000억원대 재산 되찾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18일 국민의힘은 대장동 1심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 연속 투쟁 2일차에 돌입했다. 용산 대통령실에 이어 법무부, 서울고등검찰청, 대검찰청 앞에서 매일 아침 규탄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검찰은 앞서 대장동 일당
[법률방송뉴스]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상세 설명을 요구한 박재억(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검장이 17일 사의를 표명했다.법무부가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장 전원을 평검사로 인사 조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 만이다.검사장 집단 성명의 연판장에 이름을 올린 송강(29기) 광주고검장도 이날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고위 간부들의 추가 퇴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이날 사의를 밝힌 고위 간부들은 신임 구자현 검찰총장 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과 연수원 동기들이다
[법률방송뉴스]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공직선거후보자추천(공천) 시스템 개선에 돌입했다. 공정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먼저 더불어민주당은 그간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했던 당헌·당규를 개정한다.정청래 당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안건으로 하는 전당원 투표를 오는 19~20일 진행한다고 전했다.정 대표는 앞서 대의원이든 권리당원이든 1인 1표제를 행사하는 방안을 당권 선거 경선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정 대표는 "당원주권시대, 1인 1표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대통령이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및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로 안권섭 법무법인 대륜 대표변호사를 임명했다.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관봉권·쿠팡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안권섭 변호사를 임명했다.안 특검은 완산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사법연수원 25기 출신이다. 법무부 법조인력과 부장검사, 서울고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대륜 대표변호사로 있다.앞서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후보자 추천을 위한 제2차 회의를 열고 박
[법률방송뉴스]법무부가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사퇴 당일 '원포인트' 인사로 후임을 임명하며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혼란에 휩싸인 검찰 조직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법무부는 14일 구자현 서울고검장(사법연수원 29기)을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신규 보임하는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발령일은 15일이다.검찰총장 공백 속 노 대행마저 물러나면서 조직이 혼돈에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퇴임 당일 바로 인사가 이뤄지면서 '대행의 대행' 체제는 피하게 됐다.'검찰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정부·여당 입장에선 수뇌부를 공석으로
[법률방송뉴스]"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년 숙원이자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 자산인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14일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쟁점을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이 대통령은 이날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였던 한미 무역 통상 협상과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직접 발표했다.앞서 한미는 핵연료 추진 잠수함은 국내에서 건조하
[법률방송뉴스]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부정적 여론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도 부정 여론이 많았고, 진보층 안에서도 찬반 의견이 갈린다.14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응답자의 48%는 항소 포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29%, '모르겠다'는 23%였다.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3명 대상, 응답률 11.5%, 표본오차 ±3.1%포인트, 신뢰수준 95%,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진보 성향 응답자 중에는 '적절하다' 49%, '적절하
[법률방송뉴스]정부가 내년부터 정책감사를 폐지한다. 앞장서 열심히 일해도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는 데 일조한다는 이유에서다. 직권남용죄 무차별 적용도 막겠단 취지다.반면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는 민간처럼 포상금을 지급하고, 근무 환경과 처우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12·3 비상계엄 당시 불법 행위 가담 여부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TF(태스크포스)' 구성을 승인한 국무회의 바로 다음날 사기 진작을 위한 '공직사회 활력 제고' 성과를 발표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사회를 향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들
[법률방송뉴스]'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사법연수원 29기·대검찰청 차장검사)이 자진 사퇴하면서 검찰이 지휘부 공백 사태를 맞았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대행의 사표가 수리되는 즉시 검찰은 '대행의 대행' 체제에 들어간다.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노 대행이 사의를 표명하자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노 대행의 면직안이 제청되면 이를 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이 이미 사의 수용 방침을 밝힌 만큼, 법무부에서 노 대행 면직안을 제청하는 시점에 관심이 모인다.대장동 항소 포기 여파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