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의 국민참여재판이 5월에 열립니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오늘(24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윤성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국민참여재판 1심 선고를 5월 3일 오전 11시에 진행한다고 알렸습니다.인사이동으로 새롭게 바뀐 법원은 “이전 재판부가 국민참여재판법 취지와 피고인 권리 보장 등을 고려해 국민참여재판을 열기로 결정했고, 현재 재판부도 같은 의견”이라고 설명했습니다.강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은 2주 전 열릴 예정이었지만, 동부구치소에 있던 강씨가
[법률방송뉴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증거였던 태블릿PC를 타인에게 반환해서는 안 된다고 한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는 최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 점유이전 및 변개 또는 폐기 등 금지 가처분’을 인용했습니다.최씨는 국정농단 재판의 증거인 태블릿PC를 타인에게 돌려주거나 내용물을 변경시켜서는 안 된다며 이번 가처분을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인정한 것입니다.지난 해 12월 최씨 측은 "국정농단 재판이 끝나고 형이 확정됐기
[법률방송뉴스] 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의 국선변호인 요청을 기각하고 유죄 선고를 한 2심 판결에 대해 대법원이 "재판을 다시하라"며 돌려보냈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불안감 유발 문언 등 반복 전송)과 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IT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지난 2015년 B씨가 운영하는 주식회사에 경영권을 인수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하고 회사를 합병했습니다. 이후 A씨는 "B씨가 주기로 한 1억원을 주지
[법률방송뉴스] 최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부터 삼표산업의 경기도 양주시 채석장 붕괴 사고 발생까지 중대재해가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은 관련 수사를 본격화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사를 대응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 공인노무사에게 법률상담을 받는 것은 적법할까요, 위법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위법하다"는 게 법원 판단입니다. 대법원은 "공인노무사가 중대재해 등 산업재해와 관련한 수사나 처벌에 대응하기 위한 법률 상담이나 의견서 작성 등을 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봤습니다. "공인노무사가 수사 절차에 적용되
[법률방송뉴스]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의 정보공개청구 소송에 항소한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해경이 최근 법원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했습니다.국가안보실 측은 "1심이 법리를 오해했다"고 항소 이유를 들었는데, 사법부를 향해선 "대한민국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할 때 군사와 관련한 사항들은 피고 국가안보실의 판단을 최대한 존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해경 측의 경우 "정보가 모두 수사에 관한 사항"이라며 "일부 정보가 공개될 경우 수사에 현저한 곤란을 줄 우려가 있다"는 입장입니다.이 입수한 정보공개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한 인터넷 매체와 통화한 7시간 녹취 내용 중 일부를 제외하고 지상파 방송에서 보도할 수 있단 법원 결정이 나왔습니다.수사 관련 발언과 사적 대화 등은 제외됐는데, 나머지 내용이 보도될 경우 파장이 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서울서부지방법원은 오늘(14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를 인용 결정했습니다.방송이 금지된 건 김씨가 관여된 수사 상황과 일부 언론사나 기사에 대한 발언, 정치적 견해와 관련 없는 사적 대화 부분입니다.법원은 수사 상황에 대해 김씨 진술이 방송되면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등 대중문화,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 도시 여자들’(이하 ‘술도녀’)이 화려한 성적(스트리밍 서비스 유료가입 기여 수치)을 내며 첫 시즌을 종영했고, 이러한 기록에 힘입어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한다고 합니다.지상파에서 다룰 수 없는 음주, 욕설 등의 자극적인 요소를 배제하더라도 세 친구 사이의 우정, 직업, 가족 등에 대한
[법률방송뉴스] 가수 영탁으로부터 150억원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 당했던 예천양조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오늘(10일) 예천양조 측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3일 백구영 예천양조 회장 등에 대한 공갈미수 등 혐의 고소 사건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경찰 불송치는 수사결과,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넘기지 않는 결정입니다. 예천양조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핵심 쟁점이었던 ‘영탁 모친의 3년 150억 원 요구와 돼지머리 고사’ 등이 사실로
[법률방송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오늘(7일) 구속영장이나 압수수색 영장집행 시 피고인에게 영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영장 사본을 교부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법사위는 "구속영장 및 압수·수색영장의 사본을 피고인·피의자에게 교부함으로써 피고인·피의자가 영장에 기재된 사항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며 "피고인·피의자의 방어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법안소위는 또 체류 기간이 넘은 외국인의 경우에도 코로나19 등 재해로 인해 항공노선이 폐지되거나, 국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사법농단'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임종헌 차장 측이 “재판부를 바꿔달라”며 낸 기피신청이 다시 한번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심담·이승련)는 임 전 차장이 재판부 기피 기각 결정에 대해 낸 항고를 전날 인용했습니다. 재판부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판사 윤종섭)가 내린 간이기각 결정이 부당하다고 보고 이를 파기환송한 겁니다. 이에 따라 임 전 차장이 낸 재판부 기피 신청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소속 합의부에서 맡게 되며,
[법률방송뉴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이 확정돼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법원에 압수된 태블릿PC를 돌려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는 오늘(22일) 오후 최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 점유 이전 및 변개 또는 폐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진행합니다.최씨의 대변인 이동환 변호사는 "검찰이 수사를 끝냈으면 압수한 물품을 돌려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다"며 "JTBC가 보도한 최씨의 태블릿PC를 돌려달라는 내용"이라고 전했습니다.앞서 최씨는 서울중앙
[법률방송뉴스] 국정농단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69·수감 중)의 건강 상태가 최근 더욱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기존에 수술을 받은 어깨와 허리 질환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수감 생활로 인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는 게 의료계 셜명입니다. 앞서 지난 2019년 9월 박 전 대통령은 어깨 관절을 덮고 있는 근육인 회전근개가 파열돼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법률방송뉴스] 대검찰청은 오늘(8일) 검찰정책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조균석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촉했습니다.자문위는 검찰정책의 수립과 추진을 목표로 학계와 법조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꾸려졌습니다.구체적으로 현재 국민중심검찰추진단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수사관행·조직문화 개선 등과 함께 변화된 형사사법체계에서 발생한 화두 등을 연구할 것으로 보입니다.이날 첫 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공익대표 등 업무영역확대와 검사실 조사방식 개선입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새로운 형사사법제도 시행에 따라 검찰의 정책 수립과 추진
[법률방송뉴스] 법에서 정한 처단형보다 많은 벌금을 선고한 판결이 김오수 검찰총장의 비상상고로 1년여 만에 바로잡혔습니다. 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비상상고심에서 벌금 400만원을 약식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지난 2019년 6월 A씨는 경남 양산시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로 운전면허 없이 모닝 차량을 20m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도로교통법상 면허정지 수준인 0.071%인 것
[법률방송뉴스] 대한민국 제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씨가 오늘(23일) 오전 숨을 거두면서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재판도 공소기각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전씨는 앞서 2017년 출간한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습니다.지난해 11월 광주지법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씨는 오는 29일 같은 법원에서 항소심 결심 공판을 앞두
[법률방송뉴스] 올해 법원이 실시한 '영상재판'이 지난해 대비 두 배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최근 국회에서 가결된 '영상재판 확대법'이 어제(18일)부터 시행 중인데, 법원 기능이 확대됨에 따라 국민의 사법 접근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법원행정처가 오늘(19일)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올해 1월부터 10월 실시한 영상재판 건수는 총 434건입니다.지난해 영상재판 건수는 257건으로, 올해 11월과 12월 집계를 합산하면 500건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지난해 월별 영상재판 실
[법률방송뉴스] 수사기관이 임의로 제출받은 피의자의 휴대전화에서 본래의 수사 대상과 다른 별도의 범죄 혐의를 추가 발견하더라도, 새로운 압수수색 영장 또는 피의자의 포렌식 참관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증거로 채택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오늘(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남·47)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전원일치 의견으로 확정했습니다.청주의 한 대학교수인 A씨는 지난 2014년
[법률방송뉴스] 서울 서초구의 풍력발전회사에서 발생한 '생수병 사건' 관련 피의자 강모씨(35)의 범행 동기는 '인사 불만'인 것으로 경찰이 결론 지었습니다. 오늘(16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된 강씨가 인사 발령에 불만을 품고 회사 동료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경찰은 오늘 브리핑을 열고 "휴대폰·태블릿 등 통신 내용이나 주변인 수사했을 때 공범이 있다고 볼 수 있는 (정황이) 전혀 없었다"며 "불특정 다수를 향한 건 아니었고 정확
[법률방송뉴스] 18년 전 유명 영화감독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미투(me too)' 폭로가 나오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주장한 여성 A씨는 최근 강간치상 혐의로 영화감독 B씨를 서울 서대문 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2003년 10월 경 외국에서 사업하던 A씨는 현지를 찾은 B감독을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나 식사와 술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이때 B씨가 A씨에게 속옷을 선물했고, 이후 B씨가 투숙한 호텔로 함께 이동했다가 지인들이 잠든 이후 B씨
[법률방송뉴스] 판사 부족으로 인한 업무 과중과 재판 질 저하를 해소하기 위해 법관 정원을 1000명 더 늘리자는 증원법이 나왔습니다. 업무량이 과도해 재판 지연과 부실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자는 취지이지만, 1000명 증원이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해선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과 최기상 의원은 현재 3214명의 판사 정원을 4214명으로 늘린다는 내용의 판사증원법을 오늘(1일) 공동 발의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형사재판·소액사건 담당 판사를 현행의 2배까지 점진적으로 늘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