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대법원이 ‘비약적 상고’에 대해 항소로서의 효력이 인정된다며 종전 판례를 뒤집는 판단을 내놨습니다.오늘(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비약적 상고장을 제출한 A씨에 대해 적법한 항소제기가 없었다고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A씨는 지난 해 2월에 길에서 다른 60대 여성을 때리고 현금이 든 가방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과 전자장치 부착명령 10년을 선고받았습니다.그러나 A씨는 1심 선고 이후 항소를 하는 대신 곧바로 대법원의
[법률방송뉴스] ‘99% 폭락’ 사태가 벌어진 한국산 코인 ‘루나·테라’ 발행업체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집에 신원미상의 남성이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면서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오늘(13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신원미상의 남성을 뒤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이 남성은 어제 오후 6시쯤 권 대표가 사는 아파트의 초인종을 누르며 권 대표의 배우자에게 “남편이 집에 있느냐”고 묻고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이에 경찰은 권 대표의 배우자를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하면서 “남성이 해당 코인에 투자했는지 여부는 아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검경 수사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수사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오늘(13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정부는 법무부를 주축으로 학계, 변호사단체 등으로 구성된 검경 수사기관 협의체를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공약이었던 법무부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검찰 예산 독립 편성, 공수처법 24조 등도 진행합니다.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경제, 부패 범죄 2가지로 제한하는 내용입니다. 이로 인해 수사 현장
[법률방송뉴스] 한국여성변호사회(여성변회)가 공소시효를 이틀 남긴 성폭력 피해자의 재정신청을 인용한 서울고등법원의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여성변회는 오늘(10일) 성명을 내고 "서울고법의 이번 결정에서 더 나아가 향후 법원의 공정한 법 적용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성명서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미성년자였던 2008년에 강제추행을 당한 후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한 달 전인 2021년 11월 가해자 B씨를 고소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사건의 공소시효가 곧 만료될 예정이기도 하고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더 수사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압수수색 집행 과정에 보험사 직원과 동행한 것은 불법행위가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병원장 A씨가 경찰관, 전직 경찰관인 보험사 직원, 보험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014년 경찰관 B씨는 이비인후과 병원을 운영하던 A씨가 환자에게 비용을 할인해주고, 할인 전 금액을 영수증에 적시하는 방법으로 보험사기를 저질렀다는 보험사의 제보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이 신청한 압수
▲신새아 앵커= 검수완박 특집 총결산, 계속해서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판사 출신이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관기 변호사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이제 4개월 후인 오는 9월, 74년간 이어져왔던 형사사법체계가 완전히 바뀌게 되는데요. 관련 법안 발의부터 검수완박 공포까지 그간 일련의 상황들 어떻게 보시나요.▲김관기 부협회장(대한변호사협회)= 글쎄, 민주공화국에서 다른 법률의 입법경위와는 매우 다르네요. 아주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국민의 여론을 듣는 공청회도 제대로 열리지 않았고, 실질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들을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빗발치는 반발 속에서 검수완박 법안의 입법 절차는 결국 끝이 났습니다. 검찰 측은 검수완박이 첫 거론될 당시부터 강경한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고, 이와 반대로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검찰은 내외부 통제를 받아야 한다”며 대립각을 세워왔는데요. 그간의 검수완박에 대한 이들의 발언들을 김해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청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이어,[박병석 / 국회의장]“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 대안에 대한 수정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지난 3일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
[법률방송뉴스]▲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는 4주간 법률방송이 집중보도 해온 '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문제를 최종 정리해드리려 합니다.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이 검수완박 법안을 공포함에 따라 74년간 이어진 형사사법체계는 불과 4개월 후 전부 뒤바뀌게 됩니다.한 차례 정쟁을 치른 여야는 검수완박의 마지막 조각, 중수청 설치를 두고 결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지난달 12일)"검찰의 수사권-기소권은 완전히 분리한다."[전주혜
[법률방송뉴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인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법률안이 공포됨에 따라 대한변호사협회가 유감을 표하며 재논의를 촉구했습니다.변협은 오늘(4일) 논평을 내고 “형사사법 체계의 근본적 변화를 야기하는 개정 법률안들과 관련해 검찰 수사권의 대폭 축소와 제한에 따른 수사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안도 마련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입법화되었다”며 깊은 유감을 표현했습니다.이어 “검경 수사권조정 이후 시행되고 있는 지금의 제도 하에서도 수사지연 등으로 인한 피해자의 권리구제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개
[법률방송뉴스]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자 경찰이 “범죄수사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경찰청은 오늘(3일) 국무회의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법안이 공포된 직후 기자단에 낸 입장문을 통해 "경찰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이어 "책임수사체제 확립, 인력·예산 등 수사 인프라 지속 확충을 통해 범죄수사가 차질 없이 이뤄져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법률방송뉴스] 오늘(3일) 오후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검수완박 공포안을 의결하면서, 대검찰청은 바로 "참담하다"며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 제출로 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박성진 차장검사는 오늘 오후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후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회는 물론 정부에서조차도 심도 깊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외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률 개정의 전 과정에서 헌법상 적법절차 원칙이 준수되지 않았다. 헌법소송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검토하는
[법률방송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일) 검찰수사권을 없애는 법안 2건을 공포했습니다.74년 동안 이어진 형사사법 체계는 불과 넉 달 뒤 9월부터 완전히 바뀔 예정입니다.문 대통령은 이날 열린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 공포안을 상정·의결했습니다.앞서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형소법 개정안은 사법경찰관이 송치한 범죄의 경우 검사가 해당 사건과 동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만 수사할 수 있음을 명시합니다.아울러 수사기관 준수사항으로 '수사 중인 사건의 범죄 혐의를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합
[법률방송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일) 오후 4시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검찰수사권 완전폐지 법안을 공포합니다.정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임기 중 마지막 회의를 주재하면서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강행한 2건의 검찰 제도 개편 법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통상 국무회의는 오전 10시에 열리지만, 이날 회의는 오후 4시로 연기했습니다.형사소송법 개정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10시에 열렸다는 점에서 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형소법 개정안을 재석 174명 중 찬성 164명, 반대 3명,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이 오늘(3일) 검찰수사권 완전폐지 입법을 마무리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 2건을 공포할 것으로 보입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별건 수사금지 규정 등의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가결시켰습니다.박병석 국회의장의 본회의 개의 선언 3분 만으로, 법안은 재석 의원 174명 중 찬성 164명, 반대 3명, 기권 7명으로 통과했습니다.민주당은 앞서 지난달 30일 먼저 가결한 검찰청법 개정안을 본회의 문턱에서 넘긴 바 있습니다.두 법안은 곧 있을 문재인 정부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직접 나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2일) 오후 “법무부 장관에게 헌법 53조 및 법제업무 운영규정 13조 2항 등에 따라 법제처장에게 재의(다시 의결) 요구 심사를 의뢰하고, 재의 요구안을 국무회의에 제출하도록 건의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헌법 53조에 따르면 국회에서 의결한 법률안은 정부에 이송된 뒤 15일 이내에 대통령이 공포합니다. 이의가 있을 경우 이 기간 안에 국회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내일(3일)로 예정한 국회 본회의 시간을 앞당기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말 검찰청법 개정안 처리를 막기 위한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박 의장을 비하한 것에 대해 법적 조치하겠단 방침입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2일) 박 의장 면담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열리는 본회의 시간을 오후 2시에서 오전 10시로 앞당기지 말라고 요청했습니다.권 원내대표는 박 의장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법에 따르면 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해 개의 시간을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지난 30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검사가 직접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의 범위에서 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4개 범죄를 제외하고 수사 개시 검사는 해당 사건에 대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내용의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습니다.이에 대해 변협은 오늘(2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법안의 핵심 내용에 일반 민생 범죄사건에 대한 수사역량 보완을 위한
[법률방송뉴스]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오늘(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본회의 전 동물국회가 재연되는 한편 본회의 의사진행 발언 과정에선 고성과 비아냥이 이어졌습니다.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22분 본회의를 열고 검찰청법 개정안을 재석 177명 중 찬성 172명, 반대 3명, 기권 2명으로 가결시켰습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27일 검찰 직접수사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고, 국민의힘은 28일 자정까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해 회기를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지난주 여야 검수완박 중재안 합의로 인해 사상 초유의 검찰 지휘부 공백사태가 벌어졌습니다.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검수완박 법안을 계속해서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대검찰청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검수완박을 저지할 대한민국 최고법인 ‘헌법’의 판단을 받겠다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다시 긴박하게 돌아가는 정국, 윤석열 당선인은 어떤 돌파구를 고심하고 있을까요. 기자회견에서 나온 대검의 발언들과 윤 당선인의 입장 등을 김해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27일 자정을 넘긴 새벽. '
[법률방송뉴스]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모에게 징역 35년형이 확정됐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오늘(28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양모 장모씨의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징역 35년을 내린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아동유기, 아동학대 방임 등 혐의를 받은 양부 안모씨는 징역 5년을 확정받았습니다.장씨는 지난 2020년 6~10월 입양한 딸 정인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학대해 같은 해 10월 13일 복부에 강한 충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검찰은 장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