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400여년 전에 일본 열도를 평정하고 관백(関白)의 지위에 올라 일본을 호령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반도를 침공하기로 결심하고, 뭔가 그럴듯한 전쟁의 핑계를 준비하기로 한다. 이후 그는 일본을 방문한 조선의 통신사를 통하여 선조에게 서한을 전달하게 하는데, 그 서한에는 조선이 일본과 동맹을 맺고 함께 명나라를 공격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선조수정실록 25권, 선조 24년 3월1일)“사람의 한평생이 백년을 넘지 못하는데 어찌 답답하게 이 곳에만 오래도록 있을 수 있겠습니까. 국가가 멀고 산하가 막혀 있음도 관계없
[법률방송뉴스]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군사기밀을 탈취한 혐의 등으로 유죄를 최종 확정받은 가운데, 이들이 친분을 이용하거나 몰래 촬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와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군사기밀을 빼냈습니다.이들은 개인적 친분을 활용해 2012년 10월 A연구원을 통해 특수전지원함의 작전요구성능(ROC), 적 대함유도탄 주요 성능, 특수성능 등이 기재된 파일을 얻었습니다.해당 문서는 군사 Ⅲ급 비밀이었는데 Ⅲ급
[모성준 판사의 국제법 이야기][법률방송뉴스]'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를 흥얼거릴 줄 알고 이어도와 제7광구가 어디쯤에 있는지 아는 우리나라 국민들이라면, 일본이나 중국이 우리나라와 영토분쟁 없이 영원히 평화롭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우리가 당연히 우리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지역에서도 영토분쟁이 발생하더라도, 그렇게 깜짝 놀랄 일은 아니다. 아직 영토분쟁이 현실화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는 주변 국가와 국경이나 대륙붕, 가스전 등과 관련해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에도 터키
[법률방송뉴스]'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를 흥얼거릴 줄 알고 이어도와 제7광구가 어디쯤에 있는지 아는 우리나라 국민들이라면, 일본이나 중국이 우리나라와 영토분쟁 없이 영원히 평화롭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우리가 당연히 우리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지역에서도 영토분쟁이 발생하더라도, 그렇게 깜짝 놀랄 일은 아니다. 아직 영토분쟁이 현실화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는 주변 국가와 국경이나 대륙붕, 가스전 등과 관련해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에도 터키-키프로스, 베네수엘라-가이아나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오늘(6일) 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김 후보자는 업무능력, 법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소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감각으로 방통위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판단한다"며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김 실장은 "(김 후보자는) 어린시절 부모를 여읜 후에 소년가장으로 농사일을 하면서도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지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해 법조인이 되신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하다"고 소개했습
[법률방송뉴스]법원이 당직 근무 중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목을 다친 이후 한 달여 만에 사망한 해군 원사 A씨의 순직을 인정했습니다.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대 부장판사)는 국방부를 상대로 A씨의 유족이 낸 순직 유족급여 지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A씨는 2020년 2월 당직 근무 중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을 헛디뎠습니다.그는 중심을 잡는 과정에서 목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는 사고를 당했고, 이후 목 통증과 손가락 저림을 호소하다 병원에서 경추 수술을 받았습니다.하지만 뇌경색
[법률방송뉴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잠수함 납품 지연으로 정부에 냈던 보상금 중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이세라 부장판사)는 한화오션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34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금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국가가 한화오션에게 288억541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는 것이 재판부의 판시입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0년 계약금 1188억원에 장보고-Ⅱ 6번함인 '유관순함'을 2016년 11월까지 납품하는 내용의
[법률방송뉴스]한미일 정상회의 후 한미는 군사연습을,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로 발길을 옮겼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을지연습 첫날인 오늘(21일) "북한은 전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정부 차원의 북핵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은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며 "민관군이 함께 국가 총력전 수행 역량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을지연습은 전쟁 등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정부기능 유지와 군사작전 지원,
[법률방송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민정씨와 막내인 장남 인근씨가 아버지 최 회장과 어머니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지난 15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을 맡은 서울고법 제2가사부(재판장 김시철 부장판사)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어 인근씨는 16일 서울고법 가사2부(재판장 김시철 부장판사, 강상욱·이동현 고법판사)에 진정서 등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남 2녀를 둔 최 회장과 노 관장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4일) 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 55명 용사를 일일이 호명하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단 의지를 피력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한 행사에서 "누군가를 잊지 못해 부르는 건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이라며 고 윤영하 소령과 한상국·조천형 상사, 황도현·서후원 중사 등 55명 이름을 차례로 불렀습니다.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전사자의 이름이었습니다.이른바 '롤콜(Roll Call·이름 부르기)' 방식의 추모로, 현직 대통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최근 개봉한 영화 과 관련하여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자신의 SNS를 통하여 심경을 토로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최 전 함장이 언급한 영화 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폭탄테러의 위협을 둘러싸고 폭탄 설계자와 전직 해군 부함장이 벌이는 액션영화입니다.의 개봉을 앞두고 일부 설정이 천안함 피격 사건을
[법률방송뉴스]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여야가 규탄결의안을 채택합니다. 현재 문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오늘(4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따르면 여당은 북한 도발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규탄결의안 채택을 제의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를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도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이런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오는 7일부터 나흘간 2022 태극연습을 실시합니다.실전임무를 숙달하기 위한 이번 훈련은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전
[법률방송뉴스]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3명이 서해 공무원 피격과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전면부인했습니다.피격 공무원은 월북이 맞고, 탈북어민은 흉악범죄자를 추방한 것이란 입장을 재차 내세웠습니다.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건에 대한 자료 삭제 지시는 없었다고 부정했습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자마자 안보 관련 문제를 북풍 사건화하면서 이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에 매달리고 있다"며 "정부는 실체적 진실을 외면한 채 관
[법률방송뉴스]군사안보지원사령부 명칭이 국군방첩사령부로 바뀝니다.방첩이라는 임무를 대외적으로 알리겠단 의미로, 정체성과 임무대표성을 뚜렷하게 피력하고 있어 문재인 정부 때와 대조된단 분석입니다.국방부는 최근 안보지원사 명칭을 방첩사령부로 변경하는 내용의 '군사안보지원사령부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국방부는 입법예고 기간,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 즉시 변경된 명칭을 시행한단 방침입니다.명칭이 변경되면 안보지원사는 1991년 국군보안사령부에서 간판을 바꾼 국군기무사령부가 2018년 9월
[법률방송뉴스]군대 안에서 동성 간 성 문란으로 적발된 사건이 최근 3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처벌 사례를 공표해 사건을 엄정히 다루고, 근절시켜야 한다는 질타가 나옵니다.국회 국방위원회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육·해·공군과 해병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대 내 동성 간 성범죄 사건은 2019년 264건에서 2020년 352건, 2021년 480건으로 늘었습니다.올해는 지난 7월까지 292건이 발생해 이미 2019년 총 발생 건수를 넘어선 실정입니다.군별로 육군은 △2019년 171건에서 △2020년 227건 △202
[법률방송뉴스]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참전용사들과 유족이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습니다. 오늘(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6단독 김상근 판사는 어제(23일) 고 한상국 상사의 배우자 김한나씨 등 8명이 북한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각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북한과 김 위원장은 원고들에게 1인당 2천만원과 2002년 6월 29일부터 연 5%로 계산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는 게 법원 결정입니다. 그러면서 김 판사는 북한과 김 위원장이 소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한국 방문에 대해 "한미 간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늘(4일) 펠로시 의장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펠로시 의장과 약 40분 동안 통화한 것으로 전해집니다.펠로시 의장은 "한미동맹은 여러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도덕적 측면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게 있다"며 "워싱턴에서 최근 한미 추모의 벽 제막식이 거행됐듯, 수십년에 걸쳐 수많은 희생으로 지켜온 평
[법률방송뉴스]▲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2년 전 있었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이 최근 정치권에서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검찰이 대규모 특별수사팀을 꾸릴 거란 관측까지 나오면서 진실공방은 법조계로 확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주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사법 전망과 핵심에 대해 짚어봤습니다.석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리포트][문재인 전 대통령] (2020년 9월 28일 수보회의)"북한의 최고 지도자로서 곧바로 직접 사과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번 사건을 풀어나가
[법률방송뉴스] 사관생도의 교육기간을 복무기간에 포함하지 않은 현행법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옛 군인연금법(2019년 12월 개정 전) 제16조 5항이 평등권을 침해했다는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습니다.지난 1997년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2001년 임관한 A씨는 소령으로 복무하던 2018년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이들은 유족연금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A씨의 군 복무기간이 20년이 되지 않아 유족일시금만 청구할 수 있었습니다.A씨 유족은 군인연금법이 사관생
[법률방송뉴스] 대한국제법학회(회장 이용호)와 한국형사소송법학회(회장 정웅석)가 오는 6월 17일, 오후 1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제형사재판소(ICC)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국회 김석기 의원실과 김웅 의원실이 공동주최하며, 송상현 국제정의평화인권재단이 후원합니다.ICC는 반인도적 범죄, 전쟁범죄 및 집단살해 등 국제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에 대한 불처벌(impunity)을 종식시키기 위해 로마규정에 따라 2002년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상설 국제형사재판소입니다. 우리나라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