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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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민정씨와 막내인 장남 인근씨가 아버지 최 회장과 어머니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지난 15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을 맡은 서울고법 제2가사부(재판장 김시철 부장판사)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어 인근씨는 16일 서울고법 가사2부(재판장 김시철 부장판사, 강상욱·이동현 고법판사)에 진정서 등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남 2녀를 둔 최 회장과 노 관장에게는 장녀 윤정씨, 차녀 민정씨, 장남 인근씨가 있습니다.

최근까지 SK하이닉스 팀장으로 근무한 민정씨는 지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근씨는 2014년 미국 브라운 대학교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 인턴십을 거쳐 SK E&S 전략기획팀에서 근무했습니다. 

탄원서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변론 준비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재판장 김현정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재산분할 소송에서 이혼 판결과 함께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이 보유한 SK그룹 주식은 특유재산으로 재산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자, 노 관장은 1심 판결 이후 항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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