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및 공천 개입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재판이 예정보다 앞당겨 열릴 예정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는 6일 박 전 대통령 1심 공판준비기일을 당초 예정됐던 27일에서 16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혐의와 관련된 다른 국정원 사건 재판과 심리 속도를 맞추기 위해 검찰 및 변호인단과 협의해 공판 준비기일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 등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인사 등에게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한
[앵커 멘트]수십억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받아 쓴 뇌물 혐의가 추가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이 오늘(12일) 열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들은 검찰 공소장 자체가 잘못됐다며 ‘공소 기각’ 이라는 변론 카드를 들고 나왔는데, 검찰은 이를 일축했습니다. 양측의 주장과 논거를 재판에 다녀온 장한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리포트]박 전 대통령은 오늘(12일) 열린 국정원 특활비 뇌물 혐의 재판 첫 공판준비기일에 나오지 않았고, 법원이 직권 선임한 정원일, 김수연 두 국선변호인이 나왔습니다.박 전 대통령은 이재만
이헌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자신이 건넨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아 수석과 비서관들에게 활동비로 나눠준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이 전 실장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국정원 특활비 상납 혐의에 대한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이 전 실장은 "2014년 7월부터 안 전 비서관을 통해 특활비를 이 전 비서관에게 전달했나"라는 검찰 질문에 "그렇다. 이병기·이병호 원장의 지시로 그렇게
[앵커]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업무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 이들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1일) 열렸습니다.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나란히 법원에 나온 김영석 전 해수부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입을 꾹 닫고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김영석 / 전 해양수산부장관]"이병기 실장 지시 없었어요? (세월호) 특조위 방해 공작하는 데""..."[김영석 / 전 해양수산부장관]"(청와대) 3수석실 지휘받았는데 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22일 최경환 의원과 이우현 의원을 뇌물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최경환 의원은 2015년 이병기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국정원 특활비 예산을 올려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다.이우현 의원은 지방선거 공천 및 관급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모두 13억원의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다.검찰은 최경환·이우현 의원의 뇌물수수액과 불법 정치자금을 추징보전하고, 이병기 전 국정원장도 뇌물공여와 국고손실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법원이 12일 국가정보원에서 36억 5천만원의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산을 동결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재산 처분이 금지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이 청구한 박 전 대통령 재산에 대한 추징보전 명령 청구를 받아들였다.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이 28억원에 매입한 내곡동 주택과 본인 명의 예금, 유영하 변호사에게 맡긴 1억원짜리 수표 30장 등 재산은 국정원 특활비 뇌물 사건의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 처분이 금지된다.한편 서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유영하 변호사를 다시 선임했다.유 변호사는 탄핵심판 이후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부터 국정농단 사건 재판까지 대부분을 맡았던 변호사다. 국정농단 사건에 이어 박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 역할을 다시 맡게 된 셈이다.법무부에 따르면 유 변호사는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국정원 특활비 상납과 관련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한 지난 4일 서울구치소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유 변호사는 당시 서울구치소에서 박 전 대통령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은 최경환(65), 이우현(61)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새벽 모두 구속됐다.문재인 정부 들어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전날 영장실질심사 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두 의원은 곧바로 수감됐다. 검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추가 금품 수수 여부와 사용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최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한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이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로 이르면 금주 중 추가 기소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원 자금 상납 사건과 관련해 이르면 금주 중 기소할 계획"이라며 "박 전 대통령 이외의 국정원 자금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는 순차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매달 5천만~2억원씩 총 38억여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화이트리스트 등 다른 혐의와 관련해서
[앵커]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최경환·이우현 의원에 대한 법원 영장실질심사가 오늘(3일) 열렸습니다.최경환·이우현 두 의원은 뇌물죄 성립 요건인 이른바 '대가성'을 부인하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는데요.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지, 아니면 영장 기각으로 검찰의 적폐 수사가 암초를 만날지, 법원 판단에 관심이 쏠립니다.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나온 최경환 의원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 수수 혐의에 대해 아무런 답변 없이 법정으로 들어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과 문무일 검찰총장의 시무식 시무사를 전해드렸는데요.법원과 검찰, 올해도 그 어느 때보다 바쁘고 분주한 한 해를 보낼 것 같습니다.당장 우리 법원과 검찰이 해결해야 할 주요 사건과 당면 과제를 카드로 읽는 법조로 정리해 봤습니다.이달 23일, 서울고법에서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항소심 김기춘 전 비서실장·조윤선 전 정무수석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립니다.특검은 “과거 군부독재 시절에나 있던 행태를 자행했으면서도 알량한 권력에 취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김기춘 전 실장엔 징역 7년을, 조윤선 전 장관엔 징역
[앵커]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를 거부했습니다.지난 22일 소환 불응에 이어 방문조사까지 거부했지만,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조사 없이도 이미 확보한 증거와 진술만으로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이철규 기자입니다.[리포트]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해 6번째로 서울구치소를 찾았습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양석조 부장검사가 검사 2명과 남녀 수사관 2명을 대동해 구치소를 찾아,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췄습니다.박 전 대통령은 그
'블랙리스트'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장관에 대해 검찰이 22일 두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상납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강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조 전 장관이 이병기 전 국정원장 재임시 매달 500만원씩 모두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또 조 전 장관이 이승철 전 전경련 부회장을 통해 전경련 임직원들에게 3
[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오늘(22일) 대법원에서 ‘성완종 리스트’ 관련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는데요. ‘이슈 플러스’, 이철규 기자와 이 이야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일단 ‘성완종 리스트’, 2년 8개월 전 국내 정치권을 온통 뒤흔들었었는데, 사건 경위부터 되짚어 주시죠.[기자] ‘성완종 리스트 사건’은 지난 2015년 4월 당시 자원개발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전 회장이 수사 압박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불거졌습니다.성 전 회장이 사망 직전 언론사와
검찰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과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을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 측에 22일 오전 국정원 자금 상납사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 지난 3월 21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이후 276일 만이다.검찰 관계자는 "구치소 수감 피의자의 경우 구치소를 통해 직접 전하고 변호사가 있으면 전하는 방식으로 통보하는데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
[앵커]내년 예산안 관련 부수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오늘(11일)부터 2주간 국회 임시회가 열리는 가운데, 검찰이 오늘 최경환 의원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회기 중 불체포 특권이 있는 현역 최경환 의원에 대해 임시회 회기 시작 당일 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이런저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이철규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리포트]검찰이 오늘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수수 혐의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6일 최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앵커]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최경환 의원이 오늘(5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검찰 출석을 국회 본회의 예산안 처리 참석을 이유로 미뤘습니다.검찰은 "기다리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는데, 검찰의 자신감이 읽히는 대목입니다.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오늘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영하 10도 가까운 한파에도 50여명의 기자들이 운집해 있습니다.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검찰 소환을 취재하기 위해서입니다.하지만 최 의원은 소환 예정 시각이 다 됐을 때쯤 검찰에 사유서를 보내고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오늘
[앵커]검찰이 오늘(20일) 박근혜 정부 시절 누가 진짜 친박인지 감별하는 이른바 '진박 감별사'를 자처하며 '만사경통'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국회 의원실과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1억여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뇌물 혐의입니다.뇌물이라면 대가성이 있었다는 얘기인데, 어떤 혐의인지 석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검찰이 오늘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국회 의원실과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각종 문서와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
안녕하세요. 한 주 간의 법조계 이슈와 소식을 한 데 모아 심층적으로 전해드리는 ‘LAW 투데이 스페셜’, 장한지 기자입니다. 이번 한주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이 세간의 이슈였습니다. 세 사람이 지난 16일, 한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는데, 결국 남재준, 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구속되고,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왜 그렇게 된 건지 전해드립니다.
[앵커] 박근혜 정권 남재준·이병기·이병호 국정원장들의 법원 영장실질심사 명암이 엇갈렸습니다.남재준·이병기 전 원장은 영장이 발부됐고, 이병호 원장은 기각됐습니다.이들 전직 국정원장들이 ‘죄수의 딜레마’에 처했다는 것이 이 사건을 취재한 이철규 기자의 말입니다.이 기자, 주된 혐의가 똑같은 청와대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인데 누구는 구속되고 누구는 풀려나 집으로 갔어요. 일단 구속 사유부터 볼까요. [기자] 네, 남재준·이병기 두 전직 국정원장에 대한 영장은 오늘 새벽 1시쯤 발부됐는데요.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