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률방송뉴스]
미국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올 3분기 매출로 570억 달러(약 83조6,600억원)를 기록, 사상 최대치를 넘겼다.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19일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액이 57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성장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 549억2,000만 달러(80조7,300억원)를 크게 웃돈 수치다.
주당 순이익 역시 1달러30센트로 예상치 1달러25센트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512억 달러(약 75조2,64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 490억 달러(약 72조300억원)를 훌쩍 넘는 수치다.
이 중 430억 달러(63조2,100억원)는 컴퓨터 부문 매출이었고, 네트워킹 부문은 82억 달러(약 12조540억원)를 기록했다.
게이밍 및 AI PC 매출은 43억 달러(약 6조3,210억원)로 전 분기보다 1%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0% 증가했다.
자동차 및 로보틱스 매출은 5억9,200만 달러(약 8,7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에서 “회사의 주력 제품군은 이제 블랙웰 울트라(블랙웰 2세대)”라고 밝히기도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AI 슈퍼컴퓨터 판매는 폭발적이고 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모두 매진됐다”며 “컴퓨팅 수요는 훈련과 추론 전반에서 가속적으로, 그리고 누적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각각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AI의 선순환에 진입했다”면서 “AI 생태계는 더 많은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 제작자, 더 많은 AI 스타트업, 더 많은 산업, 더 많은 국가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