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이 천대엽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가운데, 최근 김명수 전 대법원장 측근으로 꼽혔던 행정처 법관이 사직했습니다.해당 법관은 사직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 사정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김 전 대법원장 측근 판사들의 사직 행보가 이어질지 여부는 여전히 관심입니다.최근 사직서를 낸 신재환(48·사법연수원 31기) 법원행정처 기획총괄심의관은 오늘(10일) '법률방송'과의 통화에서 "이맘때 공직 생활을 정리하고, 하고 싶은 다른 일을 하려고 계획을 세웠었다"고 말했습니다.신 부장판사는 또 "
[법률방송뉴스]대법원이 강제추행죄 판단 기준을 완화했습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어제(21일) 사촌 여동생을 강제추행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보냈습니다.지난 2014년, 휴가를 나온 군인 A씨는 집에 온 사촌 여동생에게 강제로 자신의 몸을 만지게 하고, 양팔로 안아 침대로 쓰러뜨렸습니다.피해자가 이를 거부하자 따라가 끌어안기도 한 A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1심에서는 A씨를 유죄로 보고 징역 3년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에서는 강제추행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정부의 첫 대법관 후보가 곧 추려집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대법관 선출을 위해 오는 14일 회의를 열고 후보자를 압축할 예정입니다.법원조직법에 따라 대법관 후보는 3명 이상을 추천해야 합니다. 추천위는 본인 심사에 동의한 21명의 대법관 후보의 적격 여부를 살펴 3~4명으로 압축합니다.대상 후보자의 명단이 공개되면 대법원은 다시 의견수렴을 진행합니다. 이들 가운데 김명수 대법원장이 1명을 뽑아 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됩니다.대법관 임명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김 대법원장의 대
[법률방송뉴스] 4월 25일 오늘은 제56회 법의 날입니다.정부서울청사에서 기념식이 열렸는데 김명수 대법원장과 검찰을 지휘하는 박상기 법무부장관, 이찬희 대한변협회장 등 판사·검사·변호사, 이른바 ‘법조 3륜’의 수장들이 나란히 자리를 함께했습니다.자리는 함께했고 약속이나 한 듯 ‘국민을 위한 법’을 말했는데 같은 국민을 말하면서도 메시지는 다 다른 ‘3인 3색’ 축사였다고 합니다. 현장을 다녀온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현장음]“1919년 3월 1일 대한독립 만세 그날의 함성은 나라의 독립과 국민의 주권을 요구하는 거
[법률방송뉴스] 법원행정처는 내년 1월 1일자로 법원 일반직 정기인사에서 법원행정처에 법원 부이사관 1명, 법원 서기관 7명, 법원 사무관 5명 등 13명을 판사가 아닌 일반직 직원으로 발령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김명수 대법원장이 내년 2월 법관 정기인사에서 법원행정처 상근법관 3분의 1을 줄이겠다고 약속한데 따른 조치다.부이사관은 전산정보관리국, 서기관들은 기획조정실과 사법지원실·인사총괄심의관실·윤리감사관실, 사무관들은 사법지원실·공보관실에 각각 배치됐다.충원된 13명은 내년 2월 법관 정기인사에서 재판 업무에 복귀하는 기획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법원행정처 폐지와 사법행정위원회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통과되면 기존 사법행정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입니다.법원조직법 개정안, 어떤 의원이 발의했나요.[장한지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대표발의했고 여당에서 21명의 의원이 동참했습니다.안 의원은 "현재 법원은 대법원장을 정점으로 하는 관료적 사법행정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에 집중돼 있던 사법행정권을 분산시키고 사법행정의 민
[법률방송뉴스]오는 25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늘(20일)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김명수 대법원장의 법원개혁 대국민 담화문 내용과 의미, 법조계와 정치권 반응을 전해드립니다. 장한지 기자의 '심층리포트'입니다.[리포트]김명수 대법원장의 오늘 대국민 담화문 법원개혁 지향점은 '정의롭고 독립된 법원'입니다.이를 위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제시한 과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가장 눈에 띄는 건 법원 행정·사무·인사·
[법률방송뉴스] 대법원장 자문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가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법원행정처를 폐지하자는 내용의 건의문을 올렸습니다.법원조직법을 개정해 사법행정에 관한 총괄기구로 사법행정회의를 새로 만들자는 내용입니다.사법발전위원회 건의문을 장한지 기자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리포트]‘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가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전달한 ‘법원행정처 개편 방안에 관한 건의문’입니다.‘재판지원 중심의 법원행정처 구현’ 이라는 제목이 눈에 띕니다.건의문은 크게 사법행정회의 신설과 법관인사 기구 개편, 사법행정기구로 법원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대법원이 오는 9월 19일 퇴임하는 이진성 헌법재판소장과 김창종 헌법재판관의 후임 재판관 후보자를 사상 처음으로 ‘국민 천거’ 절차를 통해 추천하기로 했습니다.오늘(5일) ‘앵커 브리핑’은 헌법재판관 추천 얘기입니다.현재 9명의 헌법재판관 중 3명은 이른바 ‘법원 몫’으로 대법원장이 지명합니다. 다른 6명 가운데 3명은 대통령이, 나머지 3명은 국회가 각각 지명합니다.이와 관련 대법원이 오늘 법원 몫인 오는 9월 퇴임하는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병역을 거부하는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대법원이 14년 만에 전원합의체에 사건을 회부해 판단합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이번에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되는 사건, 어떤 사건인가요. [기자] 두 사건 모두 ‘여호와의 증인’ 신도 병역 거부 사건인데요. 대법원 1부와 3부에서 각각 심리 중인 사건을 병합해서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해 한꺼번에 심리하기로 최근 대법원이 결정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1·2심 모두 병역법 위반 유죄 판결이 난 바
[법률방송]‘재판 거래’ 파문으로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나락으로 떨어진 가운데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늘(31일)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어떤 메시지를 내 놓았는지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재판 거래’ 의혹에 대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늘 오후 A4 용지 두 쪽 분량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김명수 대법원장은 먼저 “법원에 몸 담은 한 명의 법관으로서 참회하고 사법부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죄했습니다.김 대법원장은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사법부 혁신의 새로운 계기로 삼고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법률방송=유재광 앵커] 이런 전례가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국내 최대 변호사단체인 대한변협에서 지난 1년 사이 세 차례나 대법관 후보자로 천거한 변호사가 있습니다.법무법인 시민의 김선수 변호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오늘(14일) '앵커 브리핑'은 대법관의 자격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김선수 변호사는 지난해 5월 이상훈·박병대 대법관 후임으로 대한변협이 추천한 8명의 대법관 후보 추천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김선수 변호사는 또 지난해 11월 김용덕·박보영 후임 대법관으로 대한변협이 추천한 후
[법률방송=전혜원 앵커] ‘좋은 재판’과 ‘좋은 법원’. 김명수 대법원장과 함께 최일선에서 법원 개혁 방안을 마련할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이슈 플러스’ 장한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장 기자, 사법발전위원회가 정확히 뭘 하는 기구인가요.[장한지 기자] 네, 말 그대로 법원 발전을 위해서 법원 발전과 개혁 방안 관련한 의제와 주제, 구체적일 실행 방안을 마련해 김명수 대법원장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구인데요.전관예우 근절방안 마련 등 주제별로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하고 여기서 나온 개혁 안
[법률방송]법원 개혁을 위한 대법원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가 오늘(16일) 첫 회의를 열고 공식활동을 시작했습니다.김명수 대법원장과 이홍훈 사법발전위원회 위원장 모두 ‘좋은 재판’과 ‘좋은 법원’이 화두였다고 하는데, 장한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리포트]대법원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 첫 회의.김명수 대법원장의 화두는 언제나처럼 ‘좋은 재판’ 이었습니다.[김명수 대법원장]“국민이 바라는 법원은 투명하고 공정한 재판, 적정하고 충실한 재판, 쉽고 편안한 재판을 하는 곳입니다. 그것이 바로 ‘좋은 재판’, ‘좋은
[법률방송] 대법원은 사법개혁을 위해 발족한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위원장 이홍훈 전 대법관) 첫 회의를 16일 개최한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관예우 근절방안 △국민의 사법 참여 확대 및 강화 △재판지원 중심의 법원행정처 구현 △법관인사 이원화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 등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사법발전위원회는 사법개혁에 사회 각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발족된 기구로 대법원장이 부의한 안건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건의하게 된다.대법원은 사법발전위원회가 최종적으로 제시하게 될 사법개혁 종합 건의
김명수 대법원장이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 각급 법원 판사 979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지방법원 부장판사 393명, 고등법원 판사 49명, 지방법원 판사 537명인데, 사법개혁을 요구해온 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 판사 상당수가 서울중앙지법과 법원행정처에 배치됐다.양승태 대법원장 당시 판사들의 사법개혁 의견을 논의한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을 맡았던 이성복 수원지법 부장판사와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 조사를 요구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던 최한돈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됐다.국제인권법연구회
김명수 대법원장이 추가조사위 문건 공개에 대해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국민들에게 송구하다. 재발방지 조치 하겠다. 나를 믿고 기다려달라" 논란이 커지게 된 이유 조사보고서에서 드러난 '청와대와 사법부의 교감'원세훈 전 국정원장 판결에 우병우 민정수석이 '하명'을 한 정황까지 오토바이 제조 판매사인 야마하가 차대번호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커지는데...경찰 수사를 마치고 검찰까지 송치된 사건... 대한민국 국민을 '호구'로 보는건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불법
[앵커] 고궁에 갈 때 한복을 입고 가면 입장료를 안 받고 무료로 입장을 시켜주는데요. 이 한복 고궁 무료 관람이 좀 엉뚱하게 인권침해 논란으로 번졌다고 합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한복 고궁 무료 입장 이게 언제부터 시행된 거죠.[기자] 네, 문화재청이 지난 2013년부터 경복궁과 덕수궁 등 고궁에 한복을 입고 오면 무료로 입장시켜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명분은 한복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서입니다.[앵커] 좋은 취지인 거 같은데 이게 왜 인권침해 논란과 연결되는 건가요.[기자]
“피고인 김기춘을 징역 3년에 처한다.”‘문화계 블랙리스트’ 징역 3년이 선고되는 순간, 김기춘 피고인은 눈을 질끈 감았다.법원의 첫 판단에 따르면 음습한 기운으로만 느껴진 블랙리스트는 실제 존재했다.고 노무현 대통령을 다룬 영화 ‘변호인’과 1980년 광주를 2017년 오늘로 소환한 영화 ‘택시 운전사’를 찍은 송강호씨는 블랙리스트의 음습한 기운을 이렇게 얘기했다.“소문만으로도 블랙리스트의 효력이 발생한다. 작품을 선택할 때 &l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