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관리자를 속여 다른 사람이 잃어버린 물건을 가져갔다면 이는 절도죄가 아닌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1일)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A씨는 지난 2021년 5월 B씨가 잃어버린 지갑을 마치 자신의 지갑인 것처럼 유실물 습득 관리자를 속여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당시 관리자가 A씨에게 “이 지갑이 선생님 지갑이 맞느냐”고 물었고 이에 A씨는 자신의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검찰은 A씨를
[법률방송뉴스] 동거녀를 살해해 시신을 하천에 버리고 택시기사를 살해해 옷장에 숨긴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오늘(4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강도살인, 살인, 사체은닉,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씨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송치했습니다.이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일산동부서 정문을 나와 포토라인에 섰지만, 마스크와 어두운색 패딩 점퍼 모자를 쓴 채 고개를 숙여 얼굴을 완전히 가렸습니다.취재진이 “피해자 유족에게 할 말 없냐”고 묻자 “죄송하다”고 답한 이씨는 “무엇이 죄송하냐”는 질
[법률방송뉴스]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연이어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과 1년간 연락한 주변인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오늘(2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1년간 이씨의 휴대전화 사용내역을 토대로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전화한 380여명을 파악했고, 대부분과 연락이 닿았습니다.나머지 10여명은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통신사 문제 등이 이유이지만 아직까지 추가 피해자로 의심될 만한 정황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다만 살해된 택시기사의 경우 이씨와 평소 일면식이 없었고, 이
[법률방송뉴스] ‘반려견 밍이 납치살해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의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제6단독(강신영 판사)은 오늘(10일) 오전 10시 주거침입, 절도,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했습니다.재판부는 우선 주거침입과 절도죄에 대해서는 앞선 공판에서 A씨가 혐의를 인정했고,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된 점 등을 들어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다만 앞선 공판에서 A씨가 협박죄를 인정하지 않으며 해당 혐의가 인정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됐
[법률방송뉴스] 새해 첫날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서 현금 약 11억원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26일) 공동 건조물 침입·특수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12일 1명을 인천에서 붙잡았고, 21일 나머지 1명을 부산 은신처에서 검거했습니다.이들은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코인 투자 사무실 금고에 있던 현금 11억 290만원을 훔쳐 도주했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범행을 모두 인정했습니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사무실
# 우리 회사에 좀도둑이 있습니다. 볼펜, A4 용지 등 사무용품은 사놓는 족족 없어지고 커피믹스나 음료도 뒤돌아서면 텅 비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공용으로 쓰는 고가의 USB도 자꾸 없어져서 사원들끼리 의심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는데요. 회사의 사무용품과 비품을 개인 용도로 가지고 가는 직원 법적으로 처벌이 가능한가요.▲앵커= 아 이 내용과는 좀 별도로 얼마 전에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소소하지만 확실한 횡령이라고 해서 회사 물건을 소소하게 사적으로 소비하면서 만족감을 얻는 행동이 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는
# 어느날 동생이 휴대전화를 하나 가져왔는데 분실폰인 줄 모르고 공기계들을 처분할 때 같이 팔았습니다. 갑자기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해 갔더니 제가 분실폰을 팔아 돈을 챙겼다며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거라 합니다. 정말 모르고 한 일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처벌받게 된다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앵커= 누군가 분실한 휴대전화를 지금 되팔게 된 경우인 것 같은데 일단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부터 알아볼까요.▲권윤주 변호사= 분실한 물건을 습득해서 파는 것만으로도 점유이탈물 횡령죄가 될 수가 있습니다. 점유이탈물이라는 것은
[법률방송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음에도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을 투약해 구속기소된 황하나(33)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2년보다 감형된 형량입니다. 오늘(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 1-1부(성지호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다만 추징금은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필로폰 투약 부분에 대해
[법률방송뉴스] 어제(9일) 진행된 '밍이 납치살해사건'에 대한 1심 두 번째 공판 이후 법률방송은 가해 남성으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B씨의 변호사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이후 B씨는 이날 오후 11시 55분 법률방송 취재진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협박죄와 동물보호법 위반에 대해서는 재차 부인했습니다. B씨는 "우선 저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 고통을 받고 계신 피해자분께 사죄를 가장 먼저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B씨는 피해자 A씨 측에 사죄의 뜻을 전하고 합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 '밍이 납치살해사건' 심층보도 이후 해당 사건에 대한 1심 두 번째 공판기일이 진행돼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피해자 A씨와 가해 남성으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B씨 간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형사제6단독(강신영 판사)은 어제(9일) 오후 2시 10분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B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9월 있었던 1심 첫 번째 공판기일 이후 두 번째로, 피해자 A씨 측의 증인에 대한 심문이 약 1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피고인이 건조물침입죄와 절
▲신새아 앵커= 앞서 반려견 밍이 납치살해사건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건의 내용, 수사 진행, 법적 조치 상황 등 자세한 얘기를 듣고 왔습니다. 관련해서 해당 사건에 대해 심층취재를 해온 김해인 기자 옆에 나와 있는데요. 김 기자,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하던데, 어떻게 되고 있나요. ▲김해인 기자= 밍이의 유족들은 현재 건조물침입, 절도, 협박 등 3개의 혐의로 현재 재판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9월에 민사, 형사 1심 첫 재판이 열렸고요. 오는 9일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기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이번 사건
▲신새아 앵커= 안녕하십니까. 'LAW 포커스' 신새아입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올해로 동물보호법 제정 30주년을 맞아 이번 주 LAW 포커스에선 ‘동물’에 관한 내용을 준비해봤는데요. 관련 내용을 취재한 김해인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어서오세요.▲김해인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앵커= 최근 동물의 법적지위를 개선시키자는 법무부의 민법 개정안 등 동물 학대나 피해에 대한 처벌을 높이겠다는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있잖아요. 그럼에도 여전히 동물학대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중
[법률방송뉴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잔혹하게 차례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현(25)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는 오늘(12일)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침해·경범죄처벌법위반죄 등 5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태현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김씨가 피해자 3명을 살해한 지 약 7개월 만입니다.김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큰 딸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 하다 지난 3월 23일 집으로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씨의 급소를 흉기로 찔러
# 친구가 절도를 해서 돈을 훔쳤는데요. 제가 형편이 어려워서 훔친 돈인 줄 알았지만 같이 그 돈을 써버렸습니다. 금액은 500만원 정도 되고요. 모두 유흥비와 쇼핑으로 썼는데요. 그런데 그 친구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친구가 경찰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건지 아직까지는 경찰이 저에게 아무 연락이 오지 않고 있는데요. 만약 친구가 저를 공범이라고 이야기한다면 저도 조사를 받아야겠죠? 전혀 죄가 없지는 않을 것 같은데 처벌이 어떻게 될까요?▲양지민 변호사(법무법인 이보)= 친구가 돈을 훔쳤고 그 돈을 내가 훔친 돈이라는 것을 알면서 같
[법률방송뉴스] 헤어진 여자친구가 현재 교제하고 있는 남자친구의 휴대전화를 훔쳐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까지 염탐한 30대 남성에게 수백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 오늘(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절도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36살 A씨에게 지난달 31일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지난 2월 A씨는 오후 9시 16분경 서울 중구에 위치한 호텔에서 한 남성이 떨어뜨린 14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1개를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휴대폰을 분실한 이 남성은
# 급전이 필요해 고가의 가방을 중고거래 사이트에 내놓았는데 한 사람이 구매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직거래로 전달하겠다고 했지만, 그는 지방 출장 중이라며 택배 거래를 희망했습니다. 결국 편의점 택배를 이용해 거래를 진행했는데요. 상대편에서 가방 영수증과 포장 과정, 어떤 편의점 택배를 이용할 건지, 어느 지점에서 맡길 건지 등 사전에 세세하게 물어봤습니다.본인이 과거에 중고거래 사기를 당한 적이 있어 꼼꼼히 챙긴다며 죄송해 하더라고요. 그래서 의심 없이 다 알려드렸습니다. 이후 편의점 택배를 맡긴 후 택배 송장과 택배
▲유재광 앵커 =부검대기실 시신에는 분명히 있었던 금팔찌가 부검실에선 사라졌습니다. 범인으로 억울하게 몰린 국과수 직원 얘기해 보겠습니다.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신새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일단 어떤 사연인지부터 볼까요.▲기자= 42살의 장모씨 사연입니다. 장씨는 경상북도에 위치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대구지소에서 변사체를 부검실로 운반하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여느때와 다름없이 근무를 하던 2018년 1월 5일 오전 9시 39분쯤 장씨는 부검대기실에서 부검실로 변사체를 옮기던 중 시신 팔에 있던 금팔찌가 없어졌다며 절도범으로
▲전혜원 앵커= 어떤 고민이 있으십니까.▲상담자= 저는 부산에서 조그만 고철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2016년도에 인천에 있는 현대제철 40톤 전기로를 저희가 전라도에 있는 업체로부터 계약을 받아가지고 우리가 작업을 해서 경남 산청에 파인테크라는 공장에 우리가 그 물건을 보관했습니다.보관을 하는 도중 그것을 우리가 외국이나 아니면 국내에 있는 사람에게 팔려고 보관 중에 있었는데 저랑 같이 돈을 투자한 사람이 그 쪽 땅주인하고 공장 주인하고 결탁이 있어서 그 기계를 제 동의 없이 팔았습니다.팔아서 다른 데다 판매를 했습니다. 그래서 판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알쏭달쏭 법률 YES or NO' 진행해보겠습니다. 오늘 법률문제는요 '매장 내 경고문구 법적으로 효과 있다'입니다. 어떤 매장을 가든지 이거는 하시면 안 됩니다. 분실 시 책임지지 않습니다. 이런 경고 문구들 많이 보셨을텐데요.절도 시 몇 배 배상을 해야 한다든지 없어져도 책임지지 않는다. 지금 화면을 보시는 것처럼 "고급신발을 신고 오신 분들은 봉투를 이용하십시오 분실시 책임지지 않습니다" 이런 경고 문구들 굉장히 많이 보셨을 겁니다.과연 법적 효과가 있는지 일단은 만약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오늘(23일) 법률문제 ‘호텔 비품을 가져가면 절도다?’입니다. 저희가 앞서 이런 여러 가지 상담들 해드린 적 있었는데 호텔 객실에는 뭐 볼펜부터 샤워도구, 가운 등 다양한 비품들이 있지 않습니까.이 비품들을 가져가면 절도가 되는지 저는 세모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건 되고 어떤 건 안 될 것 같거든요. 두 분도 OX 판 들어주세요. 최 변호사님 세모, 이 변호사님 O 들어주셨네요.[최승호 변호사] 우선 호텔 비품들 중에서 어떤 부분은 우리가 그냥 일반적으로 마케팅용으로 공급하는 볼펜과 같은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