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김해인 기자와 자세한 얘기 해보겠습니다. 김 기자, 권대희씨가 사망하고 7년이나 지나서야 대법원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김해인 기자= 네 법정 다툼 과정에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2016년 9월 고 권대희씨가 성형수술을 받다 중태에 빠졌고 다음달 26일 세상을 떠났죠.유족은 한 달 뒤 고소장을 접수했고, 약 3년 뒤인 2019년 11월 검찰은 무면허 의료행위로 인한 의료법 위반 혐의를 불기소 처분했는데요.과실치사만 인정하고 무면허 의료행위는 혐의가 없다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성형수술 도중 무려 3.5L의 피를 흘렸지만 방치돼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 권대희씨 사건이 마무리됐습니다. 7년 만에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온 겁니다. 공장식 유령수술을 감행한 병원장에겐 징역 3년이 확정됐고 수술실 CCTV 설치법, 일명 ‘권대희법’은 오는 9월부터 시행됩니다.길고 긴 시간, 지난한 싸움을 해온 고 권대희씨 어머니는 현재 어떤 심정일까요. 김해인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리포트]지난 2016년 9월, 고 권대희씨는 안면윤곽 성형수술을 받다 과다출혈로 사망했습니다.한창 아름답게 피어
[법률방송뉴스] 동급생을 성폭행하려다가 건물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하대 남학생에게 법원이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2부(임은하 부장판사)는 오늘(19일) 선고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인하대생 21살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아울러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번 선고에 대해 A씨가 살인의 고의는 없었으나, 준강간치사와 범행 후 구호
[법률방송뉴스]집주인이 사망해도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을 빠르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임차권 등기 절차를 신속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전세사기 피해임차인 법률지원 합동 태스크포스(TF)는 오늘(18일) 전세사기 피해자가 임대인에게 사전고지를 않도고 임차권 등기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 보증보험에 가입한 전세사기 피해 세입자는 공사에 보증금 반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먼저 법원에 임차권 등기 명령을 신청해 등기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언북초등학교 앞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초등학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첫 재판에서 반성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뺑소니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오늘(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도주치사(뺑소니)·위험운전치사,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사건 1차 공판에서 가해 운전자 A씨 변호인은 "(피고는)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참담한 결과를 야기했는지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A씨 변호
[법률방송뉴스] 대학 시절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이 30년 넘게 아이를 홀로 키우다 뒤늦게 양육비 소송을 제기했다면 친부로부터 양육비를 받을 수 있을까.오늘(16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30년 동안 혼자 아들을 키워온 A씨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과거 A씨는 대학 시절 만난 남자친구와 3년 동안 교제를 이어가다가 잦은 다툼을 계기로 헤어졌습니다.이별 후 A씨는 전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이를 알렸지만, 전 남자친구는 “내 아이가 아니다
[법률방송뉴스]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면담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익수 전 공군 법무실장이 첫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오늘(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정진아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전 전 실장 측은 “우선 고 이 중사의 명복을 빈다. 피고인과 변호인들은 그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전 실장 측은 군 검사에게 전화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특가법상 면담 강요 혐의는 적용할 수 없다고 항변했습니다.전 전 실장을 대리하는 임수빈
[법률방송뉴스] 친누나가 자신의 딸에게 무속인을 하라며 강요한다는 이유로, 친누나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구형받았습니다. 오늘(16일) 오전 검찰은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 심리로 열린 이모(62)씨의 살인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으며, 보호관찰과 20년간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함께 요청했습니다. "친누나인 피해자에게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여 사망하게 함으로 죄질이 불량하고 형사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등 정상 불량,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돌이킬 수 없는
[법률방송뉴스] 성추행 피해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해당 사건을 수사한 군 검사에게 부당하게 위력을 행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이 오늘(16일)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진아)는 오늘 오후 2시 면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면담강요등) 혐의를 받는 전 실장의 1회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검찰과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는 절차인 첫 공판은 공판준비기일을 끝내고 본격 심리에 돌입하므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습니다. 검찰은 전 실장이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최근 일명 ‘빌라왕’ 사태로 깡통전세, 전세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죠. 이번 주 ‘깡통전세, 대책은 없나’에 대한 얘기해보겠습니다.요즘 수백채 이상의 빌라나 오피스텔을 소유한 사람, 일명 ‘빌라왕’이라고 불리던 사람들이 잇달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죠. 이에 많은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는 사태가 늘고 있는데요. 세무사님,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김철현 세무사(뱅가드 세무법인)= 이게 굉장히 안타까운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먼저 용어에 대한
[법률방송뉴스] 수술 중 과다출혈이 발생한 고 권대희씨를 방치해 숨지게 한 성형외과 원장에게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오늘(12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업무상 과실치사,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성형외과 원장 장모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료의사 이모씨와 신모씨는 금고형의 집행유예, 간호조무사 전모씨는 선고유예가 확정됐습니다.장씨 등은 지난 2016년 9월 권씨의 안면윤곽 수술을 진행하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
[법률방송뉴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왜곡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측이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고, 한국 나이로 70세인 노령이라는 점을 헤아려주시길 바란다"며 석방을 요청했습니다. 오늘(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가 심리한 보석심문에서 서 전 실장 측은 이와 같이 말하며 "나머지 공동 피고인이 불구속 상태인 점도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심문에 앞서 검찰 측은 혐의 내용에 군사 기밀 등이 포함돼 심문을 비공개로 진행
[법률방송뉴스] 자신의 스토킹으로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병찬에게 징역 40년이 대법원에서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오늘(1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병찬의 상고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15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도록 명령한 2심 결정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들을 살펴보면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징역 40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대중매체 등에서 친숙하게 볼 수 있는 유명인들의 이름이나 얼굴들을 광고 등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 등을 통하여 유명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본인의 유명세를 상업적으로 활발히 사용하는 요즘에는 특정한 개인의 이름이나 얼굴이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법률방송뉴스] 조부상에도 출석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던 대학 교수가 본인의 반려견 임종을 이유로 휴강을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최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연세대 신촌캠퍼스 자유게시판에 “조부상 출결 인정 안 된다 하신 교수님, 강아지 임종 지킨다고 휴강하셨음”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연세대 학생 A씨는 교수 B씨에게 조부상으로 수업 참석이 어려우니 출석을 인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B씨를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A씨는 학칙을 확인한 뒤 학과 사무실에 문의했지만
[법률방송뉴스] 군대에서 가혹행위를 당하다 우울증에 걸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군인 가족에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4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숨진 군인 A씨의 어머니가 보험사 2곳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을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습니다.A씨는 지난 2016년 12월 입대해 육군 보병사단에서 선임병으로부터 모욕과 폭행 등 괴롭힘을 당해 우울증 진단을 받았고 약도 복용했습니다. 상부에 보고한 후 오히려 더 따돌림을 당했고 결국 2017년 8월 극단
[법률방송뉴스] 경기 안성시에서 한 50대 남성이 전 부인을 살해하고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전 부인은 신변보호 기간이었는데, 순찰지원과 스마트 워치 지급은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오늘(3일) 안성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9시 53분쯤 안성시 소재 아파트 주차장 인근에서 50대 남성 A씨가 전 부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스스로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경찰은 두 사람이 이혼 후 금전적인 이유로 갈등을 일으켰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조사 결과 지난 2022년 8월 A씨
[법률방송뉴스] 지난 10월 29일에 벌어졌던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논란을 빚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한 관련자 4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는 경찰이 아닌 이태원 관할 지자체 관계자의 첫 송치입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오늘(3일) 오전 박 구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최모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승재 부구청장과 문모 용산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법률방송뉴스] 수술 중 과다출혈이 발생한 고 권대희씨에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수술실에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성형외과 원장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다음주 나옵니다.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15분 업무상과칠치사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형외과 원장 장모씨와 동료의사 신모씨, 간호조무사 전모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엽니다.장씨는 지난 2016년 9월 권씨의 안면윤곽 수술을 진행하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한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사랑과 붕괴는 서로 같은 말일까요. 누구나 평생 자기 자신이라 믿어온 자신의 모습이 사랑 앞에서 한없이 무너지는 경험을 해 보았을 것입니다. 사랑으로 인한 무너짐은 그것이 ‘붕괴’라는 이유만으로 부정적으로 보긴 힘든 것 같습니다.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사랑과 붕괴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작중 형사인 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