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최근 5년간 중증응급환자 2명 중 1명은 적정시간 안에 응급실조차 도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최근 대구에서 10대 응급환자가 추락사고 후 140여분 동안 응급실을 못 찾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야당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45만명의 중증 응급환자 중 71만명은 적정시간 내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응급환자 전체 중 49%에 달하는 수치입니다.더 큰 문제는 중증 응급환
[법률방송뉴스]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의 미납추징금 55억원이 국고로 환수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주영)는 오늘(7일) 오후 교보자산신탁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제기한 공매대금 배분 처분 취소소송의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교보자산신탁의 패소가 확정될 경우, 검찰은 전씨의 미납 추징금 55억원을 추가 환수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 1997년 대법원은 내란·뇌물수수 등 혐의로 전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지금까지 전씨로부
[법률방송뉴스] 20대 한국인 청년 임모씨가 태국 파타야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한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 이 사건의 피고인들이 범행 후 약 8년여 만에 대한민국 법원에서 마주했는데,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주범으로 지목된 39살 김모씨는 40살 공범 윤모씨를 '형'으로 부르면서 "형님이 임씨(피해자) 뺨을 때리고 날아차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1심 재판부는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모두 유죄로 봤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최
[법률방송뉴스]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오늘(31일) 광주를 찾아 "할아버지 전두환 씨는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고, 학살자임을 가족 구성원으로서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전씨는 오늘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 리셉션 홀에서 5·18 유족과 피해자와 만남의 자리를 가지며 "할아버지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도모하지 못하고 오히려 민주주의가 역으로 흐르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로 군부독재에 맞서다 고통을 당한 광주 시민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유족들에게 사과의 말
[법률방송뉴스]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안보 라인 인사가 정식 공판에 섰습니다. 이들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서 전 실장 변호인은 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지귀연·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피고인은 고 이대준 씨가 피격으로 사망한 사실을 은폐하지도 않았고, 은폐할 수도 없었다" 피력했습니다.또 "이미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안보실 수백 명이 아는 사실이었고,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게 보고도 했는데 은폐하려는 마음을 먹는다는 게
[법률방송뉴스] 자녀가 모두 상속을 포기하면 배우자가 단독으로 상속인이 되고, 손자녀는 공동상속인이 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이는 기존 민법과 대법원의 판례를 뒤집은 결정입니다.오늘(23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숨진 A씨의 손자녀 4명이 채권자 B회사를 상대로 낸 ‘승계집행문 부여에 대한 이의 신청’을 기각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에 돌려보냈습니다.지난 2015년 A씨가 사망하자 배우자는 한정승인을 하고 4명의 자녀들은 전부 상속을 포기했습니다. 한정승인이란 재산과 빚을 모두 상속받되 물려
[법률방송뉴스]포스트 코로나, 일상 회복에 국내외 여행객이 늘고 있습니다.항공기 운항 편수도 코로나 이전을 회복하면서 항공사 측과 관광지에선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누군가에겐 고통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김포공항 인근 주민들에게 공항 이전과 보상 확대는 언젠가 풀어야 하면서도 막막한 숙제라고 하는데, 정부가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자세한 내용 석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VCR서울 양천구의 한 주택가.적막을 깨고 항공기가 머리 위로 날아갑니다.김포공항에 착륙하기 위해서입니다.하늘을 찢으며 날아가는 항공기 소음은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기후변화 헌법소원 내용 전해드립니다.‘이제는 위기가 아닌 판결의 시간.’지난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기자회견 플랜카드에 쓰여진 문구입니다.이날은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청소년들이 일명 ‘기후위기 헌법소원’을 청구한 지 꼭 3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지난 2020년 청소년 19명은 정부를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습니다."우리나라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제대로 안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지난 2010년 만들어진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과 시행령이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법률방송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은 오늘(13일) 전형수 전 경기도 비서실장의 사망에 “유족에게 진심으로 깊은 위로를 다시 드린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원석 총장은 오늘 오전 부장회의를 소집해 "사람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진심으로 깊은 위로를 다시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 총장은 그러면서 “늘 마음 한 켠에 무거운 돌덩이를 매달고 사는 심정”이라며 “앞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에 맞고, 세상 이치에 맞고, 사람 사는 인정에 맞도록’ 더
[법률방송뉴스]어제(9일) 저녁 숨진 채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전직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전모 씨가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라' 당부하는 유서를 남겼습니다.오늘(1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전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6장 분량 유서를 썼습니다.침실 겸 서재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열심히 일만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유서엔 이 대표 이름도 여러 차례 언급됐으며, 이 대표를 향한 서운한 마음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률방송뉴스]측근 전모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다음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의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책임론을 부정했습니다.이 대표는 오늘(10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아무리 비정한 정치라고 하지만, 이 억울한 죽음을 두고 정치 도구로 활용하지 말라"며 "이게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인가. 수사 당하는 게 제 잘못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이 대표는 "어제 믿을 수 없는 부고를 접했다"며 "제가 만난 공직자 중에 가장 청렴하고, 성실하고, 헌신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전직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에선 "어쩔 것이냐" 파상공세를 쏟고 있고, 야당은 아직 함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10일)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모 씨가 숨진 것과 관련해 "관련인이 왜 다섯 번째나 목숨을 버리는 결정을 하는지 이 대표 입장을 듣고 싶다"고 전했습니다.주 원내대표는 사망 원인이 검찰의 과도한 수사 때문이라는 야당 주장에 대해선 "가혹행위
[법률방송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때 초대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던 전모 씨가 사망한 가운데, 유서에 자신의 혐의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씨는 전날 오후 6시 45분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전씨는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의 사퇴로 사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지난해 12월 말 퇴직했고, 전후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앞서 전씨는 성남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지역 공무원으로, 성남시 소재 구청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김기현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50%를 넘는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승부를 매듭지었습니다.안철수 의원은 20%대 득표율에 그치는 고배를 마셨습니다.김 후보 득표율은 52.9%, 전체 46만여표 가운데 24만4000여표를 얻었습니다.김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해 결선투표로 역전을 노리던 안 의원은 23.3%.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14.98%)과 황교안 전 대표(8.72%)가 뒤를 이었습니다.경쟁자들은 3차 전당대회 전날까지 울산 땅 의혹과 대통령실 선거 개입 의혹을 집중 제기했지만,
# 70대인 저희 아버지가 40대인 젊은 내연녀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이혼을 하고 40대 내연녀와 재혼을 하려 했는데요. 자식들의 반대로 혼인신고 포기 후 내연녀와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고, 내연녀는 가끔 병문안을 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내연녀에게는 저희 아버지 몰래 만나고 있던 다른 남자가 있었고 아버지가 쓰러진 사이에 그 남자와 데이트를 즐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아버지는 그 사실을 모른 채 결국 병원에서 급작
[법률방송뉴스] 11세 초등학생 의붓아들을 학대해 멍투성이로 숨지게 한 계모와 친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오늘(7일)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구미옥 부장검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A씨의 남편 B씨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A씨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지난달 7일까지 인천 소재 자택에서 의붓아들인 C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B씨 또한 친아들인 C꾼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
[법률방송뉴스] 탄광에서 경비 업무를 하다가 폐암에 걸려 사망한 근로자가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법원은 "그렇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대 부장판사)는 경비원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A씨는 지난 1962년부터 1989년까지 장성광업소와 강원탄광에서 근무했는데, 갱도에서 근무한 6년을 제외하고 모두 경비업무를 도맡아 했습니다. 이후 81세가 되던 해인 2016년, A씨는 폐암
[법률방송뉴스] 인천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120억원대 전세 사기로 구속된 이른바 ‘건축왕’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오늘(2일)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 28일 오후 6시경 대책위 소속으로 활동 중이던 전세사기 피해자 A씨(38)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대책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10월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보증금 7000만원의 전세 계약을 맺고 홀로 살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전세 사기를 인지한 A씨는 다음 달인 12
[법률방송뉴스] 술 취한 여성을 강제로 모텔로 데리고 가려다가 계단에서 넘어져 숨지게 한 남성에게 강간치사 혐의가 인정됐습니다.오늘(23일)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강간치사, 감금치사,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5년형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명령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대법은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의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고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강간치사죄, 감금치사죄, 준강제추행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법률방송뉴스] 한 고등학생이 기숙학교인 영재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의무사항 중 하나인 예방주사를 맞았으나 돌연 사망하면서, 국가 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정상규)는 오늘(20일) 2019년 사망한 A씨의 어머니가 낸 피해보상 신청을 반려한 질병관리청 결정이 적법함을 판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국내에 있는 한 영재학교에 입학한 A군은 학교의 요구대로 A·B형 간염과 장티푸스 백신 예방접종을 보건소와 의원에서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약 6개월 뒤 A군은 주거지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