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경비원과 운전기사 등 직원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71)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권성수 김선희 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폭행은 피고인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전형적인 갑을관계에서 벌어진 사건"이라며 "피고인의 행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돼야 한다"면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이씨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운전기사 등 9명에게 22차례에 걸쳐 소
▲앵커= 법률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온 고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상담자= 저는 얼마 전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후유증으로 저는 현재 한쪽 다리가 골절됐고 새로 산 차는 제대로 몰기도 전에 공장에 들어가 수리 중인데요. 문제는 저와 사고가 난 상대측이 미성년자라는 점입니다. 그것도 만 14세가 되지도 않은 고작 중학교 1학년 청소년인데요. 친구들과 부모님의 차량을 재미 삼아 운전하다 저와 사고가 난 것입니다. 상대측은 보험 처리도 되지 않고 복잡해진 관계로, 보상도 제대로 된 사과도 미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 어떻게 해야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격리조치를 위반할 경우 향후 재판에서 징역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대검찰청은 7일 '모든 격리조치 위반 행위자'에 대해 원칙적으로 정식 기소하고, 향후 재판에서도 징역형의 실형을 구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히 해외 입국자 등 자가격리자가 방역당국의 조치를 무시하고 의도적·계속적으로 격리조치를 거부할 경우 사후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적극적으로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대검은 지난 1일 일선 검찰청에 해외 입국자 중 의도적인 격리조치 위반자에 대해
[법률방송뉴스] 지방의회 의원도 다른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된 지방의회 의원 출신 A씨가 공직선거법 230조 1항 2호 등에 대해 낸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해당 선거법 조항은 '공무원은 그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A씨는 지방의회 의원으로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의 선거사무원이었다. 그는
[법률방송뉴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 이에 따라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실내 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도 2주간 더 이어진다.정부는 5일 지난달 22일 운영 제한을 권고한 종교시설과 무도장, 유흥시설, 일부 실내 체육시설에대해 가급적 2주 더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 감염경로 미확인 신규 확진자 비율 5% 미만' 등 목표 달성을 위해선 추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법률방송뉴스] 금융기관 임직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했을 경우 수수액에 따라 가중처벌하는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관 4:5 의견으로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헌재는 분양대행업체로부터 2억원 등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은행 직원 윤모씨가 자신에게 적용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가법) 5조 4항 1호 등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4(합헌) 대 5(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헌재 재판관 9명 가운데 5명이 위헌이라는 의견을 냈지만 위헌 가결정족수 6명을 채우진 못해서
[법률방송뉴스] 성폭행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이 선고된 가수 정준영(31)이 별도의 성매매 혐의로 100만원 벌금형을 추가로 받았다.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 이기홍 판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약식기소된 정준영에게 지난달 30일 벌금 100만원 약식명령을 내렸다.함께 약식기소된 클럽 버닝썬 영업담당 김모씨에게는 벌금 200만원 약식명령이 내려졌다.검찰은 가수 승리(30·본명 이승현)를 지난 1월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
[법률방송뉴스]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 차세찌씨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장원정 판사 심리로 열린 차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사건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차씨가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차씨는 최후진술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분과 음주운전 사고로 마음 아파하는 분들께 죄송하고, 가족
[법률방송뉴스] 종근당 이장한(68) 회장의 장남 이모(33)씨가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해 SNS에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법원이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n번방 사건'이 국민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시점에, 성폭력범죄 처벌과 관련해 논란도 예상된다.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체포해 지난달 3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건을 지휘한 서울중앙지검도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청구했다
[법률방송뉴스] 심리치료를 받기 위해 찾아온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를 치료를 빙자해 수개월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목사 겸 유명 심리상담사가 있습니다.1심에선 징역형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2심에선 형이 줄면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지상파와 종편채널에 출연해 트라우마 연극기법 치료를 선보이며 유명 인사가 된 55살 김모씨는 지난 2017년 2월 직장 내 성폭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의 치료를 맡게 됐습니다.김씨는 하지만 치료를 빙자해 서울 서초구 자신의 사무실과 편안한 치료
[법률방송뉴스] 일본의 경제보복에 반발해 부산 일본영사관에 진입해 기습 시위를 벌인 대학생 7명에 대해 1심 법원이 모두 선고유예를 결정했다.부산지법 형사4단독 부동식 부장판사는 2일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권모씨 등 '반일행동 부산청년학생 실천단' 소속 대학생 7명에게 벌금 3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판결했다.선고유예는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2년의 유예기간을 사고 없이 지내면 형의 선고를 면해주는 판결이다. 범죄경력에는 기재되지만 전과에는 남지 않는다.부 부장판사는
[법률방송뉴스] 또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10대들을 엄히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관련 형사처벌이 면제되는 만 14세 미만 이른바 ‘촉법소년’ 관련한 얘기를 그제(30일) 보도해드렸는데요.이번엔 만 13살 초등학생이 차를 훔쳐 운전하다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교 신입생을 치어 숨지게 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습니다.차량 절도에 무면허 사망사고, 거기에 뺑소니까지, 촉법소년 문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검은색 승용차가 편도 3차로를 빨간 신호도 무시한 채 빠르게 내달립니
[법률방송뉴스] 가수 김재중(34)이 1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만우절 농담'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비난을 받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당장 김재중을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김재중은 한류 그룹 '동방신기'의 초창기 멤버였고, 현재 JYJ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청원인은 "조금 전 연예인 김**이 본인이 코로나에 걸렸다며 글을 올렸다. 기사가 나오고 화제가 되자 이 글을 수정하며 장난이라고 밝혔다"며 "공인이라는 사람이 코로나로 장난을 치는게 말이 되나, 뉴스에서도 과한 장난은 처벌
[법률방송뉴스] 해외 도피 21년 만에 붙잡힌 한보그룹 정태수 전 회장의 4남 정한근씨가 1심에서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윤종섭 부장판사)는 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재산 국외도피)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7년과 추징금 401억3천여만원을 선고했다. 정씨에 대한 1심 선고는 2008년 정씨가 기소된 지 12년 만이다. 사건이 발생한 1997년부터 치면 23년 만이다.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특경법상 재산 국외도피에 해당한다"며 "다른 공소사실도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
[법률방송뉴스] 경찰청은 1일 "코로나19 격리 조치를 위반한 45명에 대해 수사에 착수, 그 중 6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며 나머지 39명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서울, 인천, 경기남부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 대상자가 주거지를 무단 이탈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에서는 병원 음압실에 격리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도주해 검찰에 송치됐다.경찰은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해 격리장소를 이탈하는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이로 인한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며 "격리장소를 무단 이탈하거나 격리 조치를 거부하는
[법률방송뉴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국 법원의 재판 업무가 재개된 가운데 코로나19가 법정 풍경과 판결마저 바꾸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오늘(31일) 수도권의 한 법원 재판을 들어갔는데 반입 물품 X레이 검사대 뒤에 자리잡은 법원 직원이 열감지 카메라를 가지고 체온 측정을 해서 열이 없음을 확인하고 난 뒤에야 검색대를 통과시켜 줬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없었던 풍경입니다.재판정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원고와 피고, 변호인들에 판사와 서기 등 법정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재판을 진행
[법률방송뉴스] "성착취 동영상 'n번방' 유료회원들 신상 전부를 공개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자가 20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신상정보 공개 법적쟁점을 짚어봤습니다.코로나19로 징역형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법정구속을 유예하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수용률을 초과하는 구치소와 교도소의 열악한 환경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도로 표면보다 약간 높게 설치된 횡단보도 경사면에 그어진 사선에서 사고가 났다면 횡단보도 사고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12대 중과실 횡단보도 사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법원
▲앵커= 법률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온 사연 확인해 보겠습니다.▲상담자= 지인에게 300만원을 빌려줬습니다. 땅을 사는 데 보탠다고 했습니다. 석 달 뒤 돈을 갚는다더니 갚지도 않고, 알고 보니 제가 빌려준 돈이 도박 자금으로 쓰였더라고요. 또 그 지인의 아내는 저를 상간녀로 오해해서 전화상으로 저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감과 불안감을 주었고 저는 수면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지내고 있었습니다.여기에 지인과 지인의 아내는 제 직장까지 찾아와 행패를 부렸고, 제 얼굴에 침까지 뱉고 대표님을 만나 저에 대한 근거
[법률방송뉴스] 텔레그램 '박사방' 조주빈의 공범이자 또 다른 성착취 동영상 유포 대화방 '태평양 원정대' 운영자인 닉네임 '태평양' 이모(16)군의 형사사건 재판장이 오덕식(52) 부장판사에서 박현숙(40) 판사로 30일 교체됐다.서울중앙지법은 "형사 20단독(부장판사 오덕식)이 해당 사건을 처리하는 것에 현저하게 곤란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이 사건을 형사 20단독의 대리부인 형사 22단독(판사 박현숙)에 재배당했다고 밝혔다.교체된 박현숙 판사는 여성 판사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성범죄
[법률방송뉴스] 구글이나 네이버 등 국내외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가 n번방 같은 디지털 성범죄물을 방치할 경우 매출액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개정안은 먼저 인터넷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성범죄물을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삭제 조치하도록 하는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삭제와 차단 요청을 받았을 경우에는 즉각 삭제 조치하게 했습니다.이를 위한 불법촬영물 유통방지 및 삭제 전담 인력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