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깡통전세를 중개 받은 임차인이 보증금을 잃었다면 위험성을 알리지 않은 공인중개사에도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7단독(반정우 부장판사)은 세입자 A씨가 공인중개사와 서울보증보험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공인중개사가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A씨보다 선순위 임차인의 보증금이나 소액임차인 발생 가능성에 관해 전혀 기재하지 않은 이상 그릇된 정보를 전달했다”며 “이 사실을 알았다면 A씨가 계약을 체결하지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빌라왕’이라 불리는 집주인들의 전세사기 행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수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특히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사망하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20대 빌라왕’이라고 불린 송모(27·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송씨는 인천 미추홀구와 부평구 일대에서 갭투자로 빌라와 오피스텔 수십 채를 사들였는데, 정작 자신은 작은 빌라에 세 들어 살던 것으로 전해집니다.송씨가 보유한 주택 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된 주
[법률방송뉴스] 세입자가 전세 계약 갱신을 요구했는데 해당 집을 산 새 주인이 실거주를 원할 경우 갱신 요구를 거부할 수 있다는 대법원 첫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9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임대인 A씨가 임차인 B씨를 상대로 낸 건물인도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지난 2019년 4월부터 약 2년 동안 B씨는 아파트 월세 계약을 맺었습니다. 종료 시점을 앞두고 갱신을 요구했지만, 이후 해당 아파트는 새로운 임차인이 A씨의 소유권으로 넘어갔습니다.A씨는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빌라왕’의 죽음에 대한 얘기입니다.수도권에서 빌라와 오피스텔을 무려 1000채 넘게 가지고 있던 임대업자, 일명 ‘빌라왕’.이 빌라왕이라고 불리던 40대 임대업자 김모씨가 약 2달 전 갑자기 숨지면서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 반환에 대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집주인인 김씨가 돌연 사망하면서 수백명에 달하는 김씨의 세입자들이 임대차 계약 해지도 할 수 없게 됐습니다.계약 당사자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이럴 경우를 대비해 안전장치인 HUG의 전세금 보증보험을 든 세입자들도 돈을 돌려받기까지 앞
[법률방송뉴스] 경기도 안산시에 살던 조두순이 현재 살고 있는 월셋집이 계약 만료돼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됐습니다. 오늘(22일) 안산시는 2020년 12월 만기출소 후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 살고 있는 조두순이 인근에 위치한 단원구 선부동으로 이사간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지난 17일 이같은 내용을 조두순을 관리하는 보호관찰관으로부터 전달받았습니다. 그동안 조두순이 살던 월셋집은 오는 28일 계약이 만료되는데, 해당 집 건물주가 2년 계약이 만료되자 퇴거를 강하게 요구했고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이사를 가게 된 겁니다. 새로 이사
[법률방송뉴스] 최근 이른바 '깡통전세' 피해가 늘어나면서, 법무부와 국토교통부가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깡통전세란 집주인이 은행 대출금 이자를 계속 연체하면서 집이 경매에 넘어가 버리는 바람에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간 사람이 전세보증금을 전부 날릴 처지에 놓여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오늘(21일) 국토부와 법무부는 전세사기로 임차인이 보증금을 전부 회수하지 못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임대차 제도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9월 10일 마련된 법무부·국토부의 전세사기 방지대책,
[법률방송뉴스]시세차익을 노려 전세를 끼고 집을 구입하는 이른바 갭투자에서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70% 넘는 고위험 거래 비중이 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갭투자가 서울시에선 50%, 전국적으로 30%입니다.이 가운데 LTV 80% 이상인 거래도 43%로 집계됐습니다.특히 갭투자는 서울·인천·경기의 경우 다세대 주택을, 강원·경남·전북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성행했습니다.LTV 70% 이상인 거래가 서울의 경우 57%, 인
# 집주인이 보증금 반환을 자꾸 미뤄서 추석 전까지는 보증금을 보내달라고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돌려주지 않고 있어서요. 보증금을 주기로 한 시기에 돌려주지 않았다는 내용을 포함해서 다시 내용증명을 보내려고 하는데요. 친구가 자꾸 내용증명을 보내면 협박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그런가요? 집주인이 연락도 잘 안돼서 너무 힘들어요. 내용증명 보내는 것보다 고소하는 게 나을까요? 도와주세요.▲MC(양지민 변호사)= 네, 일단은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사실은 내용증명이라도 좀 보내놓자, 라고 생각하시는
# 저는 27년 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얼마 전 폭우가 쏟아질 때 거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누수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서 윗집을 찾아갔지만 본인은 임차인이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집주인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임대인 연락처도 알려줄 수 없다고 합니다. 물은 여전히 한방울씩 떨어지고 있고 이대로 두면 벽지며 가구며 제대로 곰팡이가 쓸 것 같은데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까요?▲MC(임주혜 변호사)= 네, 이런 사연이 접수가 되었습니다. 올해 특히 폭우로 인한 피해가 극심했잖
[법률방송뉴스]지난 6년 사이 법인 임대사업자 수가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법인세 구간 '1000만원 이하~5000만원 이하' 신고한 법인이 전체의 70%를 차지했습니다.종합부동산세 등 세 부담을 덜기 위해 법인으로 전환한 다주택 임대사업자가 이른바 '투기성 단타매매'를 통해 이익을 봤을 확률이 높아 전세시장 불안을 키우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16~2021년 수입 규모별 법인세 신고현황' 자료
# 원룸에 살고 있습니다. 전세계약 2년 만료를 앞두고 집주인이 월세로 바꾼다기에 월세는 부담이 돼서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살고 있는 집을 부동산에 내놓게 되면서 중개업소 사장님과 집주인이 집 보러 온다는 사람이 있으면 먼저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요. 어느 날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닫아두고 나간 창문도 열려있고 화장실 불도 켜져 있는 겁니다. 순간 너무 무서워서 관리하시는 분에게 말씀드렸더니 낮에 집주인과 집 보러 온 사람이 다녀갔다는 겁니다. 전화해서 왜 말씀도 없이 다녀갔냐고 했더니 전화했는데 제가 안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전화
[법률방송뉴스] 서울의 한 고시원의 20대 여성이 살던 방에서 벌레가 들끓는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고시원 원장 A씨는 지난 9일 고시원 정보 공유 온라인 커뮤니티 ‘아이러브고시원’에 “가끔 이런 사연 볼 때마다 남의 얘기인 줄 알았는데 저도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A씨는 해당 여성이 쓰던 방은 내창형 미니룸이라고 설명하며 “항상 입실료를 밀리고 닦달하면 그때야 겨우겨우 내던 입실자가 있었는데 여름 되니 그 방 주변에서 너무 냄새가 심했다. 문을 열어 방을 확인하고 경악해서 입실료고 뭐고 당장 퇴실시켰다”고 밝혔습
# 최근 빌라 원룸을 월세로 계약했는데요. 이사하기 전에 가구 배치를 위해서 잠시 들렀는데 전 세입자가 퇴거할 때 침대와 행거, 책상, 오래된 세탁기와 전자레인지를 다 놔두고 이사를 갔더라고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부동산에 말했더니 연락이 안 된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보름 뒤에 저도 이사를 해야 하는데 이 세간들을 처리하며 발생하는 비용을 제가 책임지게 생겼어요. 게다가 집주인은 외국에 나가 있어서 연락도 수월하지 않습니다. 벽지와 장판도 손상이 심한데 이거 다 제가 부담해야 하나요?▲MC(임주혜 변호사)= 네, 정말 황당하고
# 작년 1월경 사촌동생이 군대 제대 이후 복학했을 때 학교 근처에서 살 집을 알아본다고 해서 함께 대학 인근 원룸을 알아보다가 어느 부동산을 알게 됐습니다. 근데 부동산에서 알려준 원룸 하나가 투자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수하려고 했는데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저는 당시 코로나 등 사정으로 매수자금 마련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평소 아버지와 같이 따르는 삼촌에게 매수자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고 삼촌은 저희 어머니에게 허락을 받은 뒤 매수자금을 빌려주셨습니다. 저는 카페 운영이 괜찮아지면 돈을 갚겠다고 했고 원룸 전세를 월세
# 현재 저는 전세 원룸에 4년째 거주중이고 곧 계약이 만료되는데요. 제가 입주할 때 집주인이 도배를 새로 해줬는데, 이사 후 한달도 안돼서 화장실 문 근처 벽지가 붕 뜨고 갈라지더라고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서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요. 그 부분이 점점 갈라지다가 결국 찢어졌습니다. 2년 전 재계약 할 때 집주인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더니 도배 업체 연락처를 주면서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더군요. 저는 큰 불편은 없었기에 2년간 또 그대로 살았는데요. 워낙 오래된 집이고 습기가 많은 집이어서 그런지 이사 가려고 짐을 줄이다보니 벽지
[법률방송뉴스]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임대차 3법 폐지·축소 방침을 표명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교각살우의 우를 범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30일) 라디오를 통해 임대차 3법 시행 효과를 부각하면서 "계약갱신율이 70%에 이르고 세입자의 평균 거주 기간도 3.5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 무주택자의 주거가 안정돼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내세웠습니다.다만 "이 제도가 보완이 필요한 건 신규 계약 때 임대료가 과도하게 인상돼 시장에 이중가격이 형성되고, 전세대출과 결합해 집값
[법률방송뉴스]새 정부가 문재인 정부에서 실패한 정책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집값 폭등을 막지 못한 임대차 3법은 '폐지'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늘(28일) "임대차 3법이 시장에 혼란을 준다는 문제 의식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방향에서 법 폐지부터 대상 축소까지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특히 이같은 방안은 국토교통부의 인수위 경제2분과 업무보고에서도 거론됐던 것으로 전해집니다.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시장 상황과 입법 여건을 고려해 (보완 방안을)
# 저는 현재 전셋집에 거주를 하고 있는데요. 하수도 막힘 문제와 관련해 상담 문의 드립니다. 얼마 전 공용배관이 오래돼 엄청난 이물질들로 막혀 저희 집 화장실 하수구로 역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발견 당시, 제가 3일 정도 집을 비웠던 상태였으며 물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역류되어 이물질이 눌러 붙어있었던 건데요. 배관 청소비용에 대해 집주인에게 의뢰를 하니 윗층에 살고 있는 집주인이 50%, 저희 집과 옆 집이 각각 25%를 부담하라는 건데요. 업체에 물어보니 찌꺼기들이 5년 이상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사 온 지 1년
[법률방송뉴스] 3달째 월세를 내지 않고 있는 세입자.임대인은 해지를 알리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는데요. 세입자는 "다신 연체하지 않겠다"며 "원한다면 제소전화해라도 신청하자"고 제안했습니다.이미 계약해지 통보를 한 상태에서 '제소전화해'가 가능할까.임대차계약해지 후 제소전화해를 두고 건물주와 세입자 간 눈치 싸움이 치열합니다. '제소전화해'는 제소 전에 화해하고자 하는 당사자가 상대방의 보통재판적 소재지의 지방법원에 출석해 행하는 화해를 말합니다.일단 이같은 경우에는 임대차계약이 해지됐다 하더라도 제소전화
[법률방송뉴스] ‘회삿돈 1880억원 횡령’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가 오늘(6일) 새벽 서울 강서경찰서로 압송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스템의 고소 이후 6일 만입니다.경찰은 어제(5일) 오후 9시 10분쯤 경기 파주시의 한 4층 다세대주택 건물에서 오스템 직원 이씨를 검거해 압송했습니다. 이씨는 오늘 오전 0시 45분쯤 경찰서에 도착했습니다.털모자가 달린 푸른색 패딩에 마스크를 쓴 이씨는 고개를 숙인 채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왜 횡령했나’, ‘횡령한 돈으로 대출 상환했나’, ‘공범은 있나’ 등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