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방송국에서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방송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21일 아나운서 A씨가 KBS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항소심 판단을 확정했습니다.A씨는 KBS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역 방송국에서 근무했습니다.A씨는 2018년 12월 계약 기간을 '인력 충원 또는 프로그램 개편 시까지'로 하는 새 근로계약을 체결했고, 방송국은 신규 인력을 채용한 뒤 A씨에게 계약 만료를 통보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가수 인순이가 부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제가 'Let Everyone Shine'을 작곡한 음악감독 전수경씨가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법원에 구제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오늘(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강우찬)는 전수경 음악감독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전 감독은 2013년부터 1,500편 이상의 광고 음악에 참여했고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제가 제작을 맡아 더
[법률방송뉴스] 만약 직원이 사전 승인이 안 된 출장을 가거나, 장기간 지각을 하는 등 근무태도가 불량해 회사가 해고 조치를 했다면 타당한 걸까요, 부당한 걸까요? 법원은 "부당하다"고 봤습니다. 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송각엽)는 A기업이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청구를 기각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사측이 내놓은 해고 사유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사회 통념상 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보기 어렵다며 징계가 지나치게 무겁다
[법률방송뉴스] 수습직원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하고 이에 항의하자 해고를 통보한 지역방송국 간부들이 손해배상을 물게 됐습니다.오늘(23일)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역방송국 보도제작국 소속 수습 프로듀서 A씨가 전 보도편집국장 B씨 등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확정했습니다. 이들 4명에게는 A씨에게 300만원~15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A씨는 지난 2016년 한 지역방송국 수습 PD로 채용돼 1개월 교육과 4개월 수습교육을 받았지만, 결국 정식 PD로 전환돼지 못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회사 간부가 "사표를 쓰라"는 말을 반복해 직원이 출근하지 않았고, 이를 회사가 그대로 냅뒀다면 이는 묵시적인 해고에 해당할까요? 지난 2020년 초 직원 7명 규모의 작은 전세버스 회사에 들어간 운전기사 A씨는 출퇴근 전세버스 운전 업무를 맡게 됐습니다. 그런데 출근 첫 달 A씨는 1번 무단으로 버스 운행을 하지 않았고, 그 다음 달에도 한 차례 더 버스 운행을 무단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A씨 업무 태도에 화가난 관리팀장은 A씨를 사무실로 불렀고 이 과정에서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팀장은 A씨에게 "저기 가, 사표
[법률방송뉴스] 아시아나 항공의 하청업체 아시아나 케이오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들을 해고한 건 '부당해고'가 맞다는 법원 판결이 또 나왔습니다.서울고법 행정6-2부(위광하 홍성욱 최봉희 부장판사)는 오늘(28일) 아시아나 케이오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 판정 취소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2심에서도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수하물 처리와 기내 청소를 맡고 있는 아시아나 케이오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020년 5월,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들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운전기사들을 근로자로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 판정을 취소하라고 판결했습니다.오늘(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유환우 부장판사)는 쏘카가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을 취소하라”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쏘카의 자회사 VCNC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타다 차량을 운행하던 A씨는 지난 2019년 7월 인원감축을 이유로 기사 70여명과 함께 계약해지를 통보받았습니다.A씨는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했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를 각하했습니다. 하지만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삼성SDI 소속으로 근무하다 노조 설립을 이유로 해고됐다며 기업과 전현직 임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해고 노동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서울고법 민사1부(전지원 부장판사)는 오늘(15일) 해고 노동자 이모씨가 삼성 SDI와 강경훈 전 삼성전자 부사장,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삼성그룹 전·혁직 임원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습니다. 원고 패소 판결한 1심의 판단을 뒤집은 겁니다.재판부는 “문제 인력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 판결
[법률방송뉴스] 부당해고 소송을 제기한 임직원에게 소송을 포기하는 대신 주기로 한 화해금은 과세의 대상이 아니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7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한국퀄컴이 A씨를 상대로 낸 청구이의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지난 2015년 12월 한국퀄컴에서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이사로 재직할 당시 징계 해고를 당했습니다. 한국퀄컴은 A씨가 회사의 승인을 받지 않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와 관련된 내용을 외부기관에 전했다는 이유였습니다.A씨는 이 처분에 불
[법률방송뉴스] 현대차를 두고 'X쓰레기차' 등의 자극적인 비방 표현을 사용하면서 가짜뉴스를 퍼뜨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소송을 당한 유튜브 자동차 전문채널 편집장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오늘(18일)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현대차로부터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소송을 당한 한 자동차 전문 채널 전 편집장 A씨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A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고 증거에 대해 모두 동의했으나, 당시 회사측 지시에 따라 대응하였을 뿐이라
[법률방송뉴스] 고용기간이 명시된 근로계약서에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된다는 조항이 있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계약이 갱신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3부는 오늘(2일) A씨가 B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헬기조종사로 지난 2017년 산불 진압 업체인 B사에 채용됐습니다. B사와 1년간 근로계약을 맺었고 '별도 합의가 없으면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된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됐습니다.당시 B
[법률방송뉴스] 지난 2018년 직원에게 갑질하고 폭행을 한 것이 논란이 돼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양진호 전 미래기술회장. 당시 양 전 회장의 하드디스크를 외부에 유출했다며 해고된 직원이 있었는데, 법원이 최근 "해당 직원에 대한 해고는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오늘(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이상훈)는 이지원인터넷서비스(이지원)이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 재심 판정 취소 소송에서 지난해 11월 18일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먼저 양 전 회장의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19
[법률방송뉴스] 정규직을 뽑는다며 채용공고를 낸 뒤 정작 계약서에는 수습기간을 포함한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수습기간이 끝나자 정당한 이유없이 근로자를 해고한 업체, 근로자가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을까요?법원은 거짓 구인공고를 내놓고 채용 후 조건을 바꿔 부당해고한 회사의 행위는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오늘(4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창원지법 윤성식 판사는 근로자 A씨가 업체 B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씨에게 7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습니다. "B사가 거짓 구인광고 및 구직조건을
# 저는 5년을 취준생으로 있다가 겨우 얼마 전 취업에 성공했는데요. 집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2시간이 훨씬 넘게 걸리는 곳이었지만 저는 출근을 하기로 했고 한 달 정도 만에 권고사직으로 인해 회사를 나왔습니다. 거리가 너무 멀어서 한 달 동안 5번 정도 지각을 한 것이 권고사직의 이유였는데요.저희 회사는 8시 30분까지 출근을 해야 하는 곳이었고 저는 거의 첫차를 타고 출근을 했지만 교통상황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정말 노력했는데 더 기회를 줄 수는 없었을까요. 다시 회사를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속상한 마
[제법(法)이다] 'MZ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청년층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변화에 유연하며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법(法)이다'는 이런 MZ세대 청년변호사들의 시각으로 바라 본 법과 세상, 인생 이야기입니다. /편집자 주 며칠 전 부당해고 재심 사건의 사용자 측 대리인으로 선임되어,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다녀왔습니다. 근로자가 입사한지 4일만에 퇴사하였는데, 이것이 노사간 합의에
# 취업준비생 3년 만에 지난달 중소기업에 합격을 해 지난 6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는데요. 신입사원 교육이 다 끝나가던 중, 4주차로 넘어가는 시점에 갑작스럽게 회사에서 채용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조정이었는데요. 저에게는 20만 원이 안 되는 교육비가 지급됐고 다시 저는 취업준비생으로 돌아왔는데요. 제가 취업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도 고시원을 구해 서울로 올라왔고 생활비도 쓰게 되었는데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지 어안이 벙벙합니다. 제가 뭘 잘못한 것도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
[법률방송뉴스] 누군가에게는 큰 돈 일수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푼 돈 일 수 있는 돈의 가치. 이를 판단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또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우리나라 민사소송에서는 이른바 '소액사건'이라는 명목 하에 소송비용 3천만원 이하 재판의 경우엔 판결문에 판결 사유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하지만 이 3천만원을 과연 '소액'이라고 볼 수 있는지, 국민의 ‘알 권리’보다 과연 재판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더 중요한 것인지 하는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오고 있습니다.이에 지난 7월 법
[법률방송뉴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주변에서 이력서를 조금씩 부풀리거나 과장을 하는 등의 경우를 종종 목격하는데요.하지만 문제가 될 정도로 크게 속이지 않아 회사에서 모르는 채로 넘어간다면 딱히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그런지 이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그렇다면 경력을 사칭해 회사에 들어갔는데, 거짓말한 사실을 회사에서 알게 돼 해고됐다면 이는 부당해고일까요. 정당한 해고일까요.오늘(1일) ‘알쏭달쏭 솔로몬 판결‘에서는 경력사칭과 징계해고에 대한 얘기해 보겠습니다.[리포트]지난 2016년 6월 백화점에서 의류
#직장 상사가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제 자리에서 메신저에 접속해서 대화창을 모두 열어봤습니다. 거기다가 그 대화 내용을 파일로 저장해서 자기한테 전송해놨더라고요. 업무 관련 이야기들, 동기들과 다른 직원 이야기를 한 내용들, 게다가 사적으로 남자친구와 연락한 내용들까지 모두 다요. 처음엔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제가 무슨 이야기만 하면 다 아는 사람처럼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추궁을 해보니, 제가 회사 분위기를 흐리고 있어 해고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합니다. 제가 남들 이야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흐리는데 명확한 증거가 없었지
# 저는 현재 4년차 취준생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얼마 전 이력서를 낸 중소기업에서 채용에 합격했다는 반가운 연락을 받았는데요. 저는 식비 제공, 복장 규정, 상여금 지급 여부 등 회사 생활에서의 궁금한 점을 인사 담당자에게 문자로 물어봤는데 한참동안 답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해당 인사 담당자에게 채용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은 건데요. 아니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임주혜 변호사= 안타깝네요. 취업이 됐다는 기쁨도 잠시, 취업이 취소됐다는 문자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