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 사라졌던 검찰과 언론의 비공개 정례 브리핑 ‘티타임’이 부활합니다.‘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이 ‘형사사건 공보에 관한 규정’으로 개정돼 오는 25일부터 시행됩니다.법무부는 한동훈 장관이 취임한 지난 5월부터 해당 규정에 대한 개정을 검토해왔습니다.기존 규정 속 공보요건과 방식이 제한적이라 국민의 알권리 보장이 미흡한 점과 오보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수사 불신이 커진다는 지적에 따라 개정 작업이 이뤄졌습니다.개정 규정의 특징으로는 형사사건 공개는 계속 금지하지만, 신속한 공보를 위해
[법률방송뉴스]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 하다 끝내 살해한 김병찬이 오늘(29일) 포토라인에 서며 마스크를 쓴 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29일) 오전 8시 서울 중부경찰서는 김병찬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및 보복협박, 스토킹범죄법 위반, 상해, 주거침입, 특수협박, 협박, 특수감금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병찬은 이미 신상정보가 결정됨에 따라 모자 없이 마스크만 착용했습니다. 마스크를 벗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엔 별다른 반응 없이 고개를 숙인 채 포토라인에
[법률방송뉴스]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 등 경영권 불법 승계 관련 혐의로 다시 구속 기로에 놓였다.이 부회장은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이 부회장은 오전 10시 2분쯤 마스크를 쓰고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나왔다. 그는 "불법 합병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 없나", "수사 과정에서 하급자들이 보고가 있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전히 부인하나", "3년 만에 영장심사를 다시 받는 심경이 어
[법률방송뉴스] 성착취물을 공유한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의 최초 개설자인 닉네임 ‘갓갓’ 문형욱(24·대학생)의 얼굴이 공개됐다.경북경찰청은 18일 문형욱을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송치하기 전 경북 안동경찰서 포토라인에 세웠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1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문형욱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문형욱은 검은색 바지와 반팔 티셔츠 차림에 수갑을 찬 채 포승줄에 묶인 상태였다. 초췌한 모습의 그는 약 2분 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담담한 어조로 답한 뒤 검찰로 송치됐다.범행 목적을 묻
[법률방송뉴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양승태 전 대법원장.정치권력과 경제권력, 사법권력의 최정점에 섰었던, 혹은 지금도 서있는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바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는 점인데요.여러 부작용과 논란 때문에 법무부가 피의사실 공표 금지 등이 포함된 포토라인 제도를 원칙적으로 폐지했는데, 이 포토라인 폐지가 위헌이라며 제기된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가 정식으로 심리합니다.심판 쟁점이 어떻게 될지 짚어봤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경찰 신상정보공개위원회 결정으로 지난달 25일
[법률방송뉴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오전 8시 얼굴을 드러냈다. 경찰이 전날 조주빈의 신상공개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살인 등 흉악범이 아닌 성범죄 피의자로 신상이 공개된 것은 조주빈이 처음이다.서울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한 조주빈을 이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조주빈은 수갑을 찬
[법률방송뉴스]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신상이 24일 공개됐다. 경찰은 25일 오전 조주빈을 검찰에 송치할 때 포토라인에 세워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내부위원 3명과 법조인, 대학교수,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등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주빈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조주빈의 신상 공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첫 사례다. 그간은 살인
[법률방송뉴스] 'n번방 사건'을 놓고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설전 아닌 설전이 눈길을 끈다.이 위원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로 밝혀진 조주빈(25) 등을 포토라인에 세워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조 전 장관이 법무부장관으로 있던 지난해 포토라인을 폐지하는 바람에 어려울 수도 있다며 조 전 장관을 'n번방의 영웅'이라고 비난하자, 조 전 장관이 반박에 나서고, 이 위원이 이를 다시 반박한 것이다.조 전 장관은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피의자의 얼굴 등 신상정보 공개의 근거 법률
[법률방송뉴스] 뇌물 사건 피의자로 검찰 포토라인에 선 사람이 정부와 검찰 수사팀을 상대로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이른바 ‘스폰서 검사’ 사건입니다. 지난 2016년 고교 동창인 김형준 전 부장검사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스폰서’로 지목된 김모씨가 낸 소송입니다.수사 받는 과정에서 검찰 포토라인에 세워져 고통을 받았으니 이를 배상하라는 소송입니다.검찰 공보준칙은 ‘공인’에 한해 국민 알 권리 등을 사유로 예외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단 스폰서 김씨는 공인은 아닙니
▲유재광 앵커= 정경심 교수 영장심사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입니다. 오늘 대부분 신문, 방송, 통신 등 언론들이 출석하는 정 교수 얼굴을 모자이크나 뿌옇게 블러 처리를 했던데 어떻게 보셨나요.▲이호영 변호사= 약간 이례적인 상황인 것 같기는 합니다. 오늘 취재진이 200명이 넘게 몰릴 정도로 언론의 관심이 뜨거웠지 않습니까.이렇게 국민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그러한 사건에서 이렇게 출석을 한 피의자 내지는 피고인의 얼굴을 방송에서 이렇게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 것은 일반적인 경우는 오히려
[법률방송뉴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증거위조 관련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3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정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송경호(49·사법연수원 28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정 교수는 오전 10시 1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국민 앞에 서셨는데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 교수는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표창장 위조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법률정보 SHOW'의 곽란주 변호사입니다. 오늘은 ‘피의 사실 공표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이 수사 대상이 되었을 때 범죄 사실, 또 수사기관의 소환 일정 등 모든 수사 상황이 실시간으로 언론에 보도가 됩니다. 또 경찰이나 검찰에서도 수사결과 발표라는 형식을 빌려서 보도자료를 배포하거나, 아예 기자들을 불러서 공개적으로 특정인의 범죄 사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궁금한 사항을 즉시즉시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지만, 당사자 입장
[법률방송뉴스] 공정, 정의, 인권을 키워드로 법무부가 오늘(13일) 2019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습니다.어떤 내용인지, 실현 가능성은 있는 것인지 뜯어봤습니다. '심층 리포트'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2019년 법무부가 추진할 핵심 정책은 크게 세 갈래입니다.검찰개혁의 제도화와 공정경제 실현을 위한 법안 입법, 그리고 인권보호 정책 강화입니다.먼저 검찰개혁 제도화는 두 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입니다.검찰 기소독점권에 일대 균열을 일으킬 공수처 설치와 검찰과
[법률방송뉴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는데요. 검찰은 1차 소환 때만 소환 사실을 공개했고 이후 2차, 3차 소환은 비공개로 진행했는데요. 관련해서 검찰 포토라인과 관련한 토론회가 오늘 대한변협 주최로 열렸습니다. 피의자 인권 침해인지 국민의 알권리 측면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지 열띤 토론이 오갔습니다. 올해는 국제노동기구, ILO가 설립된 지 꼭 100주년 되는 노동계로서는 뜻 깊은 해입니다. 관련해서 우리 국회엔 일반인들에겐 좀 낯설긴 한데 ‘헌법33조위원회’라는 위원회가 있습니다. 이 국회 헌
[법률방송뉴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전직 대법원장으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11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 출석에 앞서 대법원 앞에서 5분가량 기자회견을 가졌고, 검찰 포토라인은 아무 말 없이 10초 만에 그냥 통과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대법원 기자회견’과 ‘검찰 포토라인 패싱’이 현실화됐는데, 장한지 기자가 먼저 양 전 대법원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해드립니다.헌정 사상 초유의 전직 대법원장의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 오늘 대법원과 검찰 주변엔 “사법농단 몸통 양승태를 구속하라”는 목소리
"재판 독립 없이는 민주주의도 존속할 수 없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난 2011년 9월 자신의 취임사에서 한 말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 소환 D-1, 취임사에서 마지막 기자회견까지 양 전 대법원장의 말들을 뒤돌아 봤습니다.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심에 이어 오늘(10일)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도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부정을 범하는 것보다 차라리 굶어 죽는 것이 더 명예롭다”라는 가인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의 말을 인용하며 이 의원을 준엄하게 질타했습니다.국회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는 법조언론인클럽(회장 박재현)과 공동으로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포토라인,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김영욱 카이스트 연구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창룡 인제대학교 신문방송학 교수가 주제발표자로 참여한다.토론자로는 송해연 대한변협 공보이사, 안형준 방송기자협회장, 김후곤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이두걸 서울신문 논설위원이 참석한다.대검찰청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무죄추정의 원칙과 국민의 알권리 사이에서 포토라
[법률방송뉴스] "재판 독립 없이는 민주주의도 존속할 수 없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난 2011년 9월 자신의 취임사에서 한 말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 소환 D-1, 취임사에서 마지막 기자회견까지 양 전 대법원장의 말들을 뒤돌아봤습니다.‘너무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카드로 읽는 법조'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 2011년 9월 취임하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법관이 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함에 있어 어떤 형식의 부당한 영향도 받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다 바치겠다"고 약속합니다.이듬해 신년사에서도 "법과
[앵커]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오늘(29일) 피의자 신분으로 네 번째 검찰 포토라인에 섰습니다.우 전 수석은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헤쳐 나가겠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이전 검찰 출석과는 분위기가 좀 많이 달랐다고 하는데, 석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검찰에 소환될 때마다 기자들을 쏘아보는 눈빛으로 '레이저 눈빛'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우병우 전 수석이지만, 오늘은 좀 달랐습니다.강렬했던 눈빛은 조금 무뎌진 듯했고, 약간 지쳐 보이기까지 했습니다.우 전 수석은 "지난 1년 사이에 포토라인에 네 번째 섰다"
남재준 “국정원 직원들은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 수호하는 마지막이자 최고의 전사들... 그런 그들에 대한 수사 참담하고 가슴이 찢어져”... 검찰, 됐고. 국정원 특수활동비 박근혜 상납 등 강도 높은 조사.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 법률방송뉴스 LAW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