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누군가 나에게 해를 가하는데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최근 흉기로 공격하는 상대방을 밀쳐 넘어뜨린 남성이 검찰 수사에서 정당방위를 인정받았는데요.언뜻 보기에는 당연한 결과 같지만, 사실 처음에 이 남성은 상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었습니다.알다가도 모를 정당방위 기준, 신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VCR]한 노인이 편의점 점주 A씨에게 다가와 흉기를 휘두릅니다.흉기에 찔린 A씨는 재차 공격을 시도하는 노인을 발로 밀쳐 쓰러뜨린 후 흉기를 뺏었고, 노인은 뒤이어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
[법률방송뉴스]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의 폭행에 맞서 남편 팔을 할퀸 부인, 정당방위로 볼 수 있을까요?헌법재판소는 최근 "부인의 행위가 남편의 폭행을 피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 수단"이라고 판단하며 정당방위를 인정했습니다. 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아내 A씨의 헌법소원을 받아들여 지난달 31일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했습니다. 지난 2021년 1월 A씨는 인천의 집에서 남편과 다투던 중 남편의 오른팔을 한 차례 할퀴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검찰에 넘겨졌습니다.당시 오전 9시 4분경 남편은 '
▲유재광 앵커= '이윤우 변호사의 시사 법률' 오늘은 정당방위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 변호사님, 오늘은 어떤 내용 가지고 오셨나요.▲이윤우 변호사(IBS 법률사무소)= 앵커님도 정당방위가 무엇인지 알고 계시죠.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분들도 정당방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대략적으로나마 인지하고 계실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법원이 정당방위를 인정하여 무죄를 선고하는 데 매우 인색하다는 것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이 때문에 법조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법률방송뉴스] 93세 고령의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성폭력에 대한 정당방위'라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돼 법정구속됐다. 대전고법 형사3부(정재오 부장판사)는 20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5년을 선고하며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패륜적 범행을 저질러 놓고 아버지를 성추행범으로 몰았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후 기소되기 전까지 약 8개월 동안에는 정당방위 주장을 안 하다
[법률방송뉴스] 57년 전 성폭행하려는 남성의 혀를 깨물었다가 중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최모(75)씨가 "정당방위를 인정해 달라"며 재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권기철)는 18일 최씨의 재심 청구에 대해 재심 이유가 없어 기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청구인이 제시한 증거들을 검토한 결과 무죄 등을 인정할 새로운 명백한 증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재판부는 그러면서 '법적 안정성'을 위해 기각 결정을 한다면서도 "청구인에게 이러한 결정을 하는 우리
[법률방송뉴스] 성폭행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가해 남성의 혀를 깨물어 절단한 여성에 대해 검찰이 '정당방위'를 인정해 불기소 처분했습니다."성폭행 사건 정당방위의 지평을 넓힌 주목할 만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많은데, 이번 사건 피해 여성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우희창 변호사에게 이번 결정의 의미와 이런저런 뒷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지난해 7월 친구들과 부산으로 여행을 떠난 20대 여대생 A씨는 여행 마지막날이 말 그대로 악몽이 돼버렸습니다.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나왔
▲유재광 앵커= 성폭행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남성의 혀를 깨물어 절단한 여성에 대해 검찰이 정당방위로 인정하고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에서 정당방위와 과잉방위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게 사건이 뭐 어떤 사건인가요. ▲윤수경 변호사= 지난해 7월 19일 오전 9시 25분쯤 부산 남구 황령산 산길에 주차된 차량 내에서 여성 A씨가 남성 B씨의 혀를 깨물어 혀끝이 3㎝가량 절단된 사건입니다. 사건 직후 혀끝이 잘린 B씨가 지구대를 방문해 중상해로 신고했는데요.그러자 여성 A씨도 B씨가 강제추
# 제 동생은 2년 전에 이혼했습니다. 혼인기간 내내 남편의 폭행을 참다못해 내린 결론이었는데요. 이혼을 한 뒤 전 남편을 접근금지 신청까지 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동생의 전 남편은 툭하면 찾아와 저의 동생에게 폭행을 일삼았고 참다못한 동생은 방어하다가 그만 집 안에 있는 망치로 전 남편의 머리를 쳤습니다. 현재 동생의 전 남편은 의식불명의 상태라고 합니다. 제 동생은 평생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지냈습니다. 살려고 방어한 행위가 특수폭행죄가 성립될 수 있는 건가요.▲앵커= 우선 수차례 이어온 폭행으로 이혼을 했고 접근금지 신청까지
▲유재광 앵커= '부산 덕천 지하상가 데이트폭력'이라는 이름의 CCTV 영상이 온라인에서 파문을 낳고 있습니다. '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이 변호사님, 이게 무슨 영상인가요.▲이호영 변호사= 지금 부산 덕천 지하상가에서 찍힌 영상이라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지하상가를 걸어가던 연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실갱이를 좀 하고 있는 것 같아요.실갱이를 좀 하다가 서로 치고 박고 싸우다가는 결국 여성이 남성의 힘을 이길 수가 없으니까 넘어졌고, 넘어진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휴대폰으
▲앵커= 법률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온 사연 보겠습니다.▲상담자=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을 다녀오던 중 층간소음으로 사이가 안 좋은 아랫집 남자와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습니다. 얘기를 나누다가 아랫집 남자가 감정이 격해져 엘리베이터에서 저희를 내리지 못하게 하고 계속 얘기를 하려 했고, 저는 “지금 아기도 있으니 다음에 얘기하자”라고 수 차례 얘기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엘리베이터에서 나가지 못하게 하며 위협적인 언사를 내뱉었습니다.제가 유모차를 밀고 나가려 하자 유모차를 붙잡기까지 했어요. 저는 그때부터 핸드폰으로 촬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드라마, 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와 독자들이 궁금증을 가질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앞서 기고한 글(법률방송뉴스 2월 10일자 '정당방위 유감 –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에서는 1990년작 영화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를 매개로 하여 ‘강제키스 혀 절단 사건’에서 정당방위의 인정 가능성에 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최근 같은 유형 사건으로 1965년 최초 판결의
▲유재광 앵커= 성폭행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혀를 깨물어 일부를 절단케 한 뒤 중상해 유죄를 선고받은 여성이 56년 만에 재심을 청구합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남 변호사님, 일단 어떤 사연인지부터 볼까요.▲남승한 변호사= 74살 되신 최말자씨라고 하시는 분입니다. 18살이던 1964년 5월 6일경에 집 근처에서 그 당시 가해자 21살이던 노모씨와 마주쳤습니다. 그런데 노씨가 느닷없이 최 선생님을 쓰러트리고 입을 맞추려고 달려들었습니다.성폭행을 시도하려고 했던 것이고 최 선생님의 입 안에 자신의 혀를 집어넣었는
우리 형법 제21조 제1항에서는 ‘자기 또는 타인의 법익에 대한 현재의 부당한 침해를 방위하기 위한 행위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 때에는 벌하지 아니한다’고 하여 ‘정당방위’를 위법성 조각 사유의 한 가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위법성 조각 사유라는 것은 행위를 객관적으로 관찰하였을 때 일견 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이는 경우에도 해당 행위가 궁극적으로 법질서 전체의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고 인정되는 사유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살인은 물론 위법한 것이지만 전시 상황에서 공격하며 다가오는 적군을 살해한 행위는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할 수
▲유재광 앵커= 딸을 위협하는 남성을 길이 2.5m 죽도를 휘둘러 다치게 했습니다. 정당방위가 성립할까요. 과잉방위일까요.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남 변호사님, 사건 내용부터 볼까요.▲남승한 변호사= 지난해 8월 24일입니다. 자기 집 건물에 세 들어 사는 세입자 38살 이모씨, 남성인 것 같습니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집주인은 나이가 조금 있습니다. 48살 됐는데, 딸 20살짜리 여성을 세입자가 때릴 것처럼 위협했습니다.그러니까 '어른을 보면 인사를 해야지 왜 인사를 안 하냐' 욕을 하면서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법률정보 SHOW' 곽란주 변호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여러분과 '정당방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정당방위라고 하면 나를 지키거나, 또는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해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처벌받지 않는다고 이해하실 겁니다.그러자면 법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규정이 있을까요? 형법 제21조 1항은 정당방위에 대해 '자기 또는 타인의 법익에 대한 현재의 부당한 침해를 방위하기 위한 행위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 때에는 벌하지 아니한다'고 기재하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오늘(11일) 법률문제 ‘먼저 맞아서 때렸다면 정당방위로 인정된다?’입니다. 우선 상대가 주먹을 휘둘러서 반격을 했다고 하면 정당방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가만히 있었으면 더 맞았을지도 모르고요. 더 큰 일이 일어났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한 편으로 생각하면 폭력으로 대응한 것이기 때문에 잘못된 건가 싶기도 합니다. 우선 저는 O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변호사님 O, 강 변호사님 X 들어주셨는데요. 법적인 답변 들어볼게요.[이인환 변호사] 저는 일단 원칙적인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정당방위가 어
[법률방송뉴스=홍종선 기자] '영화 속 이런 법', '대장 김창수', 그던데 뉴스를 보니까 예비 신부를 한 군인이 살해했는데 그 군인을 살해한 예비 신랑, 정당방위 인정됐던 거 같은데요.[이조로 변호사] 그게 굉장히 독특한 거, 굉장히 국민의 법 감정, 국민의 감정을 좀 생각해서 한 거 같은데. 한 2년 전에 있었던 사건입니다.군인이 휴가를 나와서 어느 집에 침입을 해서 예비 신부를 살해하게 되는데 옆방에 있던 남자친구가 그 군인을 살해하게 됩니다.그 부분에 대해서 살인죄가 적용돼서 처벌받냐 그렇지 않으
[법률방송뉴스=홍종선 기자] '영화 속 이런 법', '대장 김창수' 이게 이렇게 듣다 보니까 벌써 정당방위가 보통 웬만해선 인정이 안 된다는 거 같은데. 그럼 도대체 언제 인정이 되는 거예요.[이조로 변호사] 현실적으로는 보통 일반 국민들 같은 경우에는 정당방위, 정당방위란 말을 많이 쓰는데 실무에서는 정당방위가 인정되는 경우가 극히 드뭅니다.특히 싸움 같은 거 하지 않습니까. A하고 B가 싸울 때 A가 먼저 시비 걸어서 B가 한 대를 때렸다. 그러니까 이제 상대방이 방어하는 행위로 또 때렸다. 그렇게
[법률방송뉴스=홍종선 기자] '영화 속 이런 법', 영화 '대장 김창수'에는 어떤 법이 어떻게 흥미롭게 또 숨어있을까요.[이조로 변호사] 일단 영화 내용을 먼저 생각해보면 김창수가 명성황후 시해범, 일본 사람이죠. 일본사람을 살해하고 살인죄로 재판을 받으면서 감옥에서 생활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인데요.보통 우리가 명성황후 시해범을 살해하면 이 사람이 정당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당방위가 성립돼 처벌되지 않을까 생각할 거 같은데요. 이른바 위법성이 조각되는 정당방위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수십년간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아내가 자신을 폭행하는 남편을 돌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 법률', 오늘(2일)은 정당방위 얘기 해보겠습니다.[앵커] 남 변호사님, 사건내용이 어떻게 되는 건가요. [남승한 변호사] 네, 61살 된 여성입니다. 피고인인데요. 살인죄 피고인이죠. 3월 1일에 지난해 3월 1일에 새벽 1시까지 술을 마시고 들어왔다가 ‘연락도 없이 늦게 들어왔다’ 이렇게 해서 피해자, 남편이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리고 폭력을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