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인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이 공개되고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씨가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어제(16일) MBC '스트레이트'가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에서 "난 안희정이 불쌍하더구만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윤석열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아울러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냐"며 "돈은 없는데 바람은 펴야 되겠지 이해가 다 가지 않느냐"는 말도
[법률방송뉴스] 지난 15일 새벽 6시경 고려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 ‘나는 나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으로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자신을 국어국문학과 졸업생이라고 밝힌 김모(47)씨는 “내가 침묵함으로 해서 고통받았던 시간들을 참회한다”며 “나는 나를 고발한다. 과거의 용기 없던 나를, 침묵과 회피로 외면했던 나를, 불의와 맞서지 못했던 나를, 악과 싸우지 못했던 나를 나는 고발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지난 1993년 2월 설악산의 한 콘도에서 열린 문과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김씨. 당시 “
[법률방송뉴스] 18년 전 유명 영화감독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미투(me too)' 폭로가 나오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주장한 여성 A씨는 최근 강간치상 혐의로 영화감독 B씨를 서울 서대문 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2003년 10월 경 외국에서 사업하던 A씨는 현지를 찾은 B감독을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나 식사와 술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이때 B씨가 A씨에게 속옷을 선물했고, 이후 B씨가 투숙한 호텔로 함께 이동했다가 지인들이 잠든 이후 B씨
[법률방송뉴스] 성추행 폭로를 막기 위해 서지현 검사에게 인사 보복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 7천만원대 형사보상금을 받게 됐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고연금 수석부장판사)는 최근 안 전 검사장의 신청을 받아들여 형사보상금 7천715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안 전 검사장이 구금됐던 기간에 따른 구금 보상금을 7천60만원, 비용 보상금을 655만원으로 각각 정했다.안 전 검사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2015년 8월 서 검사가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창원지검 통영지청으
[법률방송뉴스]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며 안태근 전 검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93단독 김대원 판사는 14일 서 검사가 안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낸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재판부는 서 검사가 강제추행 피해사실과 가해자를 인지한 후 3년이 지나 소송을 제기,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판단했다. 소멸시효는 일정 기간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그 권리가 소멸되는 것을 가리킨다.재판부는 서 검사가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검사 인사에는 상당한 재량권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내용 중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입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중에서도 여성이 주인공인 드라마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화 ‘에놀라 홈즈’는 소설 ‘셜록 홈즈’가 배경이며, 셜록 홈즈에게 여동생이 있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에놀라는 갑자기 사라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드라마, 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와 독자들이 궁금증을 가질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편집자 주 2년여 전부터 일어난 소위 ‘빚투 운동’은, 그 명칭을 차용한 ‘미투 운동‘과 비교할 때 직접 당사자가 아닌 가족의 문제인 경우가 많았고, 이에 법적 문제가 아닌 도덕적 문제의 영역을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유명인이 오히려 피해자가 되는 등 여러 논란을 낳은 탓인지, 대중적인 관심도가 낮아지는 양상이었습니다.그
[법률방송뉴스] 앞서 시민·법조들의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 내용 전해드렸는데요. 왜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폐지해야 한다고 하는 것인지 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오늘(8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단법인 ‘오픈넷’ 이사인 고려대 로스쿨 박경신 교수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계속해서 신새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사실적시 명예훼손 폐지를 반대하는 쪽에선 ‘진실한 사실로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일 경우 지금도 위법성이 조각돼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폐지를 반대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해 박경신 교수는 원론적인
[법률방송뉴스] 계속해서 관련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최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직장 상사로부터 옷차림을 지적당하는 이른바 '복장 갑질'에 시달리는 여성 직장인들의 사례를 공개했습니다.여전히 남성보다 여성들이 회사 내 복장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계기가 됐는데요.어떤 사례들인지 알아봤습니다.[리포트]짧은 치마, 커피색 스타킹, 높은 굽의 하이힐.어학원에서 일하는 강사 A씨가 상사에게서 요구받은 복장입니다.학원 대표는 여자 강사들에게 “프로답게 보여야 한다”면서 복장
[법률방송뉴스] 안희정(55)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씨가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 측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안 전 지사와 충남도를 상대로 "3억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김씨 측은 소장에서 "성폭행 피해로 인한 김씨의 정신과적 영구장해 진단 등 손해와, 수사·재판 과정에서 발생한 2차 피해로 인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무수행 중 발생한 피해이므로 국가배상법에 따라 충청남도 역시 배상 책임이
[법률방송뉴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의 '삼성 배후론'을 거론한 데 대해, 삼성 측이 "사실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반박하면서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삼성 관계자는 28일 언론에 "손 사장이 JTBC 소속 기자들에게 해명한 내용은 객관적 사실이나 전후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이 정말 배후에 있었고 협박까지 당했다면 손 사장이 신고는 물론 보도도 했을 것 아닌가"라며 "삼성을 거론하면서 왜 시선을 다른
[법률방송뉴스] 미투(Me too)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데 반발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했던 김성원(45) 미래통합당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이 9시간여 만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날 낮 12시40분쯤 경남 양산 통도사 인근의 한 기도원에서 김 최고위원을 발견했다.김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발견 당시 김 최고위원은 탈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거주지 인근인 부산 북구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3시35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자택에서
[법률방송뉴스] ‘검색어로 보는 법조뉴스’, 오늘(28일)은 더불어민주당 2호 영입인재였던 원종건씨 얘기 해보겠습니다.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오늘 하루 종일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내리며 논란이 된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2호 영입인재로 발탁한 올해 만 27세의 원종건씨입니다.원씨는 2005년 한 공중파 각막 기증 프로그램에서 시청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하며 유명해졌고, 어머니가 개안 수술을 받은 뒤에는 소외계층 봉사활동 등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시각장애인 어
[법률방송뉴스] 사법시험준비생모임(대표 권민식·이하 사준모)이 더불어민주당 총선 2호 인재로 영입됐다가 미투 의혹이 제기되자 28일 "영입인재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원종건(27)씨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사준모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원종건씨를 강간 등 상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이용 촬영) 등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수사의뢰서를 국민신문고를 통해 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권민식 사준모 대표는 "원종건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 했던 사람으로서 국민들은 이번 사건에
[법률방송뉴스] 오늘(13일) 대법원 앞에선 자신이 성추행한 서지현 검사에 인사보복을 한 혐의로 기소된 안태근 전 검찰국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 판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대법원 판결은 "한국사회를 서 검사의 '미투' 이전으로 돌려놓는 시대역행적인 판결"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인데, 현장을 장한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사회적 책무 저버린 대법원을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이번 판결은 한국 사회를 미투 이전으로 원점 회귀시키려는 후안무치한 판결이다.
[법률방송뉴스] '미투'에 불을 붙인 서지현 검사가 9일 대법원이 안태근 전 검사장 상고심에서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내자 즉각 반발했다.서지현 검사의 법률대리인 서기호 변호사는 이날 대법원 판결 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직권남용의 범위를 지나치게 좁게 해석해 면죄부를 준 것으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서기호 변호사는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대법원 판결문을 입수해 면밀히 검토·분석한 뒤 결정하겠다"며 "서지현 검사와 상의한 공식적 입장"이라고 덧붙였다.서지현 검사는 지난 20
[법률방송뉴스] 직장 상사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를 했지만 무혐의로 처분되자 공개적으로 ‘미투’를 한 여성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A씨는 지난 2015년 직장 상사 B씨가 회사 사무실과 옥상, 차 안 등에서 자신을 10차례 넘게 강제추행 했다며 검찰에 B씨를 고소했다고 합니다.컴퓨터 마우스를 잡고 있던 손을 감싸거나 허리나 다리를 만지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고 강제로 키스를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A씨는 이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돼 회사를 그만뒀지만,
[법률방송뉴스] 성탄 전야인 오늘(24일)은 좀 따뜻하고 밝은 뉴스로 시작하겠습니다.대한변협이 어제 오후 변협회관에서 제11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을 열고 8명의 변호사들에게 상을 수여했는데요.법률방송이 오늘 제11회 우수변호사상 수상자 8명 가운데 한 명인 홍지혜 변호사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직장 내 성폭력 문제나 양육비 미지급 등 여성·아동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 문제에 천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장한지 기자가 홍지혜 변호사를 만났습니다.[리포트]서울 역삼동 대한변협 회관에서 열린 제11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
[법률방송뉴스] 고은(86) 시인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최영미(58) 시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법 민사13부(김용빈 부장판사)는 8일 고은 시인이 최영미 시인과 언론사 등을 상대로 낸 손배소 항소심에서 고은 시인의 항소를 기각했다.최영미 시인은 이날 재판 후 "성추행 가해자가 피해자를 상대로 소송해 건질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 통쾌하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여성변호사회 여러분들과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고은 시인이 1
[법률방송뉴스]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법원장을 지낸 신분으로 형사사건 피의자로 전락해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치소에 수감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관련해서 이번 사건의 단초가 된 고발이 있습니다. 꼭 1년 전 오늘(29일) 1천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양 전 대법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임지봉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이 그 고발의 주인공인데요. 법률방송 취재진이 임지봉 교수를 만나 이런저런 뒷얘기와 소회를 들어봤습니다. 'LAW 투데이 인터뷰' 장한지 기자입니다.법무부가 오늘 전자발찌를 한 성범죄자들이 다시 성범죄를 저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