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관운이 좋았던 건지 아니면 기구했던 건지, 박근혜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발탁됐던 유진룡 전 장관이 오늘 박 전 대통령 뇌물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박 전 대통령과 조우했습니다.유진룡 전 장관은 담담한 어조로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노태강과 진재수는 나쁜사람이라더라”고 말했다며, 자신은 “돌아버릴 지경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이철규 기자입니다. [리포트]담담한 표정으로 법원에 들어선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한때 대통령과 장관으로 나라 운영을 같이했던 전 대통령과 유 전 장관이, 피고인과 증인으로 법정에서 다시 만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다른 중요한 종목도 많은데 박근혜 대통령이 왜 승마만 챙기는지 몰라 속된말로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고 법정에서 진술했습니다. 최순실과 정유라의 존재를 몰랐으니 박 대통령이 왜 그러는지 돌아버릴 만도 했을 법 합니다. 노무현 정부 때는 실세 양정철 비서관과 갈등을 빚다 문체부 차관에서 잘리고, 박근혜 정부에선 대통령 말 안 듣다가 장관에서 잘리고, 관운이 좋은 건지 기구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감사원이 오늘 최순실 국정농단 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효과
[앵커] 감사원이 국회가 감사를 요구한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 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발표 내용과 관련자 징계 소식을 정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기자] 감사원이 오늘 문체부와 산하기관의 최근 3년간 추진 사업 전반에 대한 633쪽 분량의 감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최순실씨가 실질적인 운영자였던 K스포츠재단을 도와주도록 직원들에게 이런저런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정유라씨의 경우엔 대한체육회가 승마협회에 지급한 선수 훈련수당 등을 점검한 결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아주 센 어조로 기자들한테 “모든 인적 자원 동원해 법무부 탈 검찰와를 이룰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검찰총장도 “검찰 출신이든 아니든 15년 이상 법조인 경력이 자격이다”는 평소 소신을 밝혀 검사 출신이 아닌 검찰총장 가능성도 열어 두었습니다. 안경환 후보자, 오늘 광화문에 사무실을 내고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는데, 법무부의 탈 검찰화와 검찰개혁을 화두로 내건 안경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위해 검찰 출신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태스크포스팀장을 맡는 등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앵커]정유라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지 9일 만에 검찰이 오늘 정유라씨를 다시 불렀습니다.검찰은 그동안 말 관리사 등 정씨 주변 인물들에 대해 강도 높은 보강 수사를 벌여 왔는데, 정유라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오늘이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카메라 기자와 취재 기자, 그리고 정유라씨가 한데 뒤엉켜 서울중앙지검 출입문이 어지럽습니다. 검찰에 재소환된 정유라씨가 촬영을 피하려고 기다리던 카메라 기자들 뒤로 돌아가면서 순식간에 서로 뒤엉킨 겁니다.어머니 최순실씨를 만나러 남부구치소로
정유라씨가 엄마 최순실씨를 만나러 서울남부구치소를 찾았습니다. 교정당국이 불허해 엄마를 만나진 못했는데 처음엔 럭비공으로 불렸던 정유라씨, 언행을 보니 잘 계산된 발언만 하는 럭비공이 아니라 ‘애늙은이 능구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오늘 재판에 환자복 수의를 입고 나왔습니다. 조금 지나면 환자복 입고 나오는 거, 익숙한 풍경입니다. 김 전 실장 “언제 심장이 멎을지 몰라 불안하다” 고 했는데, 풀어달라고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고 합니다. 대우조선의 수조원 대 분식회계를 눈감아 준 안진회계법원 회계사들에 대
[앵커]처음엔 럭비공으로 불렸는데 정유라씨, 이제는 정말 럭비공인지 정밀하게 계산된 언행만 하는능구렁이인지 구분지 잘 안되는데요.정유라씨가 오늘 어머니 최순실씨를 만나러 서울남부구치소를 찾았는데 교정 당국이 허가하지 않아 어머니를 만나진 못했다고 합니다.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흰색 티셔츠에 파란색 모자를 눌러 쓴 정유라씨가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습니다.어머니 최순실씨를 만나기 위해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를 찾았다가 교도소에서 면회를 불허해 면회가 무산된 겁니다.[정유라]"교정당국에서 뭐라고 했습니까?""지금 법률상 어머니를 만날
[앵커]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삼성 뇌물’ 재판에 ‘국정농단 폭로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노 전 부장은 최순실씨가 “삼성 돈은 먹어도 문제없다”고 말했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이철규 기자가 재판에 다녀 왔습니다.[리포트]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재판 증인으로 나온 노승일 전 K스포츠 부장은 재판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거침이 없었습니다.특히 정유라씨 입국 인천공항 기자회견에 대해선 “다 짜고 하는 것”이라는 날선 비판을 했습니다.[노승일 / 전 K스포츠재단 부장]“귀국하기 전
최순실 ‘국정농단 폭로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오늘 ‘박근혜-최순실 삼성 뇌물’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그야말로 폭풍 증언을 쏟아 냈습니다. 압권은 “삼성 돈은 먹어도 괜찮다”는 최순실 씨 발언을 들었다는 증언입니다. ‘관리의 삼성’ 명성이 자자했던 모양입니다. ‘럭비공’ 정유라가 검찰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튀며 엄마 최순실, 엄마 친구 박근혜가 아닌 정유라를 한국으로 불러들인 검찰을 당혹하게 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법원에서 기각시킨 건데요. 검찰 일단 일패, 낭패가 됐습니다.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앵커] ‘로 인사이드’, 정유라씨 얘기 좀 더 해 보겠습니다. 김효정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김 기자, 구속영장이 기각되자마자 정유라씨, 엄마 최순실씨 소유인 서울 신사동 미승빌딩으로 갔다고 하는데, 미승빌딩 어떤 곳인가요.[기자]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빌딩입니다. 최순실씨 모녀의 주민등록상 거주지이기도 합니다.이 빌딩은 6층과 7층이 터져 있는 복층 구조로 알려졌는데, 정유라씨는 이 빌딩 6~7층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저희 법률방송 취재진이 빌딩을 찾아가 봤는데요, 6층으로 올라가는
[앵커]앞선 리포트에서 전해드렸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정유라씨에 대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라고 했는데, 이 정유라씨가 정말로 어디로 튈른지, 검찰을 당혹케 하고 있습니다.정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인데, 검찰은 보강 수사를 벌여 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순영 기자입니다.[리포트]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정유라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묻는 법률방송의 질문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청사로 들어갔습니다.[윤석렬 서울중앙지검장]기자: 영장 재청구 계획
[앵커]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이대 특혜’ 업무방해 혐의 등인데 모녀가 함께 구속될지,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오는 정유라씨의 얼굴에선 인천공항 강제송환 기자회견 때와는 달리 웃음기가 사라졌습니다.영장에 적시된 정유라씨의 혐의는 일단 세 가지입니다.형법상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입니다.이대 부정입학 및 학사비리 의혹은 업무방해, 청담고를 다니면서 승마협회 명의 허위 공문을 제출해 출석을 인정받은 위계
검찰이 정유라 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오늘 밤 아니면 내일 새벽쯤이면 구속여부가 결정됩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서는 정유라 씨의 얼굴에선 웃음기가 싹 빠졌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정유라 씨는 엄마 최순실 씨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 아니면 박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로 가게 됩니다. 새월호 실소유주 고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 씨가 한국에 강제 송환됩니다. 세월호 수사가 시작되자 프랑스 파리로 도피한지 3년만입니다. 유섬나 씨는 오는 7일 오후
[앵커]세월호 실소유주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세월호 수사가 시작되자 프랑스 파리로 도피했는데요.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이 유섬나씨에 대해 한국 송환을 결정했습니다.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세월호 외압 재수사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석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에 대한 강제송환 절차가 착수됐습니다.법무부는 오늘 “프랑스 당국과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강제 송환 일정 협의에 착수했다”며 ”최대한 빨리 유섬나씨가 한국으로 송환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유씨 강
[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오늘 검찰에 2차 소환됐습니다. 워낙 럭비공 같이 어느 곳으로 튈지 모를 성격이라, 주목할 만한 답변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슈 플러스’, 정순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정유라 씨가 검찰에 다시 불려나왔죠.[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유라 씨는 오늘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2차 조사를 받았습니다. 떠들썩했던 어제 1차 소환에 비하면 다소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어제 입국 당시와 똑같은 옷차림으로 나왔고,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운명이 얄궂습니다.딸이 이역만리 타국에서 강제 송환된 날 엄마는 징역 7년을 구형받았고, 엄마와 딸은 나란히 같은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어제 이대 학사비리 결심공판에서 최순실 씨는 최후 진술을 마친 뒤 10분 넘게 울었다고 합니다.자신이 특검과 검찰에서 겪었던 ‘고초’를 그대로 따라 겪을 딸 생각을 했을 겁니다.“딸이 어려운 귀국길에 올라 가슴이 아프다”“유라가 그렇게 나쁜 아이는 아니다”“앞으로 남은 생을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용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당사자들이 박근혜 정권 시절이던 2015년 12월 28일 체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 문서에 무슨 내용이 좀 들어 있는지 보자 합니다. 1심 법원도 공개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외교부는 30년 있다가 하겠다 합니다. 할머니들 다 돌아가신 뒤에 하겠다는 겁니다. 한일 위안부 합의 분서 공개 극력 꺼리는 이유와 그 내용이 궁금합니다. 정대협과 민변의 정보공개정청구 기자회견과 항소송 첫 변론을 이철규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인천공항에 들어올 때 본의는 아니겠지만 시끌법석하게 입국했던 정유라는 오늘은 조용히 검찰에 들어 갔습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운명이 참 얄궂습니다. 딸은 이역만리 타국 덴마크에서 강제송환 되 수갑이 채워진 채 검찰로 끌려갔고, 딸을 위해 이대에 특혜를 주도록 한 혐의로 엄마는 징역 7년을 구형받았습니다. 인천공항 보안구역에서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정유라는 “난 이대 전공이 뭔지도 모른다. 대학 갈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대에서 특혜를 받을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는 취지입니다. 쏟아지는 질문에 정유라는 ‘죄송하다 모른다 억울하다’며 비교적 솔직하게 답변을 했습니다. 이제 21살, 평생 아무 걱정과 근심 없이
[앵커]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오늘 오후 강제 송환돼 입국했습니다.‘이슈 플러스’, 이철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정유라 씨, 드디어 들어왔어요. 덴마크 구치소에 수감된 지 151일 만의 강제 송환이죠.[기자] 네, 정유라 씨를 태운 대한항공 비행기가 오늘 오후 2시 38분 인천공항에 착륙했고요. 정씨는 다른 승객들이 모두 내린 뒤 맨 마지막으로 비행기에서 내렸습니다.하늘색 ‘후드집업’ 상의를 입고 있었고, 검찰 여성 수사관 두 명이 팔짱을 낀 채 정씨를 데리고 나왔는데, 처음엔 약간 피곤하고 어두운 기색이었는데요.CIQ라고 불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씨가 국내로 강제 송환된 오늘(31일),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 비리 혐의로 징역 7년을 구형 받았습니다.특검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와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배움을 통해 누구나 성공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회의 믿음을 무너뜨리고, 사회의 공평성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질타했습니다.특검은 최씨에 대해 “재판이 끝날 때까지 '나는 잘못한 게 없다'는 태도와 거짓말을 일삼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는 양형에 있어 결코 묵과해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