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씨가 엄마 최순실씨를 만나러 서울남부구치소를 찾았습니다. 교정당국이 불허해 엄마를 만나진 못했는데 처음엔 럭비공으로 불렸던 정유라씨, 언행을 보니 잘 계산된 발언만 하는 럭비공이 아니라 ‘애늙은이 능구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오늘 재판에 환자복 수의를 입고 나왔습니다. 조금 지나면 환자복 입고 나오는 거, 익숙한 풍경입니다. 김 전 실장 “언제 심장이 멎을지 몰라 불안하다” 고 했는데, 풀어달라고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고 합니다. 대우조선의 수조원 대 분식회계를 눈감아 준 안진회계법원 회계사들에 대해 법원이 무더기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전문가로서 양심을 팔았다는 건데, 안진쯤 되는 회계법인이, 회계사들이 얼마나 더 벌어야 만족할지, 있는 사람이 더하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수사기관이나 정부부처가 본인에게 알리지도 않고 통신 기록이나 자료를 조회해 가는 데 대해 유엔 특별보고관이 그런 거 좀 하지마라고 우리 헌법재판소에 의견서를 보냈다고 합니다. 수사기관의 무단 통신자료 조회, 우리나라가 세계 1위라고 합니다. 법무부가 아니라 ‘검무부’다. 검찰의 법무부 장악 실태와 법무부 탈 검찰화 대안,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그밖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소식 등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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