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정유라 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오늘 밤 아니면 내일 새벽쯤이면 구속여부가 결정됩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서는 정유라 씨의 얼굴에선 웃음기가 싹 빠졌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정유라 씨는 엄마 최순실 씨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 아니면 박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로 가게 됩니다. 새월호 실소유주 고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 씨가 한국에 강제 송환됩니다. 세월호 수사가 시작되자 프랑스 파리로 도피한지 3년만입니다. 유섬나 씨는 오는 7일 오후 한국에 입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마지막 공판준비기일이 오늘 열렸습니다. 우 전 수석 변호인 위현석 변호사는 우 전 수석의 공소사실 전부를 부인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무죄라는 겁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 출신 위 변호사는 우 전 수석에 대한 특검과 검찰 두 차례 영장 청구를 모두 기각시킨 ‘능력자’입니다. 그렇더라도 세월호 외압 직권남용은 기소도 안한 검찰, 우병우 전 수석과 위현석 변호사 실력이 대한민국 검찰 최정예들을 압도하는 건지, 검찰이 빠져 나갈 수 있는 혐의만 기소한 건지 헷갈립니다. 지난 16일 세월호에서 발견된 유해 일부가 단원고 정유라 양으로 확인됐습니다. 친구를 먼저 헬기에 태워 보내고 남았다가 결국 유해로 돌아왔는데요. 가족들은 나머지 실종자들의 유해를 다 찾을 때까지 목포신항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그밖에 법률방송은 경제검찰 수장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지명된 김상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소식 등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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