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정유라, 모녀의 운명이 참 얄궂습니다. 딸은 이역만리 타국 덴마크에서 강제송환 되 수갑이 채워진 채 검찰로 끌려갔고, 딸을 위해 이대에 특혜를 주도록 한 혐의로 엄마는 징역 7년을 구형받았습니다. 인천공항 보안구역에서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정유라는 “난 이대 전공이 뭔지도 모른다. 대학 갈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대에서 특혜를 받을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는 취지입니다. 쏟아지는 질문에 정유라는 ‘죄송하다 모른다 억울하다’며 비교적 솔직하게 답변을 했습니다. 이제 21살, 평생 아무 걱정과 근심 없이 살아왔을 정유라 앞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검찰은 내일 밤 늦게 정유라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엄마도 딸도 착잡하고 긴 이틀이 될 거 같습니다.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에 대해 최순실이 ‘나쁜 사람’ 하니까 얼마 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나쁜 사람’ 하더라 하는 법정 진술이 나왔습니다.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 말인데요. 나쁜 사람 발언을 보고 최순실과 박근혜가 친하구나, 최순실이 권력 서열 1위구나 생각했다 합니다. 민변이 박근혜 정부시절 검찰 5대 부실수사를 지정해 발표하고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청와대 증거 인멸, 국정원 여론조작, 백남기 농민 사건 등입니다. 등 떠밀려서라도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갈지 관심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머리에 꽃 꽂은’ 여주인공 사진을 합성해 ‘미친 정부’ 라고 풍자한 팝 아티스트 이하 씨가 대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광고물’을 마구 뿌린 혐의 등입니다. 표현의 자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봅니다. 갤럭시 노트 7 리콜과 단종에 따른 집단 손해배상 소송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 재판이 열렸는데 재판 내용 등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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