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취임 초기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강제로 사직을 강요한 이른바 오거돈의 '부산판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오늘(8일) 오전 부산지법 제6형사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죄로 기소된 오 전 시장과 박모 전 부산시 정책특보, 신모 전 부산시 대외협력보조관 등 피고인 3명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부하직원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징역 3년형이 확정돼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참석했습니다. 재판에서 이목을 끌었던 것은 오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에 이어 공익신고자를 소환 조사했습니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4일) 공익신고자인 전 경기도청 비서실 직원 A씨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A씨는 배씨의 지시로 음식 배달과 약 대리 처방 등 심부름을 했는데, 앞서 대선을 앞두고 해당 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렸습니다.경찰은 A씨에 대해 법인카드 사용 배경과 의혹 내용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앞서 경찰은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통일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오늘(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정부서울청사 통일부와 세종시 과기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인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검찰은 또 통일부 산하 기관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과기부 산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중입니다.서울동부지검은 문재인 정부 당시 산업부와 통일부, 과기부가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에게 사퇴
[법률방송뉴스]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측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구속요청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합니다.아울러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이영철 전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장을 고발할 방침입니다.고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는 내일(8일) 오전 이들을 피격 사건과 관련해 군사통합정보처리시스템(밈스)에서 1·2급 정보를 삭제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고발죄명은 직권남용과 공용전자기록등손상죄, 허위공문서작성입니다.앞서 이씨 피격 사건과 관련해 당시 군은 관련 기밀정보 수십 건을 무단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국정원도 전직 수장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가 안긴 깊은 상처에 참으로 미안하다"며 고(故) 이대준씨 아들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됐습니다.오늘(29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최창민 부장검사)는 고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와 부인 권영미씨를 상대로 한 첫 고발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씨는 조사 전 공개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고 이대준씨의 아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윤 대통령은 편지를 통해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이 한 걸음 진전을 거두었음에도 국가가 이군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긴 점은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
[법률방송뉴스]서해 피격 공무원의 유족이 서주석 전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과 윤성현 남해해양지방경찰청장, 김태균 울산해양경찰서장, '해경왕'으로 불렸던 전직 청와대 행정관을 고발합니다.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고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는 오늘(24일) 과의 대화에서 이들을 다음주 고발하겠다고 알렸습니다.서 전 청장은 사건 당시 해양경찰 측에 사실 왜곡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국민의힘에서 이번 사건의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전날 신범철 국방부 차관 등을 만난 후 "왜곡을
[법률방송뉴스]서울중앙지검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유족 측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을 상대로 고발한 사건을 오늘(23일) 김명옥 검사실에 배당했습니다.유족 측의 고발장 접수 하루 만인데,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민정수석실 등의 지침 진위가 판명날 지 주목됩니다.앞서 유족 측은 어제(22일) 서 전 실장과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유족 측은 고발 전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이첩하지 말
[법률방송뉴스] 지난 2020년 9월 서해에서 실종된 뒤 북한에서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유족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오늘(22일) 오전 9시 서울중앙지방검 앞에서 피살된 공무원의 형인 이래진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서 전 실장 등을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의무가 있는 최고위 공직자들이 자신들의 지위와 직권을 위법하게 사용했다”며 “검찰은 2차 가해를 멈추고 사건 의
[법률방송뉴스]감사원이 오늘(17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해양경찰청과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공무원의 유족 측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고소를 검토 중입니다.먼저 감사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초 보고 과정과 절차 등을 정밀하게 점검해 업무처리가 적법·적정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앞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대준 씨는 2020년 9월 서해상을 표류하다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뒤 시신이 불태워졌습니다.감사원은 해경과 국방부 두 기관이 이씨가 월북을 시도했다고 단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기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지난 15일 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백 전 장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신 부장판사는 “범죄혐의에 대한 대체적인 소명은 이뤄진 것으로 보이나 일부 혐의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피의자에 대한 추가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피의자가 구속된다면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에 심대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습니다.이어 “피의자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문재인 정부에서 불거진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핵심인물로 지목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늘(13일)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는 문 정부 초기 산업부 산하 발전 공기업 기관장들의 사퇴를 강요한 혐의로 백 전 장관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입니다. 우선 백 전 장관은 산업부 재직 시절 임기가 남은 13개 산하기관장에게 사직서를 내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습니다. 아울러 A 산하기관의 후
[법률방송뉴스]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은폐·부실수사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팀이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개시했습니다.특검팀을 맡은 안미영 특별검사는 오늘(7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특검 사무실에서 “먼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고 이예람 중사의 명복을 빈다”며 “아울러 이 중사의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이어 “공군 수사기관의 초동수사 이후 국방부 검찰단, 군 특임검사의 거듭된 수사를 통해 총 15명이 군사법원에 기소됐다”면서도 “여전히 부실 수사·2차 피해 유발·은폐·무
[법률방송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관련 업소 등 10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오늘(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중순 일주일에 거쳐 김씨가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수도권 지역 식당 129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대부분 식당은 수원과 성남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집니다.경찰은 6·1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철저한 보안 속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김씨의 법인카드 사적 이용 여부와 사용
[법률방송뉴스] ‘산업통산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산업부 산하기관 6곳과 윗선으로 지목된 백운규 전 장관의 한양대 공과대학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형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석유관리원, 대한석탄공사 등 산업부 산하 기관 6곳과 한양대 퓨전테크놀로지센터 사무실에서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검찰은 산하기관 인사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지난 2019년 1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이 백 전 장관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에 법무법인 동인 안미영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어제(16일) 여야 교섭단체가 최종 추천한 특검 후보 2명 중 안 변호사를 인선했습니다.사법연수원 25기 안 변호사는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6년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 법무부 인권정책과장을 거쳤고, 2019년 검찰을 나왔습니다.안 변호사는 법무법인 동인에서 '여성·아동
▲신새아 앵커= 27일 새벽 더불어민주당의 사실상 단독처리로 검수완박 법안이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앞으로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법률방송 ‘LAW 포커스’ 검수완박 특집 3번째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전주지검 정읍지청장을 지낸 김우석 법무법인 명진 변호사와 중앙지검·남부지검 검사 등을 역임한 박재평 충북대 로스쿨 교수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지난 22일 검수완박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서 검찰 지휘부가 줄사퇴를 하는 상황까지 생겼고, 이후 국민의힘이 "중재안에서 '
[법률방송뉴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일선 판사들의 재판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던 임성근 전 부장판사가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무죄를 판결 받았습니다.오늘(28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 전 부장판사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의 무죄 판결을 확정했습니다.지난 2015년 임 전 부장판사가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지시를 받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피의자로 입건한 ‘고발사주’ 의혹 사건의 최종 처리를 위해서 공소심의위원회(공심위)를 열었습니다.공수처는 오늘(19일) 오후 2시 공심위를 열고 정부과천청사에서 고발 사주 의혹 피의자들에 대한 기소여부를 안건으로 논의했습니다.고발사주 의혹은 지난 2020년 4월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소속 검사들에게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정보 수집을 지시하고, 이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앞서 공수처는
[법률방송뉴스] 불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수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전 내연녀인 여성 사업가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협박을 했던 대상은 윤씨 전 내연녀가 교제하던 다른 남성의 이전 내연녀였습니다. 오늘(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5-1부(부장판사 최병률·원정숙·정덕수)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권모(60)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우선 재판부는 해당 사건의 주요 증거이자 권씨가 수사기관에 임의제출한 휴대전화에 대해 1심과
[법률방송뉴스] ‘사법농단’ 혐의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의도와 무관하게 사법불신을 초래해 반성하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행정처에서 최선을 다했던 업무적 노력과 성과가 재판거래, 사법농단으로 치부되는 평가는 엄혹하다”고 밝혔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1부(부장파사 김현순 조승우 방윤섭)는 오늘(1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 전 차장의 127차 공판을 진행했습니다.임 전 차장은 재판부에 발언권을 요청하고 “피고인의 주관적 의도와 무관하게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재판이 외부 영향을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