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이명박 정부 시절 직권남용 등 각종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과가 오늘(17일) 나왔습니다. 파기환송 전보다 2년 더 늘어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는데요. 오늘 선고로 8년 넘게 이어져온 원 전 원장에 대한 재판은 종료됐습니다.그간의 재판 내용을 김해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리포트]"국민의 신뢰를 배반하는 중대한 범죄다."오늘 법원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징역 9년을 선고하며 남긴 말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10분, 서울고등법원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법률방송뉴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을 묵인하고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불법 사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16일) 징역 1년을 최종 확정 받았습니다. 지난 2017년 재판에 넘겨진지 4년만인데요.대법원의 판결 사유 등을 김해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오늘(16일) 오전 11시 15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선고가 진행됐습니다. 우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받는 혐의는 크게 2가지입니다.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등의 비위 의혹을 알고도 적극적으로 이를 은폐해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승리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서울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과의 유착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규근 총경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오늘 나왔습니다.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김선수)는 오늘(1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총경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2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주식 거래에서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으로 인한 자본시장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관련 증거인멸 교사 부분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 판결이 자유심증주의의
[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늘(13일) 국민의힘 김웅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습니다. 공수처 수사3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김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 절차를 밝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며칠 전 김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대구고검 사무실과 자택을 첫 압수수색한 지 사흘만입니다. 공수처는 지난 10일 압수수색하지 못했던 보좌관 PC 등 자료를 확보하려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앞서 진행된 압수수색 당시엔 김 의원과 국민의힘 측의 강한 반발로 현장에서
[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오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6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의 고발장을 접수한 뒤 4일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한 겁니다.공수처 수사3부는 오늘(10일) 오전 20여 명을 투입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사무실과 손준성 검사의 자택 등 5곳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김웅 의원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로,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투입돼 PC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직교사 부정 채용 혐의를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재판에 넘겨달라고 검찰에 요구했습니다. 조 교육감의 해직교사 불법 특별채용 혐의가 인정된다며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최종 판단한 겁니다.공수처는 오늘(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건물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 교육감 등 2명에 대한 부정 채용 의혹 사건에 대한 4개월여 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공수처는 "채용 실무자들로 하여금 업무권한이 없는 일을 하도록 한 점 등으로 봤을 때 조 교육감의 직권남용죄가 인정되고, 교사 임용에
[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공소심의위원회가 오늘(30일) 부당 특별채용 의혹 사건에 연루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기소해야 한다고 의결했습니다.공소심의위는 재적위원 11명 중 3분의1 이상이 출석한 회의에서 조 교육감과 한모 전 비서실장에 대한 기소의견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교육감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 공소심의위 회의에 앞서 수사결과 요약자료와 수사 과정에서 조 교육감 측이 제출한 사실관계 및 법리문제에 관한 변호인 의견서를 제공했습니다. 공소심의위는 이 같은 자료를 토대로 수사
[법률방송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첫 재판이 오늘(23일)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난 5월 기소 후 석 달 만입니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는 준비기일이라 이 고검장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지만, 이 고검장 측 변호인과 검찰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고갔다고 하는데요. 일단 이 고검장 측은 출국금지 자체에도 개입하지 않았고, 수사에 외압도 행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고 하는데, 재판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왔는지 현장에 김해인 기자가 다
[법률방송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측이 재판의 불공정성을 이유로 재판부 기피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판사 윤종섭)는 오늘(23일) 임 전 차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판을 진행하기에 앞서 임 전 차장 측 변호인이 낸 기피신청을 기각했습니다.임 전 차장 공판에서 재판부는 "임 전 차장 측이 주관적 불만을 이유로 근거없는 주장을 펼치며 재판장 기피신청을 했다"며 "소송 진행을 지연시키려는 것이 명백하므로 기피신청을 기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재판 개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성근 전 부장판사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임 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주도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남은 것은 헌법재판소 결정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 김규동 이희준 부장판사)는 오늘(12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임 전 부장판사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부적절한 재판 관여 행위"라면서도 "수석부장판사에게는 일선 재판부의 판단에 개입할 권한이 없으며 재
[법률방송뉴스] 불법 특별채용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첫 수사 대상에 오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측이 부당 특별채용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공수처에 제출했습니다.조 교육감 변호인인 이재화 변호사는 오늘(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와 국가공무원법 위반죄가 성립되지 않는 이유를 상세히 담은 33쪽 분량의 의견서를 오늘 오전 공수처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조 교육감 측은 의견서를 통해 조 교육감이 특채자를 내정해 채용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부교육감에게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부실 수사 의혹을 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범죄 사건 수사팀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적법했다고 판단했습니다.오늘(1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1부(함상훈 김유경 정수진 부장판사)는 지난 4일 여성단체들로부터 제기된 과거 서울중앙지검 김학의 사건 수사팀 소속 검사 3명에 대한 재정신청을 기각했습니다.재정신청이란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불복한 고소·고발인이 관할 고등법원에 공소 제기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제도입니다. 법원이 재정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검사는 공소를 제기해야 합니다.재판부는
[법률방송뉴스]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혐의를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오늘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공수처 포토라인 1호 피의자’가 된 조희연 교육감은 “해직교사 복직은 사회적 정의에 부합한다”며 “채용 과정에 어떤 불법도 없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예.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공수처 수사에 적극 협력하고 또 성실히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원의 권익향상을 위해서 10여년 간이나 아이들 곁을 떠났던 교사들이 교단에 복직
[법률방송뉴스] 정부가 공익법인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공익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27일) 시민공익위원회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시민공익위원회 설립 취지는 과거 K스포츠·미르재단 등 외형만 갖춘 공익법인이 직권남용 수단으로 쓰였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시민공익위는 각 부처나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해 온 공익법인들을 체계적·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공익법인은 학술, 자선 등 공익
[법률방송뉴스] ‘해직교사 불법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 이 사건은 공수처의 ‘1호 사건’으로, 조 교육감의 출석은 공수처의 1호 공개 소환이기도 합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늘(27일) 오전 8시 44분경 정부과천청사 5동에 위치한 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최기찬 서울시 교육위원장, 변호인인 이재화 법무법인 진성 대표변호사 등과 함께 공수처에 출석한 조 교육감은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특별채용을 진
[법률방송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조치에 개입한 혐의로 1일 기소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이날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이 비서관은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공직자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도 검찰의 기소 결정에 대해 "법률적 판단에서든 상식적 판단에서든 기소는 매우 부당한 결정"이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비서관은 "그러나 사정업무를 수행하는 민정수석실의 비서관으로서 직무 공정성에 대한 우려 및 국정운영의 부담을 깊이 숙고해
[법률방송뉴스]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1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형사 3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이 비서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이 비서관은 지난 2019년 3월 22~23일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 당시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장에게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파견검사이던 이규원 검사를 소개시키고, 이후 출금 과정을 감독하는 등 불법 출금 전반을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비서관은 지난 4월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혐
[법률방송뉴스] 백운규(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채희봉(55)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61)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30일 백 전 장관과 채 전 비서관, 정 사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백운규 전 장관은 채희봉 전 비서관과 공모, 직권을 남용해 한수원 측으로부터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의향을 받아낸 혐의와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다.현재 한국가스공사 사장인 채희봉 전
[법률방송뉴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시국 재판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임성근 전 부장판사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다시 실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1일 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김규동·이희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임 전 부장판사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1심에서와 같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날 검찰은 임 전 부장판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재판부의 판단을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1심은 피고인이 '재판에 관여할 권한'이 없어 직권남용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기계적인 판
[법률방송뉴스]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이 18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며느리가 소속된 한진 법무팀이 대법원장 공관에서 만찬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김 처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차분하게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처장은 "관련된 사람들이 법원 소속 공무원이 아니라는 등의 여러 관계로 인해 소상히 답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저희가 고민해야 할 사회적 쟁점과 관련해서는 공관의 운영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