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폭행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한 피의자가 자진출두 의사를 밝혔는데, 경찰이 보고서에 이같은 사실을 누락해 재판에 넘겨졌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지난 9일 직권남용 체포,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경찰관 A씨에 대한 유죄 판결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부산 소재 한 경찰서 소속 A씨는 사법경찰관으로 베트남 국적 피의자 B씨의 특수상해 사건 주임수사관이었습니다.B씨는 특수상해 사건으로 자진출석 의사를 전달하고
[법률방송뉴스]안병수 마약·조직범죄기획관이 수원지검 2차장검사로 이동합니다.대검찰청은 오늘 (27일) 공석인 수원지검 2차장검사 자리에 안 기획관을 직무대리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안 기획관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전주지검 남원지청장, 인천지검 부부장검사, 대검 감찰2과장, 부산지검 부장검사, 의정부지법 고양지청 차장검사 등을 거쳐 올해 9월부터 대검에서 마약·조직범죄기획관으로 일해왔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수원지검 2차장검사 자리는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발령으로 비어 있던 상태였습니다.앞
[법률방송뉴스]'사법농단' 의혹의 키맨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5년 넘게 받아온 1심 재판의 결심 공판이 오늘 마무리 수순을 밟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7일) 오전 10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을 받는 임 전 차장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임 전 차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공모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재판에 개입한 의혹 등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로 지난 2018년 11월 구속기소 됐습니다.이후 전·현직 국회의원들에게 재판 관련 민원을 받고, 법관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린 혐의 등으로도 추가 기소됐습니다
[법률방송뉴스]이른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 1심 선고가 지난 2020년 1월 재판이 시작된지 약 3년 10개월 만에 나옵니다. 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판사 김미경 허경무 김정곤)는 29일 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등의 선고기일을 엽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송 전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청
[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의 '허위 서명 강요' 혐의가 인정된다며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오늘(18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송 전 장관과 당시 군사보좌관이었던 정해일 예비역 육군 소장, 최현수 전 국방부 대변인에 대한 공소 제기를 검찰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검사와 법관, 고위 경찰공무원만 기소할 수 있다 보니 송 전 장관의 재직 시절 범죄 혐의에 대한 기소권은 없어 검찰에 요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송 전 장관 등은 지난 2018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공소 제기 후 1667일 만인 약 4년 7개월 만에 핵심 피고인에 대한 구형이 이뤄지면서 재판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임정택·민소영 부장판사)는 오늘(15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비밀누설,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하면서
[법률방송뉴스]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과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가택연금한 경찰서장을 재판에 넘기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어제(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998년 10월 29일 이 후보자가 속해있던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송기홍)는 김상대 전 마포경찰서장에 대한 재정신청을 인용했습니다.이는 1988년 3월 강철선 변호사 등이 재정신청을 접수한지 10년 7개월 만의 결정으로, 당시 이 후보자가 사건의 주심을 맡았습니다.재정신청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고소·고발인이 불복해 법원에 판단을 구하는 절차로
[법률방송뉴스]경찰이 지난달 스스로 세상을 떠난 서이초 교사와 관련된 학부모들에게서 '갑질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통화 내역 녹음은 확인된 게 없고, 문자나 하이톡(업무용 어플)에서도 그런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학부모의 직업이 사건 수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경찰 관계자는 "연필 사건 관련 학부모의 직업은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사건과 관련 없는 학부모의 직업이 공개되고, 학부모의 직업이 경찰 수사
[법률방송뉴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관련, 이른바 '연필 사건'의 학부모들이 교원단체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연필 사건'은 피해 학생이 자신의 가방을 연필로 찌르려는 상대 학생을 막으려다 이마에 상처를 입은 사건으로, 해당 교사는 숨지기 전 피해·가해 학생 학부모와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실천교육교사모임은 어제(24일) 해당 사건과 연관된 학부모 4명을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서울지방검찰청으로 접수된 고발장에는 교사가 숨지기 며칠 전 일어난 '
[법률방송뉴스]성범죄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의 박완주 의원이 지난 대선 기간 노래방에서 다른 직원을 내보낸 뒤 단 둘이 있던 보좌관을 강제 추행한 정황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서울남부지검 형사1부 공소장에 따르면 박 의원은 2021년 12월 중순 보좌관, 그리고 비서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 한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노래주점에 갔습니다.박 의원은 밤 10시경 노래방에서 비서에게 "나가 있어라" 말한 뒤, 보좌관에게 신체를 접촉하며 여러 차례 성관계를 요구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보좌관이 피하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오늘(13일) 발족했습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위' 발족식에서 "국민적 의혹을 낱낱이 밝혀내고 양평군민과 국민이 원하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특혜 의혹을 덮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비상식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국가 의사결정 시스템을 무력화 시키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이른바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을 지시한 의혹을 받는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오늘(31일) 서울서부지검은 조 전 사령관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정치관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검찰은 조 전 사령관을 공항에서 체포하고 40여 시간 조사한 끝에 범죄 혐의가 무겁고 해외로 도피한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전 사령관은 도피생활을 이어왔습니다.조 전 사령관은 지난 2016년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의 당선을
[법률방송뉴스]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안보 라인 인사가 정식 공판에 섰습니다. 이들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서 전 실장 변호인은 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지귀연·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피고인은 고 이대준 씨가 피격으로 사망한 사실을 은폐하지도 않았고, 은폐할 수도 없었다" 피력했습니다.또 "이미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안보실 수백 명이 아는 사실이었고,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게 보고도 했는데 은폐하려는 마음을 먹는다는 게
[법률방송뉴스] 지역구 사무실 인턴을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채용하도록 압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경환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무죄가 확정됐습니다.오늘(16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지난 2013년 8월 최 전 의원은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에게 직원 채용을 부탁하며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다만 1심과 2심은 모두 최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1심은 최 전 의원의 직권남
[법률방송뉴스] 고 이예람 중사와 관련한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익수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당시 수사 담당자를 추궁한 정황이 공개됐습니다.오늘(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진아)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면담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전 실장의 두 번째 공판 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재판에서는 이 사건 핵심 증인인 군 검사 A씨의 증인 신문이 이뤄졌습니다.전씨는 이 중사 사건과 관련한 보안 정보를 자신에게 전달한 군무원 양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A씨에게 전화를
[법률방송뉴스]검찰이 오늘(28일)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있었던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을 직권남용으로 인한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에서 있었던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한 진실이 조속히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00% 처형당할 것이 분명한데도 지난 정권은 귀순 의사가 명확한 탈북 어민들을 강제로 북송했다"고 지적했습니다.그러면서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고위 관료들의 재판절차가 오는 4월부터 시작됩니다.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승정)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4월 10일로 정했습니다.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 등에 대해서는 같은 달 17일로 정해졌습니다.공판준비기일은 정식공판이 아니기 때문에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는 만큼 백 전 장관
[법률방송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긴급 출국금지가 위법하게 진행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건의 수사를 무마시켰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이 1심에서 대부분 무죄를 선고 받자, 검찰이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오늘(21일) 검찰은 '김학의 불법출금' 사건 1심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에 전날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재판부는 지난 15일 해당 의혹과 연루돼 기소된 이규원 춘천지검 부부장검사와 차규근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
[법률방송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며 항소 의지를 보였습니다.오늘(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옥곤)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은 이 연구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의 직권을 남용해 수원지검 안양지청 검사들에게 위법·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직권남용이라는 수단을 동원해 이규원 검사
[법률방송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 시도를 불법으로 막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차규근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이규원 검사에 대해 오늘(15일) 1심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 이규원 검사, 차규근 전 연구위원의 선고 공판을 열었습니다. 먼저 이들은 2019년 3월 22일 김 전 차관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려 하자 이를 불법으로 금지한 혐의로 2021년 4월 재판에 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