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영화 ‘도가니’ 개봉 이후 광주인화학교에서 자행된 끔찍한 범죄가 재조명될 수 있었고, 뒤늦게나마 일부 가해자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에 대하여는 지난회에서 설명을 드린 바 있습니다.당시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의 성범죄가 친고죄에 해당하여 합의가 이루어지는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비로소 인지하게 되면서
▲상담자= 저는 취미로 제 SNS에 영상을 올리고 있는 대학생인데요. 제가 '틱톡'이라는 SNS에 영상을 올리는 것을 한 사람이 제 영상을 다운받은 후에 트위터에 제 영상과 함께 저에 대한 비난이 적힌 글을 올렸어요. 그런데 그 글이 논란이 됐었거든요. 댓글만 700개가 달렸는데 이제 700개 정도가 거의 다 저에 대한 비난글 아니면 영상에 들어있는 제 얼굴에 대해 신체적 모욕이나 아니면 패륜적인 언행, 욕설 같은 것을 저에게 했어요.그래서 저는 모욕감이 너무 심해서 형사로 고소를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제가 이제 사회
#어릴 때 헤어진 어머니를 10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하루는 저희 집에서 어머니가 주무셨는데요. 그런데 반가움도 잠시, 어머니가 제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도망가신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심지어 카드 한도를 최대로 올려서 한도금액을 꽉 채워서 사용하신 겁니다. 별안간 저에게는 3천만원의 빚이 생겼습니다. 어머니가 친모이긴 하나 재혼을 하고 다시 가정을 꾸린 상태입니다. 저는 이 빚을 어머니가 썼다는 증명을 어떻게 하고 빚을 어머니에게로 전액 돌릴 수 있을까요?▲앵커= 내용도 안타까운데 사연자분 상처가 굉장히 깊으실 것 같아요
[법률방송뉴스] 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가 검찰 재직 당시 자신이 작성한 수사기록을 동료 변호사에게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최근 김모 변호사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김 변호사는 지난 2014년 전주지검 근무 당시 목사 A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하면서 작성한 구속영장 의견서 등 수사기록을 이듬해 퇴직 이후 동료 변호사에게 '기소 내용을 파악하라'며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김 변호사의 동료 변호사에게 '
[법률방송뉴스] ▲이유리 앵커= ‘알쏭달쏭 법률 YES or NO’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법률방송 홈페이지 통해 들어온 고민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중고거래 사기를 당했습니다. 물건을 구입했는데 일주일간 배송이 되지 않았고 환불 역시 이뤄지지 않았어요. 문제는 판매자의 태도였습니다. 계속 그냥 '그 얼마 안되는 돈 환불해주겠다'고 말만 하며 정작 돈은 돌려주지 않고 제 성질을 건드리더라고요. 이후 경찰에 신고하고 돌아오는 길에 한 SNS를 통해 가해자를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가해자 친구로 보이는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을 성착취물을 제작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 등 모두 14개 죄명으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범죄단체조직 혐의는 일단 적용하지 않고 공범 추가 수사 등을 거쳐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팀(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은 13일 조주빈을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등 14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조주빈에게 적용된 죄명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 〃 유사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박사방' 조주빈(25)의 공범 중 1명으로 지목된 닉네임 ‘이기야’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이기야'는 수도권부대 육군 일병으로 복무 중인 현역 군인으로 밝혀졌다.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3일 "오전 9시 30분부터 7시간여 동안 조주빈의 공범 A씨가 복무 중인 경기도의 한 군부대에서 A씨의 휴대폰 등 증거물을 압수수색했다"며 "피의자 신분이 군인인 경우에는 재판권이 군사법원에 있으나 국방부 협조를 얻어 경찰이 수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군사경찰
[법률방송뉴스] 오늘(24일) ‘검색어로 보는 법조뉴스’에선 ‘만 24세 조주빈’ 얘기 해보겠습니다.[리포트]오늘 오전부터 포털 사이트를 장악한 이름 세 글자, ‘조주빈’입니다.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이라는 이름으로 엽기적인 성착취 동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비밀대화방 운영자 이름입니다.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실명과 얼굴 등 조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습니다.끔찍한 연쇄살인범이 아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건 조씨가 처음입니다.그만큼 조씨
'n번방 사건'의 주범 ‘박사’ 조주빈에 대한 신상공개 청원수가 250만을 넘었다.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조씨에게 적용된 죄명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아동·음란물 제작과 형법상 강제추행, 협박, 강요, 사기에 개인정보보호법(개인정보 제공)과 성폭력처벌법(카메라등 이용 촬영) 위반 등 모두 7개에 달한다.이 중 가장 중한 죄명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배포죄'다. 형량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다.피해자 74명중 16명이 미성년자다.약점을 잡아 미성년자에게 강제로
▲앵커= 법률방송 홈페이지로 들어온 사연 한 번 보겠습니다.▲상담자= 마스크 5부제가 시작되고 제 출생연도가 해당하는 목요일마다 약국 앞에서 줄을 서가며 마스크를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마스크를 사기 위해 평소처럼 약국에 갔는데 제가 이미 마스크를 구매했다고 하는 거예요. 저는 산 적이 없는데 말이죠. 누군가 제 명의를 도용해 마스크를 사 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간호조무사가 환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알아내 공적 마스크 여러 장을 구매했다고도 나오더라고요. 제 명의를 도용한 사람을 찾아 고소할 수 있을까요.▲앵커=
[법률방송뉴스] 코로나19 확산을 틈탄 마스크 사재기 정황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마스크 원단(필터) 공급·중개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6일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10여곳을 압수수색한 이후 5일 만의 두번째 강제수사다.서울중앙지검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팀장 전준철 반부패수사2부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과 인천, 대전 등지의 마스크 원단 공급 및 중개업체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 50여명을 보내 압수색을 벌이고 거래내역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이들 업체가 마스크 원자재를 공급하는 대가로 제조업체들로부
[법률방송뉴스] 술을 마시고 코로나19에 걸린 것 같다고 장난 전화를 한 사람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그런가 하면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아끼기 위해 신천지 신도라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까지 있다고 합니다.이런 때에 왜들 그러나 모르겠습니다.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전북에 사는 5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6일 “중국 우한에 다녀와 우한폐렴이 의심 된다”며 질병관리본부 1339에 신고 전화를 했습니다.하지만 이 남성은 술을 먹고 장난으로 신고한 거였고, 현장에 출동한 보건소 직원은 헛걸음을 해야 했습니다.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코로나1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 등과 관련해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블랙 미러(Black Mirror)'는 2011년 12월부터 방영 중인 옴니버스 구성의 영국 드라마입니다. 2016년부터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고 있습니다. ‘블랙 미러’는 휴대폰, 모니터, TV 화면 등 전자 기기를 껐을 때 나타나는 검은 화면을 뜻합니다. 공통의 주제는 기술(technology)이 우리 삶
[책으로 읽는 法과 세상] 양선응 변호사(법률사무소 인선)가 우리사회에서 벌어지는 이슈를 책을 통해 통찰하고, 그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봅니다. 문학과 철학을 공부한 양 변호사는 "글을 통해 법의 대중화, 법의 상식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편집자 주 어려운 시절 / 찰스 디킨스 지음, 장남수 옮김지난해 12월,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에 대해 우리 법원이 유죄 판결을 선고했다.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노조 운영을 방해하고, 어용노조 설립을 통해 노조를 지배하고, 조합원 뒷조사를 지시하고 그 정보를 받은 행위가 업무방해죄, 노
[법률방송뉴스] 아동학대 의심을 받은 경기도 김포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아동학대 의심 교사의 신상을 알려준 어린이집 관계자, 교사의 신상을 유포한 맘카페 회원들, 교사에 물을 뿌린 아이 가족, 법적으로는 처벌이 어떻게 될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김포의 한 어린이집 교사였던 A씨는 2018년 10월 11일 아이들을 데리고 인천드림파크 나들이를 가서 아동을 학대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논란은 나들이 당일 인터넷 맘카페 회원인 27살 B씨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글을 인천지역 맘카페에 게시하고, 30살
[법률방송뉴스] 방금 본 범죄자들 사진에서 공통점 발견하셨나요? 오늘의 주제는 '흉악범의 신상 공개, 어디까지 허용돼야 할까'입니다.신상정보공개제도란 특정강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8조의2, 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에 따라 해당 기준 충족 시 피의자의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는 것을 말합니다.신상 공개 제도는 2008년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이후 흉악범은 반드시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자 2010년에 제도화되었는데요. 요즘에는 고유정 사건이 가장 핫한데요.보도에 따르면 고유정이 전 남편을 살인한 이후 그 시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에서는 지난주 수능 감독관이 응시원서에 적힌 개인정보를 보고 수험생에 “마음에 든다”는 문자를 보냈는데 1심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무죄가 났다는 보도를 전해드렸는데요.개인정보보호법상 수능 감독관은 개인정보 처리자가 아닌 단순 취급자여서 부적절하지만 법적으론 처벌할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이었습니다.그런데 경찰서를 찾아온 민원인 개인정보를 보고 경찰이 “마음에 든다”는 연락을 한 경우는 어떨까요.경찰은 처벌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법조계 안팎에선 처벌할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신새아 기자가 취재했습
[법률방송뉴스] 수능 감독관이 수능 수험생의 개인정보를 보고 “마음에 든다”며 사적으로 연락했습니다.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을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2018년 11월 15일 치러진 수능시험 고사장 감독업무를 맡은 A씨는 수험생 B씨의 이름과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가 담긴 응시원서를 보고 B씨에게 "마음에 든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A씨는 31살이라고 하는데 30대 남성이 아마도 미성년자였을 수험생에게 뭘 어쩌려고 그랬는지는 몰라도 “마음에 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A씨는 하지만 B씨의 신고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법률방송뉴스] 악성 댓글, 악플은 결국 구하라(28)마저 앗아가고 말았다. 구하라의 절친이었던 설리가 지난달 14일 악플로 인한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구하라는 설리의 죽음에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고 했었지만 그 자신도 '악플의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25일 경찰은 "구하라의 자택 거실 탁자 위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구하라가) 손으로 쓴 메모가 발견됐다"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법률방송뉴스]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러 경찰서를 찾아간 여성 민원인의 개인정보(전화번호)를 알아내 카카오톡으로 “마음에 든다”고 연락한 A순경에 대해, 전북경찰청이 4개월 만에 “법적 처벌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결론을 내면서 경찰의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전북경찰청은 지난 19일 “A순경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처벌하기 어렵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른 결론”이라며 내사를 종결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체적인 내사 종결에 따른 시비를 없애기 위해 공신력 있는 타 기관에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