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오늘(9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선 '법조 정상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주최로 '비변호사의 법률 플랫폼 운영에 관한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로톡 등 논란이 되고 있는 법률 플랫폼에 대한 변호사법 위반 여부 등 법적인 쟁점부터, 인공지능 AI가 사고와 판단을 요하는 법률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가 하는 철학적인 논점까지 두루 논의됐는데요.오늘 'LAW 투데이'는 법률 플랫폼 얘기해 보겠습니다. 장한지 기자가 먼저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놓인 리걸테크 플랫폼의 법적 쟁점들을
[법률방송뉴스] 1990년 영화 '남부군'과 1992년 '하얀 전쟁'에서, 2012년 '부러진 화살'과 '남영동1985', 지난해 '블랙머니'까지. 모두 정지영 감독의 영화들입니다.한국전쟁 당시 빨치산과 월남전을 다룬 영화에서부터 전두환 정권 시절 고 김근태 의원 고문이나 론스타의 외환은행 먹튀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까지. 정지영 감독은 사회성 짙은 주제를 다루며 우리사회 그늘과 어두움을 드러내고 고발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왔는데요.그런 영화계의 거장 정지영
▲유재광 앵커= 택배기사 열악한 근무환경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입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로젠택배 소속 택배기사 유서에 따르면 일을 그만두기도 쉽지 않았다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요. ▲윤수경 변호사= 택배기사 김씨는 일을 그만두려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리점 쪽은 김씨에게 후임자를 구하지 않으면 퇴사할 수 없다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씨는 한동안 자신의 택배차에 '구인광고'도 써 붙이고 다녔다고 전해졌습니다. 후임자를 데려오라 한
▲상담자= 저는 1년 넘게 아르바이트 해왔던 가게 사장님과 의견 다툼 후 새벽에 해당 가게에 다음날부터 출근하지 않겠다는 통보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2주 만에 일급으로 계산한 나머지 일당을 받으러 오라고 하길래 갔더니 자루 하나를 주는 겁니다. 그 안에는 100원짜리, 500원짜리가 뒤섞여 있었고, 제 임금 155만원이었습니다. 제가 1년 넘게 일한 퇴직금을 요구하니 '아르바이트생이 무슨 퇴직금이냐'며 남은 일당을 일단 준 것만으로도 감사한 줄 알랍니다. 아르바이트생은 퇴직금이 별도로 없는 건가요.▲앵커= 근로계
▲유재광 앵커= 오늘(23일)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에선 ‘임금’ 얘기 해보겠습니다.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어떤 사연인지 들어볼까요.▲기자= 지난 2012년 1월부터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임상병리사로 근무하던 전모씨 얘기입니다.전씨는 2015년 2월 둘째 아이 출산 휴가를 앞두고 퇴사 의사를 밝혔는데 병원 원장이 퇴사를 만류하며 ‘추가금’을 줄 테니 일을 더 해달라고 붙잡았다고 합니다.▲앵커= 추가금이 뭔가요.▲기자= 말 그대로 임금 외에 추가로 돈을 더 지급해 실수령액이 300만원이 되도록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건데요. 예를
▲상담자= 제가 회사 입사하고 2011년 11월에 일·숙직을 수행하라는 명령서를 받고 지금까지 계속 수행했거든요. 회사에서는 그 당시 저의 동의서나 근로계약서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일·숙직을 수행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법률적으로 합당한지 부당한지도 궁금하고요. 노동부에도 문의를 했는데 너무 두루뭉술한 답변만 받았습니다.▲전혜원 앵커= 회사에 근무하고 계시는 거죠. 언제 입사를 하셔서 최근 일·숙직 명령서 받으셨다고 했는데 언제 또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상담자= 2011년 11월달에 명령서를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등 대중문화와 관련해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여보람 변호사는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펭수의 활동이 근로기준법상 보호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 들려줍니다. /편집자 주 최근 유튜브에서 EBS 연습생 펭수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튜브 구독자가 100만명을 넘어 20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각종 TV와 광고에도 출연하면서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남극에서 건너온 EBS 연습
▲상담자= 제가 일을 했는데 월급이랑 이런 것을 못 받아서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하고 연락을 드렸어요. 제가 과일이랑 야채 파는 가게에서 일을 했거든요. 제가 작년, 1년 전쯤부터 일을 했거든요.하루에 10만원 안 되게 그렇게 받고 일을 하기로 하고 일을 시작했는데, 하루에 12시간 많게는 새벽부터 나와서 16시간 이렇게 계속 일을 했었어요.그런데 갑자기 1년 안 됐을 때 2월 26일날 바로 얼마 전에 '그만 나와라'라고 하시면서 문자로 통보가 온 거예요. 제 생각으로는 1년 넘으면 퇴직금도 줘야 하고 이러니까 아무
▲전혜원 앵커= 안녕하세요. 어떤 고민이 있으십니까.▲상담자= 제가 회사 입사할 시에는 '일근직'으로 입사를 했는데요. 2012년 1월부로 '일숙직'을 수행하라는 명령서를 받고 지금까지 계속 수행을 했거든요.그런데 이 회사에서는 그 당시에 저의 동의서나 근로계약서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일숙직을 수행했습니다.그런데 이게 지금 법률적으로 합당한지 부당한지가 궁금하고요. 그리고 이걸 노동부에도 문의를 했는데 너무 두루뭉술한 답변만 받았습니다.▲앵커= 알겠습니다. 자세히 알아볼게요. 지금 회사에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에서는 고층빌딩 외벽 청소나 고층아파트 도색 작업 등 고공 작업 노동자들의 아찔한 작업 실태와 대안을 모색해보는 기획보도를 해드리고 있는데요. 보도가 나가고 그런 질문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니 왜 노동자 스스로 구명줄을 안 하고 작업줄만 매고 위험하게 작업을 하냐', '결국 위험을 자초하는 거 아니냐' 하는 지적입니다.일견 맞는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질문을 거꾸로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고공 노동자들이 왜 스스로의 목숨까지 위험에 처하게 하면서 구명줄을 안 매고 작업을 하
[법률방송뉴스] 이번 코너는 법률방송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여러분의 법률 고민을 해결해 드리는 시간입니다.법률 고민 있으신 분들 법률방송 인스타그램 계정에 메시지 남겨주시면 저희가 방송을 통해서 성심성의껏 해결해 드리겠습니다.꿈에도 그리던 직장에 입사한 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입사 전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데 특이사항 조항에 '사내연애 금지'라는 조항이 있었어요. 저는 절대 그럴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사인을 했죠. 그런데 그만 입사 4개월 만에 사랑에 빠지고 말았어요. "자기야 나야.""미쳤어 미쳤어, 회사에서 전화
[법률방송뉴스] 별도의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더라도 스카이라이프 설치기사들은 개인사업자가 아니라 산재 대상에 해당하는 근로자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KT스카이라이프로부터 KT상품의 신규·이전설치 및 AS 업무를 위탁받은 A사에서 업무를 받아 처리하던 이모씨라고 합니다.이씨는 2017년 6월 고객 집 지붕에서 안테나 위치 수정작업을 하다가 추락해서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이씨는 같은해 8월 근로복지공단에 요양승인을 신청했고 공단은 이씨의 요청을 승인했습니다.이에
▲상담자= 제가 택시기사로 약 16년 동안 한 회사에서 근무했습니다. 16년 동안 근무를 하고 올해 8월 30일 자로 퇴직을 하고 실업급여를 신청했습니다. 실업급여가 해당해서 신청을 했더니 실업급여가 반밖에 안 나왔어요. 4시간 근로자로 인정받았습니다.법적으로 보니까 8시간으로 돼 있는데, 4시간밖에 해당이 안 돼서 왜 그런가 봤더니 최저임금으로 인해서 노사 간에 4시간으로 확정이 됐었나 봐요. 그래서 반절밖에 못 받게 돼서 그것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전화를 드렸습니다.▲앵커= 굉장히 억울한 일을 당하셨는데, 대체 어떻게
▲전혜원 앵커= 오늘(29일) 법률문제 ‘아르바이트생의 유니폼 구매강요는 불법이다?’입니다.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유니폼을 사라’ 처음에 이제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되면 그렇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억울하긴 한데 다들 이렇게 하니까 불법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저는 세모 들겠습니다. 두 분 OX판 들어주세요. 서 변호사님 O, 박 변호사님 세모 들어주셨네요. 법적 근거 들어볼게요.▲박진우 변호사(법률사무소 교연)= 제가 세모를 든 이유는 근로계약서 작성 전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서 결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근로계
[법률방송뉴스] 인간과 인공지능 AI의 대결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 기억들 하실 텐데요. 어제(29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선 '알파로 경진대회'라는 알파고 대결과 비슷한 이색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인공지능 법률 분석기와 인간 변호사 간 계약서 분석 및 자문 능력 등을 겨루는 대회가 열린 건데요. 이세돌과의 대결에선 알파고가 4:1 완승을 거뒀는데 '알파로'는 어땠을까요. 현장을 장한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리포트][알파로 경진대회 사회자]"대회는 시험의 형태
▲신새아 앵커= 법률 인공지능(AI) 얘기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 '이슈 플러스' 장한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경진대회가 끝나고 별도의 법률 인공지능 콘퍼런스가 열렸다고 하는데 먼저 가장 궁금한 게 이번 알파로 경진대회에 사용된 법률 인공지능, 어떤 종류의 인공지능인가요.▲장한지 기자= 기계가 문서를 읽고 이해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영어로는 Machine Reading, 우리말로 번역하면 '기계독해' 정도라고 합니다. 관련 용어가 따로 있을 정도로 이미 전문 분야를 형성하고 있는데요.이른바 4차 산업혁명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미용실과 업무위탁계약을 맺고 근무한 미용사는 근로자일까요, 개인사업자일까요.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오늘(20일)은 헤어디자이너의 ‘근로자성’에 대보겠습니다. 이게 어떤 얘기인가요.▲신새아 기자=서울 강남에 위치한 국내 유명 브랜드 P 미용실에서 10년 가까이 일한 이모씨 사연입니다. 이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이른바 ‘스텝’으로 일하면서 경험을 쌓았고요.2010년 1월 스텝에서 헤어디자이너로 승격이 된 이씨는 1년 5개월 간 정해진 액수를 받는 ‘월급제’ 헤어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버스 기사가 회사에 출근해 대기하고 있는 시간은 근무시간일까요. 근무시간에 포함되지 않는 휴게시간일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코레일네트워크 소속으로 광명역에서 사당역 구간 셔틀버스 운전기사였던 윤모씨는 무단결근 등을 이유로 해고를 당하자 당시 곽노상 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해고에 대한 고발이 아니라 주 59.5시간을 근무하도록 해 주 52시간 이내 근무 법정 근로시간을 어긴 초과근로와 퇴직 후 임금 미지급 등 혐의로 고발한 겁니다.일단 격일제로 근무한 윤씨가 주당 52시간 기준을 초과하지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오늘(26일)은 고용주가 대납해 준 4대 보험료를 직장을 그만두면 고용주에 반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장한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이게 사건이 어떤 내용인가요.[장한지 기자] 수도권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던 유모씨 사례인데요. 유씨는 2007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만 10년간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다가 퇴직했는데 병원 원장이 퇴직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자 대한법률구조공단 도움을 얻어 퇴직금 청구소송을 냈습니다.그런데 유씨가 소송을 내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얼마 전에 한 마케팅 회사에 계약직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 출퇴근 시간입니다. 법적 신고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인데 실제로는 앞, 뒤로 한 시간식 더 일찍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합니다.야근 수당도 정규직이 아니어서 못 준다고 하고 일은 정규직처럼 시키면서 대우는 계약직이니 일할 힘이 안 나는데요. 회사에서는 곧 정규직 전환을 해 줄 거라며 희망고문을 하면서도 정작 4대 보험조차 가입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이 회사를 노동법 위반으로 신고할 수 있을까요. 이런 사연 보내주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