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깡통전세를 중개 받은 임차인이 보증금을 잃었다면 위험성을 알리지 않은 공인중개사에도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7단독(반정우 부장판사)은 세입자 A씨가 공인중개사와 서울보증보험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공인중개사가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A씨보다 선순위 임차인의 보증금이나 소액임차인 발생 가능성에 관해 전혀 기재하지 않은 이상 그릇된 정보를 전달했다”며 “이 사실을 알았다면 A씨가 계약을 체결하지
# 저는 약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약이 잘못 나갔는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확인이 필요해 병원에 연락처를 받아 환자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다행히 약은 맞게 나갔고 사과도 충분히 했는데 환자가 병원이 개인정보를 알려준 게 기분이 나쁘다며 병원과 저를 신고하겠다고 합니다. 전화 드린 이후 저는 개인정보를 바로 폐기했고, 환자가 걱정되는 마음에 그렇게 한 건데 이것도 불법에 해당하나요? 전화 느낌이 꼭 어떤 보상을 바라는 것 같은데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병원과 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MC(변호사)= 일단 약이 제
[법률방송뉴스] 봉은사가 과거 공무원들의 불법행위로 서울 강남 일대 땅을 잃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400억원대 배상을 받게 됐습니다.오늘(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조계종 봉은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봉은사 측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최근 확정했습니다.봉은사는 지난 1952년 농지개혁법에 따라 소유 토지 약 748평을 국가에 팔았습니다. 해당 토지는 당시 경기도 광주군 소재였습니다.정부는 1950년대 농지개혁사업 일환으로 소유자가 경
[법률방송뉴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으로 누구나 유명해질 수 있는 시대입니다. 앞으로 유명인이 아닌 사람의 얼굴과 이름, 음성도 영리적으로 이용할 보편적 권리를 인정받게 됩니다.오늘(26일) 법무부는 사람이 성명‧초상‧음성 등 인격표지를 영리적으로 이용할 권리(인격표지영리권)를 신설하는 민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입법예고 기간은 내년 2월 6일까지 총 40일입니다.개정안 주요 내용은 △사람이 자신의 성명‧초상‧음성 등 인격표지를 영리적으로 이용할 권리 명문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인격표지의 영리적 이용을 허락할 수 있도록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에게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으로 300만원을 배상하고, SNS에 사실을 바로잡은 취지의 글을 올리라고 명령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송승우 부장판사)는 오늘(23일) 이 전 기자가 최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판결이 확정되면 최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에 법원이 정한 내용의 정정문을 7일 동안 게시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매일 100만원을 추가 지급
# 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 일자리를 찾던 중 재택근무라는 말에 속아 사건에 휘말리게 됐어요. 제 계좌로 돈이 들어오면 회사로 넘겨주는 일을 3일간 한 건데요. 알고 보니 제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사용돼 정지가 됐고 저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말 너무 답답하고 무서워요. 저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건가요?▲MC= 네, 정말 이런 사연을 보면 저도 참 마음이 안 좋습니다. 이게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이렇게 일이 진행돼버린건데 변호사님 정말 대포통장으로 사용된걸 모르고 한 행동이라면 어떻게 선
[법률방송뉴스] 임은정 부장검사가 이른바 ‘검사 블랙리스트’로 인해 불이익을 받았다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과 관련해 법원이 “위헌적”이라며 임 부장검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오늘(2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봉기)는 임 부장검사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정부는 임 부장검사에게 1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지난 2012년 법무부는 해당 지침에 따라 검찰국장이 해마다 집중관리 대상 검사, 이른바 ‘검사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대검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대상자로는 ▲비위
[법률방송뉴스] 계속되는 서울교통공사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 갈등에 대해 법원이 결국 조정안을 냈습니다. 서울시엔 엘레베이터 설치, 전장연은 시위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9일 공사가 전장연과 이 단체의 박경석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사건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강제조정을 내렸습니다.강제조정이란 법원이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으로 재판부가 직권으로 원·피고간의 화해조건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양측이 2주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판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 불법행위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시민 1600여명이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9부(이민수 부장판사)는 오늘(21일) 서민 단국대 교수 등 원고 1618명이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이들 1600여명은 조 전 장관이 2019년 법무부장관으로 지명된 후부터 불거진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에 대해 거짓 해명을 해, 이로 인한 박탈감 등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하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내년 1월 대한변호사협회의 향후 2년을 책임질 수장이 새로 탄생합니다.이번엔 협회장 후보가 3명으로 확정되면서 이들에게 약 한 달이라는 선거운동의 시간이 주어졌는데요.특히 후보자들이 공약을 알리는 자리인 정책토론회에서는 시작부터 치열한 3파전 양상을 보였습니다.그 현장에 이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리포트]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지난 1일 변협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후보자 기호추첨을 진행하며 선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이날 추첨을 통해 기호 1번 김영훈 변호사, 기호 2번
# 출장 때문에 하루 3만원을 지불하고 강아지를 펫시터에게 맡겼는데,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강아지가 다쳤다는 전화가 와서 가보니 한눈을 판 사이 강아지가 뾰족한 가구 모서리 부분에 얼굴을 부딪쳐 다쳐있었습니다. 병원비로 약 80만원을 지출해서 펫시터에게 “병원비를 분담하자”고 했더니 펫시터는 “법대로 해결하라”는 말만을 남긴 채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무책임한 펫시터에게 손해배상 청구는 할 수 없는 걸까요?▲MC= 네, 펫시터 사실 저는 펫시터가 있는지 잘 몰랐거든요. 어디에 맡긴다, 이런 개념은 알고 있었는데 펫시터
# 저는 올해 결혼을 한 신혼입니다. 친하게 지내는 직장 남자동료 A가 있는데요. 직장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와 나눈 카톡 내용을 다른 직장동료 B가 캡쳐해서 다른 카톡방에 공유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른 사람들이 절 보는 시선이 곱지 않을 것 같고 친한 동료인 A와의 사이를 의심하는 이상한 소문도 도는 것 같아 직장을 관둘까도 생각하고 있는데요. 저를 이상한 여자로 만든 직장 동료 B를 고소할 수 있을까요?▲MC= 네, 일단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PC로도 카톡을 많이 하시니까 P
[법률방송뉴스] 꽁꽁 얼어붙은 아파트 계단에서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었다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몇 년 전 아파트 입주민이 결빙 계단을 걷다 넘어져 크게 다친 사고가 발생했는데,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아파트 자치운영위원회에 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울산지법 민사항소2부(이준영 부장판사)는 아파트 주민 A씨가 아파트자치운영위원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습니다. 2심 재판부는 당초 "자치위에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결한 원심과 다르게 자치위
[법률방송뉴스]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왕따 주행’ 논란이 불거진 김보름(29)과 노선영(33)이 법정에서 만났습니다. 재판부는 빙상연맹의 소통 부족이 근본적 원인이라며 화해를 권고했습니다.서울고법 민사13부(강민구 정문경 이주현 부장판사)는 오늘(9일) 오후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항소심 변론기일을 열고 교차신문을 진행했습니다.김보름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평창올림픽은 정말 저한테 인생에 가장 큰 일이었다”며 “그 당시에는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지금 사실 그 부분을 혼자 모두 안고 가려고
[법률방송뉴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노조 와해’를 자행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에서 노동단체들이 총 2억6000만원 배상을 받게 됐습니다.오늘(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정찬우 부장판사)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등 노동단체 5곳과 관련자 18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국가가 민주노총에 1억원, 전교조에 7000만원, 전공노에 50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했습니다. 이
# 직장에서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현재 상황을 정리해보자면 가해자에 대해 고소 진행 중이며 피해 사실을 회사에 알렸고 고충 처리 담당자를 통해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가해자는 자진 퇴사했고 피해자인 저는 정신과, 심리상담 치료를 진행하며 유급휴가 중에 있습니다. 제가 회사에 나가지 않는 동안 회사 내 동료들이 알게 돼 더 이상 회사에 출근하기가 두려운데요. 제가 만약에 이 상황 때문에 일을 그만두게 된다면 회사에 실업급여를 요청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노동청을 통해서 해결을 해야 할까요? 상담 부탁드립니다.▲MC(임주혜 변
[법률방송뉴스] 애플의 분실물 추적 장치로 출시된 '에어태그'(Airtag)로 스토킹 피해를 봤다면서 제조사인 애플을 상대로 2명의 여성이 고소장을 냈습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인 여성 2명은 "에어태그 때문에 전 남자친구 및 별거 중인 남편으로부터 위치를 추적 당하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들은 "애플은 에어태그에 안전장치를 내장했다고 홍보했지만 스토킹 당할 당시 당사자에게 즉시 경고하지 않
[법률방송뉴스] 최근 논란이 된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보성향 인터넷 매체 '더탐사'에 대해 한 장관이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6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지난 2일 청담동 술자리 저질가짜뉴스 유포와 관련해 김의겸 의원, 더탐사 관계자들, 제보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법원에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 등이 연대해 10억원을 배상하라는 취지입니다. 청담
# 투자사기를 당해서 형사와 민사소송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상대는 형사소송에서는 집행유예를 받았고 민사소송에서는 저에게 800만원 배상 판결을 해야 하는 걸로 나왔는데요. 근데 상대가 배상을 하려는 움직임이 전혀 없어서 가압류를 하려고 했는데요. 계좌 몇 개를 조회해보니 잔고가 거의 없더라고요. 지금 이렇게 몇 개월이 지나간 상황인데 상대는 연락이 되지 않고 저는 여전히 돈을 못 받았습니다. 이런 경우 채무 불이행자로 등록을 하라고 하던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MC(양지민 변호사)= 네, 일단 소송을 진행을 하셨고 그리고 실제로
[법률방송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12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화물연대 측에 막대한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오늘(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인해 총 3조263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철강 1조306억원, 석유화학 1조173억원, 정유 5185억원, 자동차 3462억원, 시멘트 1137억원 등입니다.정부의 시멘트 운수종사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이후 시멘트 출하량은 점차 늘고 있고,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회복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