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한화생명이 자사 소속 보험설계사가 일으킨 사기행각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렸습니다.어제(25일) 알파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화생명 가입자 30여명은 한화생명과 소속 보험설계사 이모씨 등에게 재산상 손해 및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등 최소 수십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보험설계사 이씨는 평소 뛰어난 영업력으로 우수한 성과를 냈던 이른바 '스타 보험설계사'로 알려졌습니다.이씨는 허위의 신탁상품 가입을 권유하며 총 67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43억 원을
[법률방송뉴스] '펀드 사기 주범'으로 보도돼 피해를 봤다며 이혁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언론사들을 상대로 20억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졌습니다. 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8일 이 전 대표가 조선일보와 가로세로연구소 등 언론사 3곳을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지난해 옵티머스 펀드의 환매 중단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창업자인 이 전 대표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었습니다. 가세연은 이 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귓속말을
[법률방송뉴스] 산재로 사망한 근로자의 유족이 사측과의 합의를 통해 유족연금의 일부를 넘는 보상을 받았더라도, 연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정희)는 최근 유족 A씨가 근로복지공단(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 부지급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지난 8월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 유족 A씨는 지난 2019년 8월22일 인천 서구 소재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공사 현장에서 일하다 숨진 중국인 노동자의 배우자입니다.같은 해 12월 A씨와
[법률방송뉴스]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작가의 동의 없이 작품을 무대 배경으로 노출한 것은 저작권 침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어제(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62부(이영광 부장판사)는 그라피티 작가 심찬양씨가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와 MBC 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김태호 PD와 MBC에게 각 500만원씩을 심 작가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아울러 방송에서 해당 작품이 노출된 부분을 삭제하고 그렇
[백세희 변호사의 '컬처 로(Law)'] 예술, 대중문화, 게임, 스포츠, 여행 등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미있는 법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달걀을 바위에 던지면 달걀만 산산조각 날 뿐이다. 아무리 맞서도 이길 수 없는 경우를‘달걀로 바위 치기’라고 한다. 우리는 거대하고 힘이 센 조직과 맞서 싸우는 개인을 향해 이 비유를 사용한다.지상파 방송사는 미디어 권력의 정점에 있다. 가히 ‘바위’라 부를만한 존재다. 이 바위에 불만이 많은 ‘달걀’들은 여러 종류가 있다.잘못된 보도로 명예가 훼손된 개인이 있을 수도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어제인 19일이었죠.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법률, 약칭 ‘모빌리티 혁신법’이 시행됐습니다. 모빌리티 혁신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인데요. 이번 주는 이 법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오늘은 세무사님 개인사정으로 변호사님만 나오셨습니다. 변호사님, 먼저 모빌리티가 무엇인가부터 이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말로 하면 이동성인데, 한 번에 와 닿진 않거든요. 모빌리티혁신법에서는 어떻게 정의하고 있나요?▲차상진 변호사(법률사무소 비컴)= 해
[법률방송뉴스]학교폭력 사건 소송을 맡은 뒤 재판에 세 차례 불출석해 피해자가 패소하도록 만든 권경애 변호사가 자신도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피해자 유족측의 위자료 청구 기각을 재판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 사건의 피해자 유족측은 어제(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위자료 청구 소송 조정기일에 오늘도 권 변호사는 참석하지 않았고, '(피해자 유족측이) 사건 내용을 언론에 공표해 자신도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위자료 청구는 기각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피
[법률방송뉴스]국내 4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우리은행이 올해 상반기까지 150여건의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동안 쟁점이 됐던 파생결합펀드(DLF) 제재 관련 징계취소 소송 등은 일단락 됐지만, 크고 작은 법정 다툼은 여전히 벌어지고 있습니다.이 입수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 피소 건수는 올해 6월 말까지 총 152건입니다.같은 기간 소송물 가액 합계는 총 1330억원으로, 법률 비용으로는 12억원을 지급했습니다.앞서 우리은행 법률 비용 지급액은 2018년 188억원, 2019년 166억원에서 20
[법률방송뉴스] 부마민주항쟁 과정에서 국가 폭력으로 피해를 봤다면 관련법에 따라 보상금을 받았더라도 정신적 피해는 국가가 추가로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오늘(11일) 부마민주항쟁 관련 피해자 A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지난달 21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의 이유를 관련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살펴보면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국가의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이란 19
[법률방송뉴스]고금리와 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권이 소송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특히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에만 소송 관련 법무비용으로 14억원 넘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피소금액은 총 2419억원에 달했습니다.이 입수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하나은행 피소 수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 124건입니다.124건 안팎의 크고 작은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셈입니다.소송물 가액 합계는 2419억8700만원, 올해 상반기 지급한 소송 관련 법무비용은 14억67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됩니다.
[법률방송뉴스]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검사 탄핵소추안이 통과됐습니다.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에게 보복성 기소를 했다는 의혹 관련, 역대 최초로 현직 검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열리게 된 겁니다. 국회는 어제(21일) 오후 본회의에서 안동완(53·사법연수원 32기)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106명이 발의한 이 탄핵소추안은 167석의 과반 의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탄핵
[법률방송뉴스]#1.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는 A 커플.이들은 웨딩촬영 예시 사진 8장을 받은 후 계약했는데, 막상 결과물은 약속한 수준보다 떨어졌습니다.이 커플은 계약대금 일부를 환급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업체는 이를 거부했습니다.#2. B 커플은 한 결혼준비 대행 업체와 계약하고, 이들에게 소개받은 스튜디오에서 웨딩촬영을 진행했는데요.이후 B 커플은 스튜디오 측에 웨딩 앨범을 달라고 했으나, 스튜디오 측은 대행 업체로부터 대금을 못 받았다며 이를 거부했습니다.#3. 상견례 후 결혼식 날짜까지 확정한 C 커플.지인들에게 청첩장
[법률방송뉴스]소송금융 서비스 중인 로앤굿이 일본 소송금융사와 비교해 5개월 만에 2배 이상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로앤굿 측은 오늘(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소송금융 서비스 론칭 5개월 만에 20여건 사건에 착수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로앤굿 측은 "건당 평균 착수금은 12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소가 큰 사건이 많았는데, 당초 소액 사건에 지원이 집중되리라는 예상과 다른 양상"이라고 부연했습니다.서비스 신청 건수는 론칭 직후 월 80여건에서 300여건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집니다.일본 소송금융 시장과 비교
[법률방송뉴스] 국가기술자격 답안지를 채점하기 전 파쇄해 파장을 불러온 사건이 결국 집단 소송전으로 번졌습니다. 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11민사부(박태일 부장판사)는 해당 손해배상 청구 첫 변론기일을 다음달 21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정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4월 23일 서울 은평구 연서중학교에서 실시된 ‘2023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 1회 실기시험’이 발단이었습니다.해당 시험에서 61개 종목과 수험자 609명의 답안지가 누락됐고, 시험지가 파쇄 처리됐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서부지사로 운반돼야 할 답
[법률방송뉴스]▲앵커여러분이 살고 계신 곳은 안녕하십니까.이른바 '순살 아파트' 파문이 확산하면서 지역마다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전문가들은 혁신 정도의 변화가 없으면 고질병을 고치기 힘들 거라고 합니다.알면서도 못 고치는 건설업계 비리와 이번 사태 책임 소지를 석대성 기자가 분석했습니다.■VCR서민과 저소득층을 두 번 울린 LH 부실공사 사태.실태가 드러난 건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였습니다.뼈대 없는 건물을 치킨에 빗댄 ‘순살 아파트’ 파문이 커지자 긴급 점검에 들어간 LH.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아파트
▲신새아 앵커= 요 며칠 유명 웹툰 작가부터 서이초 사건까지 교육계에서 이런저런 사건들이 발생하며 교권 보호와 아동 인권에 대한 화두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앞으로(LAW)’에선 최근 교육계에서 발생한 사건들 관련한 아동학대 이슈, 그리고 법정 내 변호사 복장 간소화에 대한 내용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님 모셨습니다.교육계 관련 사건들이 최근 언론에서 많이 보도가 되면서 논란입니다. 사건 개요들 간단하게 설명해 주신 다면요.▲양윤섭 변호사(법률사무소 형산)= 지난달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교사가 극단
[법률방송뉴스]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정작 원인 진단을 놓고는 책임 공방을 이어가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어제(2일) 긴급회의를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실시공 피해자를 대상으로 손해 배상을 검토했습니다.문재인 정권에서의 건설 이권 카르텔에 대한 조사도 예고했습니다.국민의힘은 당 차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데 이어 국정조사 추진도 공식화했는데요.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3일) "올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역대 최대인 17명의 기관장이 실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과 정부 콘텐츠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추진합니다.또 대법원 양형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불법 컨텐츠 처벌의 양형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당정은 오늘(31일)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구체적인 범위는 기존에 발의된 징벌적 손해배상제 관련 법안을 중심으로 국회에서 추가 논의할 예정입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이용호 의원안은 3배까지, 박완주 무소속 의원안은 5배까지로 규정돼 있습니다. 신고
[법률방송뉴스]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에 대해 ‘늑장 대응으로 피해가 커졌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오늘(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11단독 서영효 부장판사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A씨가 케이뱅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케이뱅크가 5000만원의 손해배상액을 지급해야 한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은행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법조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피해자 정보 노출 얘기입니다.[VCR][‘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 지난 12일 부산고등법원]“출소하면 그 사람(가해자 나이가) 50인데 저랑 나이 4살 밖에 차이 안 나는데..."지난 12일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이 있었습니다.가해자는 징역 20년을 선고받았고, 피해자는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이는 기뻐서가 아닌, 보복에 대한 두려움의 눈물이었습니다.‘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더욱 국민들의 공분을 산 것은 바로 가해자의 반성 없는 태도 때문이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