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왕따 주행’ 논란을 일으킨 김보름과 노선영의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결과가 다음 달로 정해졌습니다.오늘(10일)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판사 문광섭·정문경·이준현)는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변론을 마무리하고 오는 4월 21일로 선고 기일을 정했습니다.재판부는 변론을 종결하면서 다시 한 번 조정을 통한 화해를 권고했습니다..재판부는 “기어이 판결로 확인받는 식으로 끝내는 것이 좋은지 의문”이라며 “양쪽 모두 억울한 측면은 있겠지만 또 완벽하게 잘한 것도
[법률방송뉴스]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을 위해 국내 재단이 일본을 대신해 배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입장 발표’ 회견을 열고, 일본 피고기업을 대신해 우리나라 재단이 배상금을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식으로의 해법을 발표했습니다.정부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대법원에서 승소가 확정된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금과 지연이자를 모두 지급하고, 계류 중인 소송도 확정될
[법률방송뉴스] 아파트 단지 안에 설치된 환풍구 바닥으로 떨어져 전신마비가 됐다면, 손해배상을 누구에게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오늘(7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4민사부(재판장 신봄메)는 40대 남성 A씨와 그 가족이 아파트 관리업체 B사와 아파트입주자 대표자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6억7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즉 아파트 단지 내 발전기 환풍구 바닥으로 떨어져 전신이 마비된 입주민이 수억대 손해배상금을 받게 된 겁니다. 2018년 5월 어느날 오전 9시, 당시 48세였던 A씨는 광주광역
[법률방송뉴스] 차기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김형두(57·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정정미(53·25기) 대전고법 판사가 지명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약력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선 오는 3월 28일 임기만료로 퇴임하는 이선애(56·21기) 재판관 후임으로 김 부장판사가, 4월 16일 정년으로 퇴임하는 이석태(70·14기) 재판관 후임으로 정 판사가 내정된 겁니다. ■ 도산법 전문가... 공무원 노조 법원본부 '반대' 목소리도 1993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한 김형두 부장판사는 전라북도
[법률방송뉴스] 유튜버 보겸(본명 김보겸)이 유행시킨 ‘보이루’란 말이 여성 혐오적 표현이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확정됐습니다. 오늘(6일) 법원에 따르면 윤지선 세종대 교수는 지난달 28일 항소심 선고를 내린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2-2부(오연정·안승호·최복규)에 상고장을 냈으나 지난 3일 상고를 취하했고, 이에 따라 5000만원 배상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김씨의 의도와 상관없이 이 표현이 실제로 여성혐오 표현으로 사용된 점 등을 근거로 손해배상금의 절반만 인정했습니다. 지난 2019년 김씨는 윤 교수가 논문을 통해 자
[법률방송뉴스] 자신의 소변을 분무기에 담아 상가 건물 곳곳에 뿌린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28일 오전 8시 30분쯤 재물손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습니다.이날 A씨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 소재 4층짜리 상가 건물 유리문과 엘리베이터 버튼, 자판기 등 사람들의 손이 자주 닿는 곳에 알 수 없는 액체를 뿌렸습니다.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는 앞선 주말에도 이런 행동을 하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분무기 안에 있는 액체의 정체가 소변이라고 밝히고
[법률방송뉴스]▲앵커= 범죄자도 출소 후엔 어딘가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이런 범죄경력이 있는 전과자와 가까이 사는 일반 시민은 공포감과 불안에 휩싸일 수밖에 없습니다.특히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는 상대적으로 재범 우려가 큰 성범죄자를 가장 두려워하는데요. 법무부가 학교나 보육시설 주변엔 성범죄자가 살지 못하게 하는 일명 ‘한국형 제시카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는데, 김해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지난 2020년 12월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 안산시
# 저는 개인 트레이너와 운동하던 중 무릎 통증을 느꼈습니다. 엄청 아픈 건 아니라서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당일이 아닌 그 다음 날 집 근처 정형외과를 방문했는데요. 큰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으라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병원을 가 보니 무릎뼈 탈골이 있었고 이로 인해 인대 손상이 되었다고 했어요. 앞으로 4주 동안 깁스를 한 뒤 또 4주 동안 보조기를 착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운동하다 생긴 부상이라 담당 개인 트레이너에게 연락을 했지만 딱히 ‘바로 어떻게 해주겠다’라는 답변은 없고 정산 날이 있으니 기다려달라는 답변만 있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수습직원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하고 이에 항의하자 해고를 통보한 지역방송국 간부들이 손해배상을 물게 됐습니다.오늘(23일)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역방송국 보도제작국 소속 수습 프로듀서 A씨가 전 보도편집국장 B씨 등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확정했습니다. 이들 4명에게는 A씨에게 300만원~15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A씨는 지난 2016년 한 지역방송국 수습 PD로 채용돼 1개월 교육과 4개월 수습교육을 받았지만, 결국 정식 PD로 전환돼지 못했습니다.
# 인근에 공장이 많은 산업화 단지에 권리금을 내고 삼겹살집을 인수했습니다. 전 주인은 몸이 아프다며 당분간 장사를 쉴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전 믿었죠. 그런데 3개월 뒤 이전 가게에서 채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전 주인이 백반집을 냈습니다. 문제는 그 가게에서도 삼겹살을 판매하는 겁니다. 공장 근처라 기존 단골이 많았던 전 주인이 백반집 문을 열고 얼마 뒤부터 기존에 저희 집에서 삼겹살을 먹던 손님들이 그 가게로 갑니다. 삼겹살 맛 다 비슷하죠, 사장님 얼굴 보고 가는 거랍니다. 권리금은 왜 받고 가게를 팔았으면 적어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각계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환노위는 오늘(21일) 민주당과 정의당의 주도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하 노조법 개정안)을 참석 환노위원 중 9명의 찬성으로 의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수정안 논의가 충분치 않았다”며 집단 퇴장하기도 했습니다.모두 반대표를 던진 국민의힘 의원 3명은 즉각 안건조정 요구서를 제출하고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다만, 지난 17일에 열렸던 안건조정위에서도 야당이 수를
[법률방송뉴스] 한국 유흥업소 전단지에 중국 유명 여배우의 사진이 무단 도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여배우가 법적 조치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9일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한국 유흥업소가 길거리에 뿌린 전단지 사진이 게시됐는데, 이 전단지에는 긴 생머리의 한 여성이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고 유흥업소가 쓰는 선정적인 문구도 적혀 있었습니다. 전단지 속 모델은 중국 유명 여배우인 35살 징톈으로, 징톈은 영화 ‘폴리스스토리 2014′ ‘그레이트 월’, ‘퍼시픽 림: 업라이징’ 등에 출연한 중화권 인기 배우입니다.한국 배우들과
# 6층짜리 상가에서 1층을 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얼마 전 1층 상가 내에서 역류사고가 발생했어요. 시설업체를 불러 알아본 결과 공동배관에 휴지, 머리카락 등 이물질이 막혀 1층 저층부로 역류한 사고라고 합니다. 이에 임차인들에게 수리비 등 공동책임을 지자고 했는데 다들 못 들은 척 합니다. 저는 이 일로 상가 내 물품 손해까지 봤는데요. 이런 경우 전체 세입자와 함께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아닌지 궁금합니다. 또 한 가지, 제가 살고 있는 집 옥상에 옥탑이 있는데요. 옥상에 빨래를 좀 널려고 하면 옥탑방 주인이 옥상은 자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한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습니다.오늘(1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01단독 김익환 부장판사는 김 여사가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피고들이 공동해 원고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밝혔습니다.김 여사는 애당초 손해배상금 1억원을 청구했습니다. 소송비용은 김 여사가 90%, 백 대표와 이 기자가 10%로 나누라고 명령했습니다.이 기자는 지난해 1월 16일
[법률방송뉴스] 의약품 제조사 메디톡스가 영업비밀을 침해당했다며 대웅제약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5년여 만에 승소판결을 받았습니다.오늘(1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권오석 부장판사)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대웅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지난 2017년 메디톡스는 전직 직원이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기술 문서를 빼내 대웅제약에 제공했다며,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자사의 ‘메디톡신’ 균주를 도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1심 재판부는 메디톡스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이며 대웅제약에 400억원의
[법률방송뉴스] 서울시내 건축물의 20%정도만 내진성능을 갖춘 가운데, 법이 정한 기준보다 내진성능이 미흡해 지진에 따른 피해를 입었다면 설계자 등을 상대로 법적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법조계 의견이 나왔습니다.서울시 지진안전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서울 시내 건축물 59만여동 중 내진 설계와 보강 공사 등 내진성능을 갖춘 곳은 19.5%인 11만여동에 그쳤습니다. 나머지 80.5%는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내진성능 비율은 45.4%인 반면, 단독주택의 경우 이에 한참 못 미치는 6.7%를 기록했습니
[법률방송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의 버킨백을 대체불가토큰(NFT)로 만든 것은 예술품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현지시간 8일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은 에르메스가 미국 예술가 메이슨 로실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습니다.법원은 로실드가 에르메스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배심원단의 평결에 따라 13만 3000달러(약 1억 6700만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로실드는 지난 2021년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마이애미
[법률방송뉴스] 한국군이 베트남전이 일어났을 당시 베트남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에 대해 우리 한국 정부가 위자료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7일) 오후 베트남인 응우옌 티탄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우리 정부가 응우옌 티탄씨에게 위자료 31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이는 응우옌 티탄씨가 소송을 제기한 지 약 3년 만으로, 한국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처음으로 나온 겁니다. 응우옌 티탄씨는 자신이 만 7세였던 1968년 2월 마을에 들어온 한국군
[법률방송뉴스] 축구선수 손흥민이 전 매니지먼트사 ‘스포츠 유나이티드’와의 결별 중에 생긴 '계약서 갈등' 분쟁과 관련해 법원이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7부(부장 김성원)는 지난 1일 손흥민의 전 소속사 아이씨엠스텔라코리아 장기영 대표가 현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를 상대로 낸 정산금지급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2019년 광고 4건에 대한 정산금 2억470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습니다. 이는 장씨가 청구한 광고 4건 정산금 8억8000만원 중 현 소속사가 2억9000만원만 지급하게 된 것
[법률방송뉴스] 뜨거운 갈비탕을 손님에게 쏟아 2도 화상을 입힌 음식점에 대해 법원이 배상 판결을 하자, 해당 음식점 측이 손님도 책임이 있다고 항소했으나 소송에서 졌습니다. 울산지법 민사항소2부(부장 이준영)는 오늘(6일) 손님 A씨와 프랜차이즈 음식점 B사 간 진행된 손해배상 소송에서 손님 측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습니다. 2심 재판부는 음식점이 A씨에게 1800만원을 배상하라고 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2017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갈비탕을 먹으러 식당을 찾은 A씨는 종업원이 갈비탕을 가지고 오는 과정에서 엎지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