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자신의 집 앞에서 취재를 위해 대기하던 기자를 비난하며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는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데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시민단체는 추 장관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장관이 초상권을 침해한다"는 네티즌 등의 비난이 커지자, 추 장관은 기자 사진의 얼굴 부분을 모자이크해 다시 SNS에 게재했다.추 장관은 15일 오전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아파트 현관 앞에 뉴시스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 한 달 전쯤 아파트 앞은 사생활 영역이니 촬영 제한
[법률방송뉴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첫 재판이 11월로 연기됐다.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이대연 부장판사)는 당초 이달 26일로 예정됐던 윤 의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윤 의원 측의 요청에 따라 11월 30일로 변경했다.법원 관계자는 "윤 의원 측 변호인이 '사건기록이 방대해 검찰 측 기록에 관한 열람, 복사를 완료하지 못해서 재판 준비가 다 되지 않았다'며 기일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14일 윤 의원을
▲상담자= 아파트에 사는데요. 가끔 복도 계단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복도 계단에서 누군가가 담배를 피웠는지 냄새가 나더라고요. 건강하겠다고 계단을 이용했는데 담배 냄새를 18층에서부터 13층까지 맡으려니 건강을 오히려 해칠 것 같더라고요. 그러던 중 계단을 걷다가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자를 목격했습니다. 일단 바로 잡아서 뭐라고 하면 싸울까봐 집에 와서 신고를 했는데요. 자기는 담배를 피운 적이 없다고 우기는 상황이고, 복도에는 CCTV가 없습니다. 담배를 피운 사람 그분 맞거든요. 그분에게 법적 조치 어떻게 안 되나요.▲앵커=
[법률방송뉴스] 이혼한 뒤 양육비를 주지 않는 ‘나쁜 아빠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배드 파더스(Bad Fathers)' 사이트 운영자 구본창씨에 대한 재판 관련 소식, 법률방송에서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구본창씨에 대한 2심 첫 재판이 어제 열렸는데, 재판부가 재판을 잠정 중단했습니다.헌법재판소가 위헌 여부를 심리 중인 형법상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조항과 관련한 헌재 결정이 나온 뒤에 심리를 재개하겠다는 건데요. 어떤 내용인지 보시겠습니다.[리포트]이혼한 뒤 양
[법률방송뉴스] 오늘(16일) 온라인을 하루 종일 뜨겁게 달군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평택 편의점 차량 난입 사건’인데요.편의점 점주와 갈등을 빚어오던 30대 여성이 자신의 제네시스 차량을 몰아 편의점 안으로 돌진해 20분간 난동을 벌인 사건입니다.경찰이 오늘 이 여성에 대해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어제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의 한 편의점입니다.편의점 정문을 박살내고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들어가 있습니다.가만히 있는 것도 아니고 후진을 했다 전진을 했다 하면서 이리저리 들이
[법률방송뉴스] 차명진(60) 전 국회의원이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1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차 전 의원은 전날 오전 주소지 인근 경기 가평군 청평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이날 새벽 4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차 전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차 의원과 관련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차 전 의원은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SNS에 "청평면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받았다"며 "주변 사람들
▲유재광 앵커=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개정 얘기 더 얘기해보겠습니다.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가 열렸는데, 결국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기자= 형법 제307조와 정보통신망법 제70조에 규정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사실'이라는 개념 자체를 구체화해 새롭게 정립하자는 것입니다. 핵심은 '사실'을 '타인의 사생활의 비밀을 침해하는 사실'로 개정하자는 것인데요.공익적 목적의 사실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죄 눈치 보지 않고 고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법률방송뉴스] 고려대 의과대학의 한 교수가 실험실 소속 대학원생들을 상대로 5년간 유전자를 불법으로 채취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교수는 지난 6월 학생들에게 폭언과 성희롱 등을 일삼았다는 의혹으로 학내 조사를 받고 있는 중에 또다시 학내 기관의 조사를 받게 됐다. 고대 의대 소속 대학원생 4명은 29일 법의학 교실 교수 A씨가 학생들의 동의서를 받지 않고 유전자 채취를 강요했다고 고려대 기관생명윤리위원회(KUIRB)에 신고했다.해당 신고서에는 A 교수가 2014∼2019년 최소 22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유전자 활용 동의를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27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의 문건이 '박원순 고소장'으로 유포된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들을 특정해 입건했다.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이날 “문건 유포와 관련해 현재 3명을 입건했다”며 “관련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입건된 3명 중에는 피해자 A씨의 어머니와 친분이 있는 목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 측에 따르면 A씨 어머니는 A씨가 고소 전 작성한 '1차 진술서'를 목사에게 "기도를 부탁한다"며 건넸다. 경찰은 이 목사가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 씨에 대해 모욕적인 글을 쓴 누리꾼 4명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조씨를 위협하거나 모욕하는 글이 또다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조씨 측이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는 2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조 씨를 성적(性的)으로 위협하거나 모욕하는 글과 댓글 수십 개가 올라와 있는 상태다.사이트에는 "00 하기 위해 당장 조 씨 집으로 찾아가겠다" 등 성적으로 위협하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과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한 일간지 기사를 합성·짜깁기해 마
▲상담자= 저는 취미로 제 SNS에 영상을 올리고 있는 대학생인데요. 제가 '틱톡'이라는 SNS에 영상을 올리는 것을 한 사람이 제 영상을 다운받은 후에 트위터에 제 영상과 함께 저에 대한 비난이 적힌 글을 올렸어요. 그런데 그 글이 논란이 됐었거든요. 댓글만 700개가 달렸는데 이제 700개 정도가 거의 다 저에 대한 비난글 아니면 영상에 들어있는 제 얼굴에 대해 신체적 모욕이나 아니면 패륜적인 언행, 욕설 같은 것을 저에게 했어요.그래서 저는 모욕감이 너무 심해서 형사로 고소를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제가 이제 사회
[법률방송뉴스] 7월 16일 오늘은 꼭 1년 전인 2019년 7월 16일 이른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법 시행 1주년을 맞아 국회에선 오늘 관련 토론회가 열렸는데, 오늘(16일) ‘LAW 투데이’에선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얘기 집중 보도해 드리겠습니다.먼저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고 해서 ‘태움’이라고 불릴 정도로 심했던 병원의 직장 내 괴롭힘은 많이 개선됐을까요. 꼭 병원이 아니어도 다른 부분은 어떨까요.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뻘짓해?” 등 욕설
▲앵커= 법률방송 홈페이지로 들어온 사연 볼게요.# 직원들끼리만 대화를 나누는 단체 카톡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많은 직원이 그렇듯 상사를 험담하는 내용도 있는데요. 어느날 그 카톡 가입자 중 한 명이 단체톡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대표에게 이야기한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회사가 힘들어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오던 찰나에 저는 이 일로 해고를 당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평소처럼 출근한 날 말이에요. 이런 일로 해고된 게 너무 억울합니다. 단톡방에서 나눈 이야기를 대표에게 발설한 직원을 고소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런 일로 해고를 한
▲앵커= 홈페이지에 들어온 사연 볼게요.▲상담자= 버스에서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앉아서 통화를 한 5분 했는데 갑자기 버스기사가 저에게 “아가씨, 뭔 통화를 그리 오래 해요. 어서 끊어요! 마스크도 제대로 안 하고 제정신이야?” 이러는 겁니다. 제가 엉겁결에 전화를 끊었는데 하필 전화가 또 왔어요.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받으니 기사가 언성을 높이며 '그럴 거면 내려서 통화하라'는 겁니다.제가 어이가 없어서 버스기사 옆에 가서 왜 그러냐고 화를 내자 운전기사는 주행 중에 업무방해를 했다고 영상도 다 있고 목격자도 있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2013년 개봉한 영화 ‘관상’은 1453년 수양대군이 김종서 등을 제거하고 정권을 잡은 계유정난의 역사적 사실에 관상이라고 하는 소재를 접목하여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영화입니다. 신선한 소재에 탄탄한 스토리, 주옥같은 명대사 그리고 송강호, 백윤식, 김혜수, 이정재, 조정석, 김의성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유재광 앵커= 차별금지법 얘기 남승한 변호사와 더 해보겠습니다. 남 변호사님, 정의당이 법안을 발의했는데, 법안을 발의하려면 10명 이상 의원이 제안자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데 10명을 간신히 채웠네요.▲남승한 변호사= 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대표발의했고, 정의당은 심상정 의원을 비롯해서 의원 6명 전원이 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4명이 부족한데 더불어민주당의 권인숙 의원,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셨죠, 그 다음에 이동주 의원이 참여했고요.열린민주당에서 강민정 의원, 그 다음에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 이렇게 해서 10명
▲신새아 앵커= 계속해서 ‘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에선 이태원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관련 법적 쟁점과 아울러, 이번 사태로 또 하나의 이슈로 떠오른 ‘차별금지법’ 관련해서 더 살펴보겠습니다.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 이렇게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혐오를 조장한다면 관련 법적 처벌이 가능합니까.▲이호영 변호사= 일각에서는 형법상 모욕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도 나오는데요. 모욕죄를 바로 적용하기는 좀 힘들 것 같아요. 형법 311조에 따른 모욕죄 같은 경우 '공연히 사람을 모욕한 자는 1년 이하의
[법률방송뉴스] 계속해서 로스쿨 변시 문제 얘기해 보겠습니다.로스쿨 합격률이 50% 정도에서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 25개 로스쿨 학생회장들 모임인 전국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회 전 회장이 로스쿨 학생과 졸업생들을 무더기로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로스쿨 출신들이 보기에 너무 낮은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발단이 됐다고 하는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관련 내용을 단독 취재한 장한지 기자가 자초지종을 전해드립니다.[리포트]로스쿨 학생들이나 졸업생들이 모여 있는 '애프터 로스쿨'이라는 한 인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내용 중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이지원 변호사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꼰대인턴'과 관련한 법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편집자 주 입만 열면 "라떼는 말이야~". 라떼를 입에 달고 사는 부장님. 모두가 보는 앞에서 온갖 모욕과 폭언은 기본이고 제출한 보고서를 보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버리기를 수십 번, 종내는 찢어서 얼굴에 던져버리기까지 합니다.가족보다 많은
[법률방송뉴스] 음주측정을 거부하다 경찰관 얼굴에 물을 뿌린 40대 여성 운전자에게 벌금 1천600만원이 선고됐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장원정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고모(40)씨에게 벌금 1천600만원을 선고했다.고씨는 지난 3월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고, 음주측정을 여러 차례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생수병에 든 물을 경찰관 얼굴에 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고씨는 당시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다가 다툰 끝에 차를 이동시키기 위해 10m가량 운전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