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게시판에 성적인 위협 글 또 올라와
26일에도 일베 회원 4명 기소 의견 송치

27일 오전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게재돼 있는 가짜 뉴스. /일간베스트 캡처
2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게재돼 있는 가짜 뉴스. /일간베스트 캡처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 씨에 대해 모욕적인 글을 쓴 누리꾼 4명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조씨를 위협하거나 모욕하는 글이 또다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조씨 측이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는 2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조 씨를 성적(性的)으로 위협하거나 모욕하는 글과 댓글 수십 개가 올라와 있는 상태다.

사이트에는 "00 하기 위해 당장 조 씨 집으로 찾아가겠다" 등 성적으로 위협하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과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한 일간지 기사를 합성·짜깁기해 마치 실제 보도된 것처럼 보이는 가짜 뉴스 등이 게재돼 있다.

이에 조씨 변호인 측은 악성 댓글 등에 대해 추가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씨 악성 댓글을 수사하는 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26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기사 등에 (조민에 대한) 악성 댓글을 게시한 혐의(모욕)로 일베 회원 A씨 등 4명을 24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원들은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커뮤니티에 “내년이면 상폐(주식시장 용어인 상장폐지에 빗대 30살이 넘는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인데 고졸 돼 버리면 시집 다갔노”라는 등의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