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20일 오후 '양육비 이행 법안'이 재석 158명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해 운전면허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가 한시적으로 양육비를 긴급지원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법안인데, 20대 국회 마지막 날까지 조마조마 지켜봤던 관계자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개정안이 일단 통과되긴 했지만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할 과제들도 남아 있는데, 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한만호 비망록’을 지렛대로 한명숙 전 국
[법률방송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한만호 비망록’을 지렛대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을 연일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의도가 있을까요. 있다면 뭘까요. ‘앵커 브리핑’입니다.불을 댕긴 건 어제 20대 국회 마지막 법사위 전체회의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었습니다.김 의원은 한 전 총리 사건 관련 이른바 ‘한만호 비망록’을 언급하며 “다시 한번 따져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한만호 비망록의 내용은 “추가 기소를 당하고 사업 재기를 못할까봐 검찰의 압박과 회유로 검찰이 원하는 대로 진술을 해줬다”는 내용
[법률방송뉴스]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오늘(20일) 열렸습니다. 국회는 밀린 숙제하듯 'n번방 방지법'과 '구직자 취업 촉진법' 등 100건 넘는 민생법안들을 처리했는데, 여야는 그 와중에도 법안 통과 관문인 법사위에서 설전과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장한지 기자가 법사위 전체회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리포트]20대 국회 마지막 법안 심사와 처리를 위해 오전 9시반부터 모인 국회 법사위원들.그런데 본격적인 법안 심사에 앞서 법사위 야당 간사인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법사위의
[법률방송뉴스] 대공과 선거, 노동, 학원 사건을 전담하며 한때 나는 새도 떨어뜨릴 만큼 막강한 위세를 부렸던 검찰 ‘공안부’가 공식적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행정안전부는 오늘(16일) 검찰 공안부 폐지와 업무 조정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10년 전 얘기 하나 해보겠습니다. 1999년 6월 7일 당시 진형구 대검 공안부장이 기자들과 낮술을 거나하게 한 잔 한 뒤 한 해 전인 1998년 11월 있었던 조폐공사 파업은 자기들이 ‘유도’한 것이라는 ‘폭
[법률방송뉴스] 몸 담고 있는 법원을 향해 쓴소리를 마다않는 김동진 부장판사가 제헌절인 어제 저녁 9시 56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판사들이 개인적으로 올린 글에 대해 미주알고주알하진 않으려 하지만, 김동진 부장판사의 어제 글은 여러 모로 생각할거리가 있어 얘기해보려 합니다.오늘(18일) ‘앵커 브리핑’은 ‘법원의 지록위마’ 얘기입니다.김동진 부장판사가 어제 저녁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와 관련하여 열흘 전에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여
[법률방송]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한 비리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계속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MB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가 거액의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이어 오늘(28일)은 중견 기업인 대보그룹이 수억원을 MB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수억원대 금품을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대보그룹은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등을 주 업무로 하는 중견기업입니다.검찰은 대보그룹이 지난 2010년 무렵 관급공사 수주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 전 대통령 측에 돈을 건넨 것
[앵커 멘트]법무부의 민변 소속 변호사들에 대한 황당한 징계 착수, 얼마 전 법률방송이 단독 보도한 바 있는데요.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박상기 법무부장관은 고개를 숙였고, 변호사 징계제도 자체에 대한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현장을 장한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지난 8일 법률방송 단독 보도입니다.[법률방송 ‘LAW 투데이’ / 지난 8일]"법률방송이 단독 입수한 박근혜 정부 시절 고 김영한 민정수석이 작성한 비망록입니다.2014년 9월 6일 작성된 메
1심, 적용된 혐의 ‘전부 유죄’ 선고했지만… 항소심서 “대부분 무죄” 판단경기도내 지자체 ‘지방교부금’ 관련 권한쟁의심판 공개변론"항소심 판결 납득 안돼" vs "사법부 독립 흔들린다"... 이재용 판결 후폭풍국정원 특활비 뇌물 이 전 대통령 '주범', 김백준 '방조범' 기소 배경은?김백준 공소장 "김성호·원세훈, 국정원장 자리 값으로 MB에 특활비 상납"법무부 “민변 변호사 3명 징계”… 김영한 비망록으로 본 전말직계 혈족·배우자 등 사이 재산범죄 처벌 못 하는 ‘친족상도례’국내 유일, 수감자 자녀들
[앵커 멘트]법률방송이 어제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 법무부가 오늘(9일) 민변 김인숙, 김희수, 장경욱 변호사에 대한 변호사징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변호사법상 변호사 징계권을 가지고 있는 대한변협 김현 회장은 법무부 변호사징계위 개최에 “하...” 하고 한숨만 쉬었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오늘 법무부 징계위에 회부된 김인숙 변호사 등은 박근혜 정부 시절 간첩조작 사건, 세월호 사건 등 정권에 불편한 사건들을 골라 맡아 변론을 하다 정권에 이른바 ‘찍혔던’ 변호사들입니다.법률방송이 단독 입수한 고 김영한 민정수석 비망록에 따
[앵커 멘트]법무부가 내일(9일) 김인숙 변호사 등 민변 소속 변호사 3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합니다.절차적으로도 실체적으로도 변호사법을 위반한 ‘황당 징계’ 라는 것이 김 변호사 등의 주장인데요.거슬러 올라가면 이 문제도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관련 있습니다.어떤 내용인지 장한지 기자의 단독 보도 보시겠습니다.[리포트]법률방송이 단독 입수한 박근혜 정부 시절 고 김영한 민정수석이 작성한 비망록입니다.2014년 9월 6일 작성된 메모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간첩 무죄 (부실·불법) 수사도 적폐. 철저하고 치밀한 업무 처리로 정
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는 뜻으로 진실을 농락하고 제멋대로 권세를 휘두르는 자, 또는 그런 상황을 일컫는 말입니다.오늘(25일) ‘앵커 브리핑’은 지록위마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현직 부장판사가 어제 청원 글을 올렸습니다.청원 제목은 ‘김동진 부장판사에 대한 부당한 징계의 사면을 청원드립니다’입니다.김동진 부장판사는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 관련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판에서 1심 재판부가 “댓글 공
[유재광 앵커]오늘 열린 문화계 블랙리스트 재판에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재판에선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권에 비판적인 예술인들을 ‘척결해야 할 종북세력’으로 규정했다는 증언 등이 공개됐습니다.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조금 상기된 표정으로 재판정에 들어선 박준우 전 정무수석은 특검의 질문에 담담한 표정으로 사실관계를 진술했습니다.“김 전 실장이 전쟁에 임하는 자세로 좌편향 세력을 강력히 제거해야 한다고 했느냐”는 특검 질문에 박 전 수석은 “기록을 보면 그렇게 추정
[유재광 앵커] 법조계 안팎의 소식과 이면을 들여다보는 'LAW 인사이드', 이철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검찰에 기소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박 전 대통령이 기소되던 날 40년 지기 최순실 씨는 재판정에 나와 첫 피고인 신문을 받았어요. 어떤 말들이 나왔나요.[이철규 기자] 네,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모금 혐의 재판에서 최순실씨가 피고인 신문을 받았는데요. 그동안 최씨는 여러 차례 재판에 나왔지만 피고인 신문을 받은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실체를 확인하고 실제 적용 여부 수사에 착수하는 등 관련 의혹에 대한 속도전을 시작했다.특검팀은 이를 위해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를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특검은 ‘문화계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주사 아줌마’로 불리는 백선생의 실체를 추적하는 등 비선진료 의혹에 대한 수사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공식적으로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일부기는 하지만 문건이 존재하는
대법원은 15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의 청문회에서 청와대가 양승태 대법원장을 사찰했다는 폭로가 나온 데 대해 "만일 실제로 이뤄졌다면 중대한 반헌법적 사태"라며 유감 표명과 함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조병구 대법원 공보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권 독립이 논란의 대상이 된 현재의 상황에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며 "책임있는 관련자들이 전후 경위를 명확히 해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 공보관은 "문건 작성 주체가 확실히 밝혀지면 관련 법령에 위반되는 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15일 현직 부총리급 인사가 2014년 임명 당시 최순실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에게 7억원 상당의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조 전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의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윤회씨가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하는데 맞느냐"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사장은 먼저 "제가 사실은 (2014년 당시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에게) 공개하지 않은 8개 문건 중 제일 센 것 하나를 가져오라고 해서 양승태 대법원장 관
문화예술단체들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12일 특검에 고발했다.문화연대와 민예총 등 12개 문화예술단체는 이날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실장과 조 장관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 외에 송광용 전 대통령 교문수석, 서병수 부산시장, 모철민 전 대통령 교문수석, 정관주 전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 김소영 전 교문수석실 문화체육담당비서관, 박명진 문화예술위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번 주 중 검찰에서 넘겨받은 자료 검토를 마무리하고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입주하기로 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기소하면서 수사를 마무리한 만큼 본격적인 특검 수사 체제가 시작된 셈이다.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2일 서울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부터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이전을 시작해 금주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추가 파견검사 10명은 오늘 부임해 본격적인 기록 검토를 시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