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울산화력발전소 구조물 붕괴사고’로 건물에 매몰된 작업자 3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다만 소방당국은 이들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7일 오전 “오늘 아침 7시 34분, 8시 44분, 8시 52분에 매몰자 3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라며 “추가 발견된 3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매몰자 9명 중 지난 6일 2명이 구조되고, 5명(사망 1, 사망 추정 4)이 참변을 당했으며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지난 6일 오후 2시께 울산시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60m 이의 보일러 타워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초기인 전날 오후 2시 23분쯤 작업자 2명을 구조하고, 음향탐지기, 열화상카메라 등 각종 장비와 구조견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 오후 3시 45분쯤 매몰자 2명의 위치를 추가로 발견했다.
그러나 해당 매몰자 2명 중 1명은 이날 오전 4시 53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또 다른 매몰자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붕괴 지점은 진입로가 철근 등 구조물 잔해로 막혀 30여ｍ를 파고들어야 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미 붕괴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에 서 있는 4·6호기도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현재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에 대한 안정화 작업은 2차 사고 우려로 보류된 상태다.
소방은 8개 구조대, 47명을 동원해 무너진 보일러타워 아래를 수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