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확진자 594명 추가 발생, 총 확진자 2천931명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2천524명... "신천지 환자 더 나온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50사단 장병들로 구성된 코로나19 육군 현장지원팀이 29일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50사단 장병들로 구성된 코로나19 육군 현장지원팀이 29일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17번째 사망자가 29일 대구에서 발생했다.

대구시와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이 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 중이던 77세 남성 확진자가 숨졌다.

17번째 국내 코로나19 확진 사망 사례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대구에서 8명, 경북에서 8명 발생했다. 1명은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간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다 숨진 몽골인이다.

칠곡경북대병원은 17번째 사망자가 지난 23일 입원, 24일 새벽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병인 당뇨와 파킨슨병 증세가 악화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이날 오전 현재 3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 594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는 총 2천931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594명 중 536명은 대구·경북(대구 476명, 경북 60명)에서 발생했다.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1천988명에서 이날 오전 9시 현재 2천524명으로 증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가운데 확진환자가 나타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며 "신도들에 대한 검사가 완료되는 향후 며칠간 대구지역의 확진환자 발생은 상당 수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 외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12명, 부산 12명, 인천 2명, 울산 3명, 경기 4명, 충북 1명, 충남 13명, 전남 1명, 경남 10명 등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74명, 경기 76명, 부산 77명, 경남 59명, 충남 48명, 울산 17명, 대전 14명, 충북 1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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