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이 서울 도심에서 정부를 향해 총파업을 예고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오늘(28일) 오후 3시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건설노조 탄압 규탄! 반노동 윤석열 정권 심판!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탄압이면 저항이다", "투쟁으로 분쇄하자"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주최 측은 약 4만 6천여명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건설노조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 경찰청, 종각역 앞에서 사전집회를 진행하고 숭례문 앞 결의대회장까지
[법률방송뉴스] 평택 SPC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기계에 끼어 사망한 A(23·여)씨의 유가족이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허영인 SPC 회장은 고개 숙여 사과했고,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SPL 본사와 제빵공장 등을 9시간 동안 압수수색했습니다.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오빛나라 변호사는 오늘(21일) 오전 SPL 주식회사, 강동석 SPL 대표이사, 경영책임자,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평택에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병에 걸렸는데 걸린 사람이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이를 두고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많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이혜연 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앞선 리포트에서 국회에서도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발의안이 나왔다고 했는데, 이 법안들이 통과되면 해결의 실마리가 좀 풀리는 건가요?▲이혜연 기자= 네, 우선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이번에 화두가 된 ‘알권리3법’ 중 하나인 산업기술보호법의 경우 지난 2019년 8월에 통과가 됐었는데요.반올림 단체 측은 이때부터 해당 법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우리나라는 OECD 산업재해 사망률 1위 국가라는 오명을 수년째 쓰고 있습니다.그러나 산재로 인정되지 않는 노동자들이 많은데요.산재로 인정을 받으려면 노동자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이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자’는 취지의 일명 ‘알권리3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이 국회에서 열렸는데, 그 현장에 이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리포트][김은숙 / 전 삼성반도체 온양사업장 근로자]“제가 일하는 공장이 삼성반도체 MOLD 라인에서 일했거든요. 제일 먼저 발생한 게 갑상
▲신새아 앵커=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내용과 산업안전보건법과의 차이점 살펴보고 왔습니다. 전문가들 말에 의하면 보호대상이 다르다, 또 바꿔 말하면 산업재해에 대한 책임 주체를 사업주에서 경영책임자와 법인까지 확대했다는 점이라는 건데요. 김 기자, 앞서 마지막 리포트에서 언급을 잠깐 했지만 경영계에선 혼란스럽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어떤 이유에서죠. ▲김해인 기자= 일단 통계를 통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 중대재해처벌법 준비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32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새아 앵커= 안녕하십니까. 'LAW포커스' 신새아입니다. 올해 산업계와 노동계의 가장 큰 이슈죠.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는 27일 본격 시행됩니다. 이에 이번주 ‘LAW 포커스’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야기를 김해인 기자와 나눠보려고 하는데요.김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여전히 이런저런 말들이 나온다고요.▲김해인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법의 내용이 모호하고 과잉처벌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경영계는 물론, 노동계에서도 불만과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해당 법을 앞두고
[법률방송뉴스] 산업 현장에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부여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2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1월 26일 중대재해법이 제정된 이후 1년 만입니다.노무를 제공하는 사람만을 보호 대상으로 삼은 현행 산업안전보건법과 달리, 내년 1월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은 보호 대상을 대폭 늘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해당 법안은 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합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제6조
[법률방송뉴스] 약 2년 전 발생한 '밀양 열차 사망사고'와 관련해 법원이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에 법정 최고액을 선고했습니다.창원지법 밀양지원 형사1단독(맹준영 부장판사)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사고 당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 A(5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법원은 코레일에는 벌금 1억원을 명령했습니다.재판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와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사고 당시 마산시설사업소 삼랑진시설팀장 B(40)씨, 밀양시설반 선임시설관리장 C(44)
[법률방송뉴스] 사업주가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지키지 않아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최대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범죄의 양형기준이 대폭 상향된다. 대법원은 12일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영란)가 전날 화상 방식으로 10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양형기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형기준안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조치 의무 위반 치사 범죄는 기본 양형기준이 징역 1년∼2년 6개월로 정해졌다. 권고형량 범위도 기존 징역 10개월~3년 6개월에서 징역 2년~5년으로 대폭 상향했다. 죄질이
[법률방송뉴스] 다음 소식입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청원인이 누구일까요. 유재광 기자입니다.[리포트]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어제 공개된 ‘안전한 일터와 사회를 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관한 청원’입니다.청원인은 “저는 2018년 12월 태안화력발전소 컨베이어 벨트에서 홀로 일하다 사망한 청년비정규직 노동자 용균이 엄마, 김미숙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김미숙씨는 “지금도 코로나19 사망의 8배가 넘는 2천 400명의 노동자가 매년 산재로 사망하고 있
▲유재광 앵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이슈 플러스,’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그동안 경과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직장 내 괴롭힘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게 인격권 침해나 노동자 권익 보호 차원에서 다뤄진 건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한진그룹 대한항공의 '땅콩회항'이나 '물컵 갑질'이 엄청난 공분과 여론의 뭇매를 맞긴 했지만 재벌 오너 일가의 일탈 정도로 치부된 경향도 있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18년 서울아산병원 박선
[법률방송뉴스] 오페라 프리마돈나를 꿈꾸었던 23살 성악도의 어이없는 추락사, 고 박송희 양 사망 사건 전해드리고 있는데요.관련된 단체나 기관이 여럿 있는데 모두들 책임 회피에만 급급해 유족들을 두 번 울리고 있는 가운데, 유족들은 힘겨운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그동안의 재판 과정과 1심 재판 결과를 장한지 기자가 이어서 전해 드립니다.[리포트]고 박송희 양은 지난 2018년 9월 6일 경북 김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다음날 열릴 오페라 공연 무대세트 페인트칠을 하다 지하 6.5m 아래로 떨어져 뇌출혈로 숨졌습니다.어디 높은
▲유재광 앵커=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입니다.앞서 장한지 기자가 솜방망이 처벌 몇몇 사례를 전해드렸는데, 얼마 전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노동자 38명이 숨지는 사고, 이거 지금 어떻게 돼가고 있나요.▲윤수경 변호사= 지난 4월 29일 경기도 이천에서 주식회사 한 익스프레스 물류창고 공사장에서 화재가 났는데요. 노동자 38명이 사망했습니다. 대부분 전기, 도장, 설비 등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 노동자들이었고요. 외국인 노동자도 3명이 사망을
[법률방송뉴스] 솜방망이 처벌 때문에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끊이지 않고 되풀이되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실제 우리 검찰이나 법원은 노동자들이 참혹하게 숨지는 중대한 산업재해 사건을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요. 이어서 장한지 기자의 리포트 보시겠습니다.[리포트]지난 2016년 5월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고장난 스크린도어를 혼자서 수리하던 19살의 청년이 열차에 끼어 숨지는 참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이른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건'입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희생자 어머니 / 2016년 5월]"우리
[법률방송뉴스] 날마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가슴 조마조마하면서 "오늘도 무사히"를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도하며 일터로 나가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가스점검원이나 요양보호사 같은 방문서비스 노동자들입니다.국회에서 오늘(6일)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렸는데 장한지 기자가 생생한 현장 증언들을 담아 왔습니다.[리포트]도시가스 안전점검원, 상담직원, 아이돌보미, 요양사, 학습지 교사, 설치·수리 현장기사, 다문화 방문지도사 등. '방문서비스 노동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입니다.남의 집을 찾아가서 일을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노동자가 숨지거나 다친 이른바 '불량 사업장' 명단이 공개됐다.고용노동부는 28일 지난해 중대 산업재해와 노동자 사망사고 등이 발생한 기업을 포함한 '산재 불량 사업장' 1천 400곳의 명단을 28일 공개했다.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해마다 산재 불량 사업장을 공개하는데, 올해 에는 작년 748곳보다 거의 2배에 해당하는 사업장이 명단에 올랐다.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784곳, 56%로 가장 많았고, '비금속 광물 제품 및 금속 제품 제조업 또는 금속 가공업'이
[법률방송뉴스]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가 오늘(21일) 오전 국회 앞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른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이현무 기자가 담아 왔습니다. [리포트]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가 지난달 직장인 1천 78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입니다.설문엔 유럽에서 통용되는 노르웨
[법률방송뉴스] 오늘(18일)부터 ‘감정노동자 보호법’이라고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시행됩니다.콜센터 직원, 대형마트 직원 등 이른바 고객의 '갑질'로부터 감정노동에 시달려도 참아야만 했던 근로자들이 사업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그런데 시행 첫날부터 여전히 남아있는 감정노동의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어떤 얘기인지 이현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폭언, 성추행, 인격모독, 하대에도 ‘고객 주권’을 외치는 사업주로 인해 굴욕적인 모욕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콜센터 직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