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새아 앵커 = 이번 주 ‘LAW포커스' 신년 기획으로 사법개혁에 대한 주제로 얘기를 해보고 있는데요. 마지막 순서로 법조계가 보는 사법개혁은 무엇인지 들어보겠습니다.대법원장과 헌재 소장의 취임으로 기나긴 사법 공백이 끝났습니다. 이제 새로운 사법부 수장들이 이끌어가야 할 국내 사법개혁은 어떤 방향이라고 생각하시나요?▲안천식 변호사(법무법인 씨제스)= 글쎄요 ‘사법개혁’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개혁(改革)의 의미를 살펴본다면, ‘급진적이거나 본질적인 변화가 아닌, 사회의 특정한 면의 점층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고쳐나가는 과정을 의미
▲신새아 앵커= 올해는 사법부에서도 이례적인 한 해였습니다.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후임자로 지명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국회에서 낙마하면서 35년 만에 대법원장 공석이 발생한 건데요.그 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사법 공백 사태는 약 두 달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김명수 전 대법원장 퇴임부터 조희대 코트 출범까지 사법부의 한 해를 신예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VCR]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9월 퇴임한 김명수 전 대법원장.김 전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독립과 약자 보호 역할을 강조하며 대법원을 떠났습니다.[김명수
▲신새아 앵커= 사법기관 수장의 장기화,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계속해서 이 주제로 얘기 이어가보겠습니다. 최진녕 변호사님 모셨습니다.사법수장 공백인 초유의 상황이 벌써 2달이 넘어가고 있는데요. 이렇게까지 오래된 적이 있었나요, 변호사님?▲최진녕 변호사(법무법인 씨케이)= 제 기억엔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교 다닐 때였던 것 같은데요. 1993년 김덕주 대법원장이 재산 문제로 퇴임한 이후 30년 만에 대법원장 장기 공백 사태를 맞고 있고, 그 기간이 2달을 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아시다시피 지금 대법원장 자리가 공석이다 보니
[법률방송뉴스]김명수 대법원장이 22일 퇴임식 하루 전 임기 중 마지막 전원합의체 선고에 참여합니다.당초 최강욱 전 의원의 '조국 아들 허위 인턴확인서 관련 업무방해 혐의'건이 마지막 판결로 알려져 있었지만, 김 대법원장은 21일 오후에도 전원합의체 사건을 선고하게 됐습니다.오늘(19일) 법원에 따르면 퇴임식 전날 김 대법원장이 선고할 사건은 모두 2건입니다.국도관리원들이 운전직 및 과적 단속직 공무원과 달리 정근수당, 성과상여금 수당 등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낸 임금사건과 사촌 여동생을 강제추행한 성폭력처벌법위반 사건
[법률방송뉴스]▲앵커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에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습니다.보수 성향이 뚜렷한 법관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취임한 김명수 대법원장과는 대척점에 있는 인물로 평가되는데요.이균용 사법부가 풀어야 할 과제를 석대성 기자가 분석했습니다.■리포트"사법 신뢰가 나락으로 떨어졌다.""법원이 조롱거리로 전락했다.""모든 법관은 법의 지배에 따라야 한다.""독립성을 침해하는 어떠한 정부나 정당에도 맞서야 한다."김명수 체제 아래 '법원의 정치화'를 비판했던 이균용 판사.보수 색채가 강한 인물이 대
[법률방송뉴스]이균용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가 "무너진 사법 신뢰를 회복해 자유와 권리에 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오늘(23일) 김명수 대법원장과 면담을 위해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를 찾은 이 후보자는 지명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바람직한 법원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성찰하겠다"고 다짐을 밝혔습니다.'무너진 사법 신뢰'를 언급한 것은 현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에 대한 이 후보자의 비판적 견해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으로 보여집니다.이 후보자
[법률방송뉴스] 김명수 대법원장의 퇴임이 약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대법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7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석준(61) 대법관 등 5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먼저 오석준 대법관이 후임으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지법 법원장을 지내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제청으로 지난해 11월 이번 정부 첫 대법관으로 임명된 오 대법관은 법관 임관 후 32년간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 업무를 담당해왔습니다. 법리에 해박하고 재판실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 오 대법관은 법조계
[법률방송뉴스]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어제(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0회 법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법의 날은 법의 존엄을 지키고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차원에서 1964년 제정된 국가기념일입니다. 이날 기념식에서 법무부와 변협은 법치주의 확립과 인권옹호, 사회정의 실현에 기여한 14명에게 훈장과 표창 등을 수여여했습니다. 특히 이광수 변호사(사법연수원 17기)와 임관혁(사법연수원 26기) 서울동부지검장이 훈장을 받았습니다. 이 변호사는 지난 35년 동안 대법원 양형위원회, 법무부 특별분과위원회, 변
[법률방송뉴스] 김명수 대법원장을 둘러싼 '아들 부부 공관 재테크 논란'과 '공관 만찬 의혹' 모두가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오늘(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김형석)는 지난달 말 김 대법원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이같은 논란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018년 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김 대법원장 아들 부부가 대법원장 공관에서 지냈다는 것과 관련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나아가 아들 부부가 서울 강
[법률방송뉴스] 김명수 대법원장이 2023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처럼 지혜롭게 높이 도약해 ‘좋은 재판’을 굳건히 실현하겠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중을 받는 사법부를 만들기 위해 사법부 구성원과 함께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김 대법원장은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다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법관 370명을 단계적으로 증원할 계획”이라며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검토해 온 우리 현실에 맞는 상고제도 개선방안도 가까운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국회
[법률방송뉴스] 전국법관대표회의가 김명수 대법원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법원장 후보추천제’를 향해 개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대법원장 인사권 강화, 사법부 내 ‘줄서기’, ‘인기투표’ 등 그동안 법원 안팎에서 제기됐던 우려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나온 겁니다.지난 5일 전국법관대표회의는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2022년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법원장 후보추천제에 관한 의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법관대표들은 ‘대법원장이 비위 전력 등 객관적 사유가 없는 한 각급 법원 추천위원회의 추천 결과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안건을 찬성 5
[법률방송뉴스] 오늘(6일)부터 전국 최대 법원 수장인 서울중앙지법원장 후보를 정하는 투표가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부터 3일간 법원장 후보 추천을 위한 전자투표를 진행하는 가운데, 투표가 끝나면 후보추천위원회는 득표 수가 투표자 수의 10%에 미치지 못한 추천 대상을 제외한 복수(2인 이상 4인 이하)의 후보를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합니다. 이후 김 대법원장은 그 중 한 명을 법원장으로 임명하게 됩니다. 최근 김 대법원장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면서 '김
[법률방송뉴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사상 처음으로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시행하면서 후보를 천거 받고 있습니다.오늘(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판사들로부터 법원장 후보를 추천받아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합니다.천거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이며, 투표는 12월 6~8일에 이뤄집니다.추천 대상은 ‘법원장 후보 추천제의 운영 등에 관한 예규’에 따라 법조경력 22년 이상으로 법관 재직기간 10년 이상인 지방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판사들입니다. 한 사람이 2명까지 법원장 후보를 천거할 수 있으며 서울중앙지법 소속이
[법률방송뉴스] 법조경력 5년 이상의 신임법관 135명이 임명돼 5개월간 사법연수원을 거친 뒤 내년 3월부터 각급 법원에 정식 배치될 예정입니다.오늘(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대강당에서 신임법관 임명식이 열렸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신임 법관들에게 “사법부의 재판권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것이고 국민의 신뢰는 사법부의 존립근거”라며 “법관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길은 오직 ‘좋은 재판’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이어 “법관으로서 무엇이 좋은 재판이고 이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법률방송뉴스]오석준 대법관 후보자(사법연수원 19기)가 법원장 후보추천제와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제 폐지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습니다.재판 지연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고, 그 외에도 효율적이지 못한 제도라는 게 오 후보자 입장입니다.김명수 대법원장이 힘을 실어온 두 제도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하면서, 사법부도 보수화 분위기로 돌아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오 후보자는 오늘(2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법원장 후보추천제가 재판을 지연하고, 열심히 일하는 법원 분위기를 흐리게 한다' 지적에 "어느 정도 동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후보로 오석준(60·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방법원장이 선정됐습니다.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으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신임 대법관 후보 3명 중 오 법원장의 임명을 제청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앞서 대법관추천위는 대법관 후보로 오 법원장과 이균용(60·16기), 오영준(53·23기) 등 3명을 추천한 바 있습니다.대법원은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에 대한 감수성 등 대법관으로서 갖추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임명하는 대법관 최종 1인이 이번 주 내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김재형 대법관 후임으로 추천된 후보자 3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들의 주요 판결, 업무 등을 공개한 후 법원 안팎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최후 1인의 대상자로 이균용 대전고법원장(60·사법연수원 16기), 오석준 제주지법원장(60·19기),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53·23기)가 올랐습니다. 경남 함안 출생의 이균용 고등법원장은 부산 중앙고등학교와 서울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속 ‘인사정보관리단’ 신설과 관련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자평했습니다.한 장관은 오늘(30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예방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와 같이 밝혔습니다.윤석열 정부는 내일(31일) 국무회의를 열고 법무부 장관 직속 인사정보관리단 신설을 담은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과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을 상정할 예정입니다.한 장관은 “인사 검증 업무는 새롭게 만들어진 업무가 아니다”라며
[법률방송뉴스] 대법원이 오는 9월 퇴임하는 김재형 대법관 후임 선정 작업에 들어갑니다. 오늘(16일) 대법원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후임 대법관의 제청을 위한 대상자 선정을 위해 법원 내·외부로부터 천거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대법관 제청대상자는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경력을 20년 이상 보유해야 하고, 45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피추천인은 변호사 자격을 갖지 않은 사람만 가능합니다. 관련 사항은 오는 19일 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대법원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의 비당연
[법률방송뉴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연일 뜨거운 감자인 가운데, 오늘(25일) 제59회 ‘법의 날’을 맞아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가 3년 만에 정식으로 기념식을 열었습니다.법의 날은 국민의 준법정신을 앙양하고 법의 존엄성을 진작하기 위해 지난 1964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으며, 지난 1968년부터 법무부와 대한변협이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주최해왔습니다.오늘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법의 날 기념식이 개최돼 박범계 법무부 장관, 김명수 대법원장, 박광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이종엽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