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제공
대법원 제공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후보로 오석준(60·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방법원장이 선정됐습니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으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신임 대법관 후보 3명 중 오 법원장의 임명을 제청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앞서 대법관추천위는 대법관 후보로 오 법원장과 이균용(60·16기), 오영준(53·23기) 등 3명을 추천한 바 있습니다.

대법원은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에 대한 감수성 등 대법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덕목은 물론 사회의 다양성을 담아낼 수 있는 식견 및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는 통찰력, 탁월한 실무능력과 법률지식,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을 겸비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법원장은 1984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0년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 판사로 임용됐습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쳤고, 두 차례 대법원 공보관을 지냈습니다.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쳐 2013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의 파기환송심을 담당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제주지법원장으로 근무 중입니다.

윤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됩니다. 김 대법원장이 제청하고 윤 대통령이 임명하는 첫 대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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