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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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임명하는 대법관 최종 1인이 이번 주 내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김재형 대법관 후임으로 추천된 후보자 3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들의 주요 판결, 업무 등을 공개한 후 법원 안팎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최후 1인의 대상자로 이균용 대전고법원장(60·사법연수원 16기), 오석준 제주지법원장(60·19기),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53·23기)가 올랐습니다. 

경남 함안 출생의 이균용 고등법원장은 부산 중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지난 1990년 서울민사지법 판사 생활을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후 2017년 서울남부지방법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대전 출신의 오영준 부장판사는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33회 사법시험에 붙었습니다. 판사로서 1994년부터 근무하면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등을 거쳤습니다. 

오석준 법원장은 경기 파주시에서 출생해 광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습니다.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1990년 임관돼 법원행정처 공보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제주지방법원장에 발탁됐습니다. 

이번 주 내로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중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법원장은 마지막 후보군 발표 후 약 10일 뒤 최종 1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해왔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제청할 경우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열어 검증에 나서게 됩니다. 

한편 김 대법관의 임기는 오는 9월 5일 만료되는 가운데, 조재연·박정화 대법관은 오는 2023년 각각 임기를 마칩니다. 아울러  2024년에는 안철상·민유숙·김선수·이동원·노정희·김상환 대법관이, 노태악·이흥구 대법관은 2026년 퇴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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